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암-영축산(1081m) 너덜길 여름 산행 후기 


어제 일요일날 베르고 있던 영축산 등산을 했습니다.
워낙 고생을 해서 오늘 하루 쉬면서 여름 산행 후기로 등산 지도와 담아온 사진으로 블로그에 납깁니다.
어쩌다 보니까 영축산 상행로에서 난이도로 볼때 최악 코스라고 하는 비로암 뒤 수직 너덜길로 산행을 하게 됬습니다.


아침에 일기예보를 봤을때 우리나라 중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있긴 합니다.
올해의 가뭄으로 보아서 단비인것은 확실하지만 갑자기 많은비가 내려서 걱정되기도 한데요..


여기 부산은 이틀째 잔뜩 찌푸리기만 하고 비는 오지 않기 때문에 맘놓고 출발했지요.

또 비좀 맞으면 어때 하는생각이 드는것은 지난주 신불산에서 비 한번 맞아 보니까 그것도 그런대로 운치있는 산행이드라구요.. 


영축산 정상석SONY | ILCA-77M2 | 1/1250sec | F/8.0 | 18.0mm | ISO-400영축산 정상석



보통 아침식사를 하고 통도사를거쳐 극락암 입구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한 시간이 9시30분쯤 되었습니다.
비로암을 뒤로하고 우측능선을 타려든계획과 달리 영축산 갈림길을 놓치는 바람에 영축산 최악의 코스라고 하는 수직 너덜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잔뜩 찌푸린 비오기 직전의 흐린 무더위는 사람을 일찍 지치게 했습니다.

오르는데만 물3병을 다 마시면서 자주 자주 쉬면서 체력안배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 이 최악코스로 오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네요.

정상가까이에 있는 샘터에 도착할때까지 이 코스로 오는 사람은 없었고 깊은계곡은 으시시 하기 까지 했습니다.


슾한 길가에 군데 군데 멧돼지(산돼지)발자욱과 두더지를 잡으려고 했는지 흙이 여기저기 파 헤쳐저 있군요.  

첨에는 앞서간 등산인들의 발자욱인줄 알았는데 깊게 파인 송곳 발자욱으로 보아 멧돼지 가족이 이동 했나 봅니다.


악명높은 너덜길에서는 몇번을 길을 잃을번 했는데 멀지않은 거리에 매달린 빨간리본이 살려 주었습니다.

너무나 고마워서 리본을 자세히 봤지만 넘버만 쓰여 있을뿐 산악회나 단체이름 전화등은 기록되지 않은 순수 빨간 리본이었습니다.

누가 달았는진 모르지만 거듭 감사드립니다.

상부에 거의 다 갔을때는 절벽이 가로 막히고 산수국 굴락지역인 부근에선 한참 헤맸네요.
그래도 저만치 보이는 빨간 리본만 목표로 너덜을 이리 저리 헤매어서 길을 이었네요.


샘물근처 하부에서 하산하는 두분을 만났는데 그분들도 잠시 길을 잃었는데 빨간 리본때문에 원 위치했다고 하는군요.


사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여름이 아니고 가을이나 초 겨울이라면 이 코스도 짜릿한 코스일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정상석 근처의 너른 바위판에서 장비 다 벗어놓고 신발까지 벗고 몰려오는 산구름 내려다보며 "운무데리고 금강에 살으리럿다 홍진에 썩은명리야 아는체나하리요"를 크게한번 부르고 나니까 정말로 산인이 된 기분으로 온갓 잡념이 물러나고 몸도 영혼도 본시대로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찍는분은 자꾸 여러장 찌으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몇장 건진것도 있네요.
인터넷용 사이즈로는 분간이 안되지만 이런 이유로 걸리적 거려도 카메라 메고 산행하지요.

하산할때는 임도에서 정신을 팔아서 내려오다 그만 지산마을 끝으로 빠졌네요.
할수 없이 내려와서 택시로 다시 원점장소로 갔네요.

그래서 등산후기로 남기는 등산로 지도가 이상해 진것입니다.

하산 할때 정신바짝 차리지 않으면 비로암코스로 돌아오는 등산로를 놓지기 딱 좋게 되 있습니다.
차라리 함박등 거쳐서 백운암 코스로 갈걸 하는 후회를 했네요.

내려오고 보니까 함박등 백운암코스로 하산하는것 보다 훨씬 더 많은 거리를 걸었네요.

영남알프스 남부쪽 백미인 간월산,신불산 ,영축산을 3주에 걸쳐 완등은 했지만 마지막 영축산에서 흘린 땀이 전체라고 봐도 될것같이 힘들었습니다.


