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속으로 가는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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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강안의 오솔길을 걷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속으로 가는 길, 
하얀 억새꽃이 바람에 일렁이고
수채화처럼 물들어가는 버들잎옆으로
강물이 흐릅니다.

낮게 비치는 오후의 햇빛이 가을 숲에 반짝입니다.
 
세상이 분주해도 심추(深秋)의 오솔길은 한가합니다. 

바른길은 빨리가서 좋고 꼬부랑길은 천천이 가서 좋습니다.

살다보면 직선길도 만나고 꼬부랑길도 만납니다.


천천이 걷고 이야기 하면서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강안을 지납니다.


사진:낙동강 부산 수변지구

 

심추(深秋)의 오솔길심추(深秋)의 오솔길


깊어가는 가을의 석양깊어가는 가을의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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