월동준비 일순위가 김장이던 시절 

지금 우리는 월동준비란 말이 별로 실감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한겨울에도 스위치만 살짝 건드리면 뜨거운물이 콸콸 쏟아저 나오고 방다닥도 군불한번 안때도 뜨끈뜨끈 하고 전화한통만 하면 먹고싶은게 문앞까지 배달되는 기똥찬 시대에서 살고 있습니다.

모르긴 해도 조선시대 정도만 과거로 돌아가서 이런 일이 가능하다고 말 한다면 그곳이 천국이라고 말 할것입니다.

이런 좋은 세상에서 겨울에 특별히 먹을걸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고 해서 추운겨울에 먹을게 없어서 고생할 리야 있나요?

김장을 안해서 겨울에 반찬이 없어 곤란할 일이 있나요?
그렇지만 오래된 습관처럼 우리는 누구나 김장을 해야 마음이 든든하다고 합니다.
특별히 월동준비라고 말 하지는 않지만 실제로 김치는 겨우내 우리에게 양질의 영양학적 균형을 유지시켜주는 우수한 식품이라는것이 증명 되어 있읍니다.

그래서 지금은 월동준비라는 차원에서 보다는 제철에 나오는 싱싱한 배추로 한꺼번에 김치를 담궈서 저장해 두려고 하는 현명한 식생활의 일환입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사람들이 배추를 구매하게 되어서 생산자와 공급(유통)자와 소비자와의 메커니즘이 항상 최적화 될수는 없기 때문에 때로는 배추가 비싸고 때로는 너무 헐값이되는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지만 매년 딱히 확실히 해결 할 방법은 없는게 현실일 것입니다.
어떤때는 너무 많이 생산해서 남아돌고 어떤때는 흉작이라 비싸지고..

자본주의경제를 살면서 현실적으로 많은 이익이 생기는 것만 노리고 일하면 좋지만 직업이라는게 한번 선택되면 쉽게 버릴수가 없는게 현실임으로 올해도 배추농사를 지은 분들은 배추를 뽑아낸 횡한 텃밭이 한해의 농사를 지은 결과라고 말하기엔 너무 횡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내사 사진한장 찍으려고 텃밭을 맴 돌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카메라를 들이 대는것이 사실 미안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도시의 어떤 사람들은 배추값이 싸서 기분좋게 몇포기 더 여유있게 장만할 수도 있게 되어서 좋아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며 또 그분들도 이 배추를 키운 분 들께 감사하고 수지가 안맞는 농부에게 위로하는 마음으로 김장을 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돌고 도는게 세상 이치인데 겨울이 가고 봄이오듯 내년엔 충분한 보상이 되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배추밭 횡한 배추밭


횡한 배추밭횡한 배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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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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