너덜에서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오늘 옆구리가 다 땡깁니다.

내려올때 동행인의 말처럼 30분 더간다고 생각하고 좋은길 가는게 더 빠르다고 하는말이 완전히 증명된 하루였습니다.

 

아래는 산행중 걸리적거리고 무겁고 덜렁거리면서 귀찮아도 메고 간 카메라로 담아온 사진들입니다.




산구름이 뒤덮어오는 영축산SONY | ILCA-77M2 | 1/1000sec | F/8.0 | 18.0mm | ISO-400산구름이 뒤덮어오는 영축산

산구름 머무는 영축산SONY | ILCA-77M2 | 1/200sec | F/8.0 | 70.0mm | ISO-160산구름 머무는 영축산

비로암에서 바라보는 산구름 덮인 영축산SONY | ILCA-77M2 | 1/100sec | F/7.1 | 35.0mm | ISO-160비로암에서 바라보는 산구름 덮인 영축산
본격적인 산행전 비로암에서 오늘 오를 영축산을 바라보며 한장 찍었습니다.
비로암과 영축산 전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고마운 빨간리본SONY | ILCA-77M2 | 1/13sec | F/5.6 | 40.0mm | ISO-160고마운 빨간리본

구름 걷힌 영축산SONY | ILCA-77M2 | 1/200sec | F/9.0 | 35.0mm | ISO-160구름 걷힌 영축산

갑자기 나타난 살모사SONY | ILCA-77M2 | 1/10sec | F/5.6 | 70.0mm | ISO-160갑자기 나타난 살모사

급경사 너덜길에서 바로 눈앞에 살모사 독사가 나타나서 어찌나 놀랐는지 모른다.
카메라맨의 의지를 발휘해서 샷팅을 하고야 말았지요.
한마리 뿐이 아닐것같아서 이자리를 빨리 벗어 났네요. 






산수국 군락지SONY | ILCA-77M2 | 1/125sec | F/8.0 | 35.0mm | ISO-400산수국 군락지

산수국 군락지를 만나서 쉬면서 직었는데 여기서 또 길을 놓쳐서 한참 헤맸네요.


영축산에서 바라보는 신불산SONY | ILCA-77M2 | 1/800sec | F/8.0 | 18.0mm | ISO-400영축산에서 바라보는 신불산

정상에서 신불산 방향으로 잡아본 것입니다.


바짝마른 약수터SONY | ILCA-77M2 | 1/15sec | F/5.6 | 40.0mm | ISO-400바짝마른 약수터

중간에 있는 약수터는 이미 오래전에 말랐네요..
좋은 약수터는 가뭄때 알아 본다고, 너덜길 끝부분 영축산정상 가는 길에 있는 약수는 얼음같이 차가운 물이 졸졸 나오고 있었답니다. 지난주부터 간월재, 신불산 ,영축산 세곳을 다니면서 제대로 나오는 약수는 영축산 약수가 최고네요. 


영축산 고사목SONY | ILCA-77M2 | 1/13sec | F/3.5 | 18.0mm | ISO-160영축산 고사목

원시림같은 모슾은 영축산을 오르다 보면 흔하지만 이 고사목은 길가운데 누어있어서 담았네요.


영축산 등산 지도영축산 등산 지도

이 포스팅에서 등산후기로 남긴 산행로입니다.
결코 추천등산로가 아니며 참고용일 뿐입니다.
이 등산 코스는 난이도로 볼 때 영축산 등산로 중에서 특히 상행로는 최악인 코스입니다. 

무릅관절 주의하는분 절대 비추.
쌍지팡이 잘못 쓰는분 절대 비추.
체력 안배 서툰분 절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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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불산(1209m) 오르는길은 많지만 간단한 등산로를 택해서 가볍게 정상 찍고 돌아오려고 하는 분들께 추천 드리는 코스입니다.

단 승용차로 갔을때 가까운 코스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산행 입구가지 마을길이 멀고 지루하기 때문에 가가운 코스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이 코스와 비슷하고 간단한 거리로서 등억온천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있지만 부산에서 자동차로 가는 거리가 이 코스보다는 훨씬 더 멀기도 하고 등산 난이도가 훨씬 심합니다.

내비로 불승사 검색하면 가천리에 있는 불승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불승사라고 찾아 가서 절에 붙은 간판이 좀 다르게 쓰여있지만 같은 장소이기 때문에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불승사 바로 아래 경사로 3거리 우측에 길다란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기다리던 장마가 내일부터 온다고 하기 때문에 오늘 토요일 다녀와서 산행기를 납깁니다.

