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신앙-토속신앙-샤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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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치성드리는 것을 보며 고민해 본 토속신앙

우리나라에서 무속신앙의 형태는 다양하게 많습니다.
행위로 표현되는 것도 있고 정적인 공간에 차려진 모습으로도 볼 수 있으며 치성의 형태로 사물을 대상으로 특정 계절 또는 장소 시간에 이루어지는 여러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무속행위인지 토속적인 관습인지 분간이 안되는 하나의 전래 신앙으로 볼 수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때로는 불교와 접목되기도 하고 때로는 유교적인 것들이 포함 되기도 하는 애매한 형태로서 적지않은 인구가 때때로 동참 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이 모두를 서양적인 표현으로 본다면 샤머니즘 영역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토속 신앙 형태로 자리잡은 행위들 까지도 한꺼번에 무속 신앙으로 일컫는데 실제로는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의 정신 세계에 큰 영향을 주는것은 동일하다고 보며 그 결과도 부정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 모두를 다 무속행위로 보고싶지 않다는 말입니다.


샤머니즘(Shamanism)의 정의는 신(神)을 자신의 몸으로 받아들이고 그 신의 능력으로 정신세계를 정리하는 샤먼(shaman) 즉 무당(巫堂)이 중심이 되는 하나의 신앙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많은 토속신앙의 형태는 무당(巫堂)없어도 염원하는 당사자가 스스로 대상을 정해서 자신의 정신능력으로 길흉화복의 도래를 조절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양으로 부터 체계화된 샤머니즘(Shamanism)과 우리의 산재된 무속과 토속신앙은 조금 괴를 달리 한다는 생각입니다.


우리의 산재된 토속 신앙의 형태는 대부분 초자연적인 존재를 대상으로 해서 정신적 교류를 하는것이 아니고 나무나 바위나 심지어 물같은 현실적인 사물에 의존해서 그 사물이 가진 정령이라고 해야하는지 모르나 자연속에 산재한 사물의 어떤 에너지로 하여금 자신의 염원을 이룰수 있게 치성하는 것입니다.


정월대보름날 바닷가에서 촛불을 키고 치성하는 사람들이 자기의 부탁을 들어주는 본질이 누구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춤이나 주문같은 노래등으로 이상심리 상태로 몰입하는 것도 아니고 초자연적인 신령을 불러 들이는것도 아니며 그냥 가족이나 자신의 길흉에 대해서 염원 할 뿐입니다.

어떤 힘을 빌려서 질병을 치료하고 마술사 같은 역할을 한다는 서양식 샤먼과는 많이 다른것이 사실입니다.그래서 이 모두를 샤머니즘으로 표현하려는 것에 의문을 가지면서 우리민족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정신세계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십습니다.


토속신앙형태로 행해지는 대부분은 정신적인 어떠한 부작용을 초래하지도 않으며 도리어 정신적인 안정을 가져오는데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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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은 정월 대보름날 해운대 백사장에 치성드리는 사람들이 켜 놓은 촛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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