오늘도 잔뜩 찌푸린 날씨에 계곡은 눅눅하고 가장 무더운 날씨였으며 많은 땀을 흘리며 다녀 왔네요.
처음 약 3Km거리를 오르면서 작은 물병 두개 비우고 단지형 캔커피 반병쯤 비웠네요.
초코릿바 한개 사과 한개 먹으면서요..
내가 먹은게 거렇고요 사람마다 다른데 함께 가는 분은 땀도 덜 흘리고 물도 덜 먹어서 내가 내려올땐 남은물도 먹었네요.ㅎㅎ.


약수가 말라서 쫄쫄 나오는데 한참만에 조금 받아서 가뭄이라 찝찝하지만 한모금 먹었는데 배탈은 아직 없네요.

정상에서 하산하며 물 동냥 좀 해서 무사히 하산했구요.
왼만하면 하산하다가 계곡에서 몸좀 씻으려 했는데 가뭄이라 물이 없네요,
깊은 계곡으로 들어가면 몸씻을곳이야 있겠지만 귀찮아서 그냥 돌아 왔네요.

산행하며 담아온 사진과 등산로 지도 구글어스로 표시해서 함께 올립니다.
   

신불산 척번째 이정표SONY | ILCA-77M2 | 1/10sec | F/3.5 | 18.0mm | ISO-500신불산 척번째 이정표
불승사 지나서 첫 이정표입니다.
이 표시판대로 하면 신불재까지 아래 주차장에서 약 3.2Km정도 되네요.

신불공룡능선 이정표SONY | ILCA-77M2 | 1/6sec | F/5.6 | 35.0mm | ISO-500신불공룡능선 이정표

여기서도 비교적 좋은길 외에 신불 암능을 타고 짜릿한 등산을 하려면 이 표지판 방향으로 가면
가능합니다.그렇지만 신불 공릉 타려면 등억온천단지에서 가는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등산로 가드 로프SONY | ILCA-77M2 | 1/15sec | F/3.5 | 18.0mm | ISO-500등산로 가드 로프

오늘 오르면서 보니까 등산로 가드로프를 전부 새것으로 다 갈아 놓았네요. 

신불산 새 다리SONY | ILCA-77M2 | 1/15sec | F/3.5 | 18.0mm | ISO-500신불산 새 다리

중간 계곡 건너는 다리가 전에는 긴 통나무 3개를 붙혀서 만들었는데 지금은 예쁘게 잘
고쳐 놨네요.



신불재 이정표SONY | ILCA-77M2 | 1/250sec | F/11.0 | 28.0mm | ISO-500신불재 이정표

바람한점 없어 땀 범벅으로 신불재까지 올라 오긴 했네요.
여기서 정상까진 700m밖에 안되지만 여기가지 오느라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한터라 체감거리는 1.5Km는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신불평원 등산로SONY | ILCA-77M2 | 1/250sec | F/11.0 | 18.0mm | ISO-500신불평원 등산로

곧 오를 정상방향 계단 길을 바라 봅니다.
여기가 억새 필때는 전국 최고의 신불 억새 평원입니다.

신불산 등산로SONY | ILCA-77M2 | 1/200sec | F/11.0 | 60.0mm | ISO-500신불산 등산로

보슬비가 살살 부리고 산안개가 자욱한데 무슨 바람이 그리 부는지..
산안갠지 산구름인지 바람과 함께 작은 물방울이 지나가니까 바람이 더 쎄게 느껴집니다.

신불재 전경SONY | ILCA-77M2 | 1/250sec | F/11.0 | 18.0mm | ISO-500신불재 전경

정상가기전 1차 봉오리 중간쯤에서 신불재를 내려다 봅니다.
저 멀리 영축산이 산구름 속에 아스라히 보입니다.


신불재 전경SONY | ILCA-77M2 | 1/250sec | F/11.0 | 18.0mm | ISO-500신불재 전경

신불산 정상 인증샸SONY | ILCA-77M2 | 1/640sec | F/11.0 | 60.0mm | ISO-500신불산 정상 인증샸

산에 오면 언제나 인증샷은 남겨야지요,
반바지 안입었으면 산구름 비바람에 바지가랭이 걸리적거려서 고생할뻔 했네요..

신불산 정상 인증샸SONY | ILCA-77M2 | 1/400sec | F/11.0 | 20.0mm | ISO-500신불산 정상 인증샸

모자를 거꾸로 썼는데도 벗겨지려고 해서 잡고 찍었습니다.




불승사,건암사SONY | ILCA-77M2 | 1/160sec | F/11.0 | 35.0mm | ISO-500불승사,건암사

참 불승사라고 찾아왔는데 건암사라고 적혀 있네요.

신불산 등산 지도신불산 등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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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간월재를 등산하고 후기를 납깁니다.

출발전 아침에 본 일기예보에는 32도를 상회할것으로 예측되었는데 산행 들머리 등억 온천단지에서는 상당히 쉬원한 느낌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극장 티켓 판매 카운터 옆에있는 매점에서 초클릿바 두개 사서 배낭에 넣고 천천히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날씨인 만큼 시작부터 훅 하고 호흡이 맊히면 큰일 난다는 생각으로 나무다리 까지 아주 천천히 쉬어가며 워밍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이 9시 20분이네요.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오는 시간이 아마도 20분은 걸렸을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가뭄이 정말로 극심한가 봅니다.

그 좋던 계곡물이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네요.

물은 두병 준비하고 아메리카노 단지형 캔커피 한개 준비해서 물은 별 걱정 안했는데 계곡을 오르면서 쏟아지는 땀이 장난이 아닙니다.


첫번째 약수터에서 쉬면서 약수로 보충하려했었는데 바짝 말라서 약수가 안나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간월재 유일의 상부 약수도 1분에 한방울 떨어질 정도로 말랐네요.

간월재는 간월재휴계소 매점이 있어서 걱정이 없지만 요새 산행하려면 식수를 충분히 준비 해야겠습니다. 
워낙 가뭄이 심해서 대부분의 산 약수는 고갈되었다고 합니다.


계곡이 덥고 힘들어도 곳 만날 쉬원한 능선을 생각하며 산을 오릅니다.
머지 않아 도착할 정상의 환희까지 생각하면 충분히 참고 걷게 되는게지요.

평일이라서 오늘 산행때 만나는 산인들은 대부분 골수 산인들입니다.
그냥 살살 놀러 다니는 사람들이 아니고 건강상 이유로 또는 산을 제대로 즐기려는 골수 산인들입니다.
나는 그냥 놀러 다니면서 사진이나 찍는 산인이라고 볼수도 없는 사람이지만요..

더위와 싸우며 우여곡절 끝에 간월재를 도착했는데 찍어논 사진의 EXIF데이터를 보니까 11시 20분이네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는 말이 새삼 느껴집니다.


상당히 많이 쉬고 천천이 올라왔는데도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진 않았네요.

별로 쉬지않고 계속 올랐던 겨울 산행이나 자주 쉬고 천천이 오른 여름 산행이나 걸린 시간은 똑같기 때문입니다.


사진몇장 찍고 휴게소를 들렸는데 너무 쉬원해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줄 알았네요.

옆에있는 사람에세 어디서 바람이 나오냐고 물었네요.
그사람 대답이 걸작입니다.

문에서 나온다고요...


그러고 보니까 동편 유리문이 열려 있군요.
정말 쉬원한 바람이 동편에 열린 문을통해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매점에서 물 한병 더 보충하고 초코바 한개 더 먹고...
언양 지인에게 나 여기 왔다고 메시지 보낸후 잠시 쉬었다가 간월산쪽 전망대 방향으로 좀 오르다가 너무 더워서 하산하기로 하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정씨 산소 부근에서 메시지 확인하다가 언양지인이 온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그리고 전화도 두번이나 했군요...

이런 임도에서 노래 부르며 스친 사람이라고 하는군.. 
둘다 모르고 지나다니...ㅎㅎ


아무리 산을 잘 타기로서니 이 더위에 나를 만나려고 간월재까지 같다가 다시 하산을 시키네요,,
하여튼 천천이 내려오라고 당부는 했네요.

한참후에 들머리 화장실 부근에서 상봉? 했네요..

자기집에 가자고 해서 따라가서 좀 쉬다가 농사짖는 구경하고 손수 지은 좋은 농산물 얻어서 가지고 왔는데 참 고맙습니다.


좋은 품질의 농산물 골라서 챙겨주는 깊은 마음을 내 어찌 모르리오..

하여튼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산에서 언제까지나 만날수 있는 벗이고 싶네요..
tV에도 몇번 나왔지만 어제 당신 말처럼 80에 한번 더 나올때는 나도 함께 하길 기대해 봅니다..ㅎㅎ    


나는 잘 몰랐는데 삼채와 마늘은 엊저녘에 마눌이 다듬으면서 몇번이고 좋은 품질이라고 말하네요.
말로만 들었지 요리해 먹어보진 않았던 삼채는 피클로 담아놨습니다.

마늘냄새가 살짝 나는게 전형적인 건강식품 느낌이 듭니다.

아래 사진은 산행 중간 중간 찍어둔 사진들입니다.


간월재 들머리SONY | ILCA-77M2 | 1/160sec | F/16.0 | 18.0mm | ISO-400간월재 들머리

아침에 간월재를 바라보며 들머리 화장실앞에서 찍은것입니다.

하늘이 무척 더울것같은 느낌을 주네요..


간월재 등산로SONY | ILCA-77M2 | 1/50sec | F/8.0 | 18.0mm | ISO-400간월재 등산로

계곡을 건너는 나무다리밑에 항상 넉넉하던 계곡물이 거의 다 말랐군요.
이 큰산 계곡물이 마를정도로 정말 극심한 가뭄입니다.


간월산 계곡SONY | ILCA-77M2 | 1/25sec | F/8.0 | 18.0mm | ISO-400간월산 계곡

마른계곡좀 보세요.
바위 아래로 물이 조금 흐르긴 합니다.


간월재 약수SONY | ILCA-77M2 | 1/6sec | F/8.0 | 70.0mm | ISO-400간월재 약수

등산인들에게 항상 공급하던 약수도 말랐군요..


간월 암능SONY | ILCA-77M2 | 1/800sec | F/8.0 | 55.0mm | ISO-400간월 암능

임도를 거의 다 지나가던 지점에서 바라본 간월 암능입니다.
저리로 가려했던 계획을 수정한게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월재SONY | ILCA-77M2 | 1/1000sec | F/8.0 | 30.0mm | ISO-400간월재

이윽고 개선문같은 계곡을 지나면 간월재가 보입니다.
트레이드 마크같은 간월재 유두 석탑입니다.


산나리SONY | ILCA-77M2 | 1/500sec | F/8.0 | 70.0mm | ISO-400산나리

간월재에서 만난 유난히 예쁜 산나리 꽃입니다.


간월재 전경SONY | ILCA-77M2 | 1/1000sec | F/8.0 | 18.0mm | ISO-400간월재 전경

정말 한여름 한낮의 적막한 산입니다.
그렇게 붐비던 간월재 쉼터가 유월 한낮의 땡볕에 횡하게 너르게 보입니다.
열기 솟아오르는 이곳에 서있을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간월재휴게소SONY | ILCA-77M2 | 1/1000sec | F/8.0 | 18.0mm | ISO-400간월재휴게소

산장가는길에는 몇사람들이 보입니다.
바람도 쉬어가는 간월재 휴게소를 빨리 들어가고 싶네요..


간월재 쉼터SONY | ILCA-77M2 | 1/1000sec | F/8.0 | 18.0mm | ISO-400간월재 쉼터

횡한 간월재 휴게소


간월재 석탑SONY | ILCA-77M2 | 1/1000sec | F/8.0 | 35.0mm | ISO-400간월재 석탑

간월재 트레드마크 석탑


산수국SONY | ILCA-77M2 | 1/125sec | F/8.0 | 70.0mm | ISO-400산수국

산수국이 한창입니다.
연분홍 연파랑 산수국이 계곡에서 빛나고 있네요..


산수국SONY | ILCA-77M2 | 1/320sec | F/8.0 | 60.0mm | ISO-400산수국





다람쥐SONY | ILCA-77M2 | 1/20sec | F/8.0 | 70.0mm | ISO-400다람쥐

작은 다람쥐가 덥고 배고픈 여름을 견디느라 힘들어 합니다.
곧 풍성한 가을이 올것이며 이 다람쥐의 배고픔도 끝날것입니다.


신불산 간월산 위령비SONY | ILCA-77M2 | 1/60sec | F/11.0 | 30.0mm | ISO-640신불산 간월산 위령비

신불산 암능이나 간월 암능은 언제나 위험합니다.

어느 산인이 악우를 그리워하며 세워놓은 위령비를 봅니다.
항상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위치에 있어서 마음으로 새깁니다.


삼채나물SONY | ILCA-77M2 | 1/5sec | F/11.0 | 35.0mm | ISO-640삼채나물


어제 산에서 내려와서 지인이 준 삼채로 만든 피클인데 내일쯤 먹을것입니다.
고마운 마음으로 사진으로 찍어서 한장 올립니다. 

마늘이랑 양파도 손질하던 마눌이 몇번이나 좋은 품질이라고 칭찬했고 고맙다고 했습니다.
깜박해서 카메라를 차에두고 밭에 갔었는데 담에는 삼채밭 하고 과일밭에 갈때 몇장 찍어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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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길걷기 지도앱 사용기


등산지도는 산행하는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사전에 등산로가 표시된 지도를 프린트해서 가지고 다니다가 내비를 깔고 다니다가 이제는 전문 등산앱들이 많이 나와서 이것저것 사용해 봅니다.


몇종류를 다 시험해 보기는 무리가 있고 대충 사용자가 많은 앱을 골라서 사용해 봅니다.
모든 앱이 비슷 비슷 하긴 하지만 그래도 사용법을 익히는데는 꽤 집중이 필요하고 시간이 걸립니다.



길걷기 데이터길걷기 데이터

어제는 온천천을 내가 사용하는 앱을 맘먹고 띄워놓고 지하철역 7개구간 약 10 Km를 걸었습니다.

지도에서 표시된것처럼 출발은 충렬사에서 했지만 코스는 연안교에서 구서동 부산 이슬람사원(성원)까지입니다.


데이터와 GPS지도는 아래에 첨부합니다.


아직 사용법은 서툴지만 내가 갔던곳의 코스가 GPS 데이터대로 지도에 표시되는것은 상당히 좋습니다.
또 현재속도나 거리 또 시속 지형의 고도 등이 표시되는것은 앱들의 공통적인 요소입니다.
다만 지도상의 길과 내가 잘못 가고 있다는 경고 같은것을 표시해 주는 기능은 앱 마다 좀 다르군요.


길걷기나 산행때 자기가 간곳의 족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 도 중요 하지만 가야할 미지의 장소를 가는 길을 잘못가지 않는가에 대한 안내를 앱들이 해주기를 바라는것이 가장 큰 사용 목적일 것입니다.


이 기능도 앱들이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고가의 GPS와 지도와 연동하는 결과와 무료 앱을 비교하는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적어도 사용자의 건강과 안전산행을 도와주는 편리한 지침앱으로 충실하게 발전 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기에 표시한 데이터와 지도는 무료앱 트랭글을 사용하고 결과를 캡처한 것입니다. 

이 구간은 지도에서는 도심을 따라걷는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온천천이라는 도심 한가운데로 흐르는 작은 샛강을 따라가는 것 입니다.
풀밭도 있고 새들도 있고 고기도 헤엄치며 운동기구도 중간중간있으며 동래구 연제구 구간에는 화장실도 있는 걷기환경이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온천천 길걷기 GPS 지도온천천 길걷기 GPS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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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역 출발 안적사 경유 내리까지 길걷기


지하철4호선 종점 안평역에 내리면 평온한 시골느낌으로 여기가 부산인지 의문이 들정도로 한적한 곳입니다.
지명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고 양지바르며 주거환경이나 마을 분위기가 참 좋은 곳입니다.

지난일요일 집사람과 함께 길걷기 한 후기를 씁니다.
초여름 싱그런 풀냄새와 함께 논에는 못자리가 곧 모내기를 할 모습이고 찔레꽃 만발하고 간간이 싸리꽃도 피었으며 보리이삭 익어가며 물앵두 터질듯이 익어가는 좋은 코스를 길걷기 했습니다.


코스 지도는 트랭글 캡처로서 맨 아래 올렸습니다.


안평들녘을 지나서 비교적 좋은길로 잘 정비된 임도를 따라서 내리휴먼시아1단지 까지 약 9Km거리로서 성인 운동량으로 적당한 칼로리를 소비하는 길걷기 코스 입니다.

산이라고 해도 해발 150m정도로서 가파르지도 않아서 좋습니다.
그러나 계곡이 깊고 물도 좋아서 공기가 아주 맑습니다.
앵무새가 지천이었다는 앵림산자락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새소리도 많이 들려서 운치도 있습니다.


혹시 아침 늦게 적당히 출발해서 안적사를 경유할때 만약 불자라면 안적사에서 사시예불이 12시에 끝나기 때문에 맞춰서 예불참배도 하고 공양간에서 산사의 산채반찬으로 먹는 점심도 좋습니다.

적당히 휴식하고 경내도 관광하면 좋습니다.
깊은 연혁은 다음에 이야기 하기로 하지만 이 안적사 절은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부산근교에서는 감춰진 진주처럼 경장히 유서깊고 중요한 사찰입니다.
의상대사와 원효선사가 금강삼매경으로 득도를 하고 보인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오래전에는 공부하는 사찰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시대가 가면서 퇴색되었지만 경장한 대 가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분위기나 가람배치나 한결같이 예사롭지않은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점심식사와 충분한 휴식을 끝내고 시엄시엄 걸어내려가면 상당히 큰 인공호수가 나오는데 이호수가 나오기 전부 계곡은 깨끗하고 냉기가 엄습하는 기막힌 물놀이 피서지입니다.

내리까지 걸을땐 구도로를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새길로가면 아스팔트도로이며 자동차도 다니기 때문에 기피하는게 좋습니다.

마침 칠레꽃 만발하고 보리가 익어가며 물앵두가 곧 터질듯 열려있는 길을 지나오면 평지로 다 온것입니다.
종착지 부근에서 특이한 건축물로 되어있는 교회앞을 지나서 개울을 건너면 버스정류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대중교통도 잘 연결되는데 들머리를 지하철4호선종점으로 하고 날머리는 내리 휴먼시아1단지 앞 정류소로 해서 해운대나 동래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는데 기장에서 오는 버스나 송정에서 출발하는 100번을 여기서 승차 할 수 있습니다.



안평역 전경SONY | ILCA-77M2 | 1/250sec | F/8.0 | 20.0mm | ISO-100안평역 전경


벼 모자리-못자리SONY | ILCA-77M2 | 1/320sec | F/5.6 | 28.0mm | ISO-100벼 모자리-못자리


안평쪽 도로SONY | ILCA-77M2 | 1/30sec | F/11.0 | 18.0mm | ISO-100안평쪽 도로


안적사 풍경SONY | ILCA-77M2 | 1/100sec | F/13.0 | 18.0mm | ISO-100안적사 풍경


안적사 일주문SONY | ILCA-77M2 | 1/60sec | F/13.0 | 18.0mm | ISO-100안적사 일주문


안적사 천왕문입구 석상SONY | ILCA-77M2 | 1/50sec | F/13.0 | 18.0mm | ISO-100안적사 천왕문입구 석상


앵림산 안적사 입구SONY | ILCA-77M2 | 1/40sec | F/13.0 | 35.0mm | ISO-100앵림산 안적사 입구


하얀찔레꽃SONY | ILCA-77M2 | 1/50sec | F/13.0 | 70.0mm | ISO-100하얀찔레꽃


물앵두SONY | ILCA-77M2 | 1/10sec | F/13.0 | 55.0mm | ISO-100물앵두


하얀찔레꽃SONY | ILCA-77M2 | 1/50sec | F/13.0 | 45.0mm | ISO-100하얀찔레꽃


물앵두SONY | ILCA-77M2 | 1/25sec | F/13.0 | 70.0mm | ISO-100물앵두


익어가는 보리SONY | ILCA-77M2 | 1/50sec | F/13.0 | 40.0mm | ISO-100익어가는 보리


안평출발 안적사경유 내리까지 길걷기 지도안평출발 안적사경유 내리까지 길걷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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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회복한 후 두려웠던때를 기억하며 트래킹을 합니다.


이 글은 몇년전에 내가 겪었던 일을 거울로 삼아서 건강을 되찾고 취미생활이 되어 버린 등산을 하면서 그때를 되돌아 보며 타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일부 편집해서 옮기는 것입니다.

"중년 이상의 사람들에게 두려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요..

혈관질환은 어떤 질환보다 무섭고 후유증도 심각하다고 합니다.

일단 환자가 된 후에는 의지대로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죽고 싶어도 죽을 수 도 없는 상태가 되기 도한다고 합니다….


아래에 내 머리속을 검사 할때 찍어둔 단면사진 한장을 보여드리면서 계속합니다.

MRI 단층촬영MRI 단층촬영



지금 나는 이 글을 웃으면서 씁니다.

그리고 많은 사회인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은 누구나 함께 같이 살아야 할 귀중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2008년 5월 30일 나는 이야기만 듣던 하얀 동굴같은 MRI 기계속에서 약 30분 동안 과거와 누워있던 그때까지를 주마등처럼 내 눈앞을 빠르게 지나가는 필름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다시는 나갈 수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요..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 그런 것으로 검사 받는 게 아닌것입니다.


그 때 본 필름에는 어린 시절의 부모님께 사랑받던 아름다운 장면과 아직 결혼하지 않은 나의 두 자식과 슬퍼하는 나의 아내까지를 포함해서 내가 하고 싶었으나,그만 하지 못하고 말 것들에 대한 아쉬움들 까지가 빠르게 지나는 것을 되새길 수 있었으며,

그때 얼마나 사람이 겸허해지는지 모르는 순간을 경험했었던 기억을 합니다.

지금은 새삼스럽게 느끼면서 PC앞에서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이 경쾌하기까지 합니다.


고속도로 1차선에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지만 갑자기 휘어지는 차선을 보면서 '이건 허상이다'하고 본능적으로 핸들을 꽉 잡고 속도를 줄이고 차를 세웠을 때에 따라오던 차가 얼마나 근접해서 통과하는지 내 차가 바람에 흔들리는 진동이 느껴지고 크락션이 뒤늦게 멀어지며 지나가는 사태를 기억합니다,


아마도 사고로 이어 졌드라면 '운전 부주의나 고장 난 자동차 등 적당한 이유로 해서' 일가족 사망'이라는 뉴스로 나갔을 지도 모릅니다.

어느 날 주차장에서 근무자가 대낮부터 술을 얼마나 많이 마셨길래 저 지경인지….

하는 구시렁거리는 소릴 들으며 시작한 나의 산행은 이제 다음달이면 9년됩니다.


건강이 제 일이라고 했던가요?

이 말은 잘 알지만 그것이 주는 삶의 가치를 잘 몰랐습니다.

실감도 안 났고요.

이제는 이 말의 뜻과 가치를 잘 압니다.


내게 말합니다. 하루에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느냐고?

그리고 사회에서 자기의 인격과 명예와 권력이 얼마나 높고 크냐고 ?


가령 모든 것을 뻔히 바라보면서 눈앞에 있는 내 가족에게 손짓도 안되고 입술도 움직일 수 없으며 먹기 실은 데 떠먹여도 거절도 못 하는 상태로 살아 있다면, 지금 버는 돈이나 명예나 권력이 얼마의 가치가 되겠는지요?


또 영원히 끝나지 않을지도 모르게 쏟아부어야 할 돈은 또 얼마나 많을 것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자기 때문에 몇 사람이 고통받으며 손실을 감내 해야 할지, 그 또한 상상도 안 되는 일입니다.


나는 그때부터 모든 것에서 나를 버리겠다는 각오로 다짐하고 산을 택했습니다.
그래도 첨엔 산을 우습게 다녔습니다.

할 거 다 하면서 일요일이나 시간 날 때만 하다가 느끼고 깨닫게 된 것은, 나의 자업자득은 병원에서 의사가 도와줄 수는 있을지 몰라도 건강을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 해야 한다는 것을 한참 만에 깨닫고 땀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정도의 증상은 중년 이후 몇 번씩 느끼고 당하는 분들이 뜻밖에 많다는 것도 알았고 대부분 간과하고 드러누울 때까지 습관과 생활 패턴을 바꾸지 않고 계속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누구든지 생각해 본다면 쌓인 할 일들을 두고 드러 누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생과 사를 기준으로 한다면 돈은 벌지 않아도 됩니다.

더 큰 돈을 들이지 않기 위해서요...


이 말은' 돈이 들 때 들더라도 갈 때까지 가는 거지'와 반대되는 말입니다.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항상 많은것은 아닙니다.


명예가 땅바닥에 떨어 저도 할 수 없고 쥐고 있던 권한이 다 날아가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더 큰 것이 앞에 있기 때문이지요.

많은 사람이 무리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터득했으며 현재 날것같이 가볍지는 않지만 해발 1000m 이상의 산을 오르기도 합니다.


그냥 길걷기 하다가는 힘들고 어려우면 택시를 타게 될수도 있기때문에 산을 택합니다.

또 작은 뒷동산엘 가면 금방 내려오기 때문에 멀고 큰 산을 갑니다.

산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택시가 오질 않고 나에게 나쁜 음식도 없습니다.


목마르면 생수밖에 먹을게 없으며 비로소 지방이 물로 타서 열이나고 땀으로 배출되기 시작합니다.

또 나와 동질성을 가진 사람들이 지방으로 불 때는 난로에서 내는 연기를 보면서 함께 갑니다.
그래서 따라갈 수 있으며 아름다운 산이 오른 후에 오른 자를 크게 위로해 주기 때문에 참 좋습니다.


혈행 개선제나 코레스톨 저하 제를 처방으로 먹고 있긴 하지만 나의 무너진 신체적인 균형은 산이 고르게 해주었다고 자신 있게 말 할수 있습니다.


주 증상 발생 후 이제는 걱정단계를 지나갔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고 생각하고 나의 건강 지키기 중간 정산으로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중년 이상의 많은 분께 공기 좋고 많은 역사와 숨은 이야기가 골짜기마다 서려 있는 우리의 아름다운 산들을 오르면서 늦기전에 건강을 지키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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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하면서 얻는게 건강뿐만은 아닙니다.

산을 오르면 우리의 면면히 이어저 오는 역사와 갖가지 조상들의 현명한 발자취들을 함께 보고 얻어 담아 올 수가 있습니다.

또 어느 계곡에 묻혀있던 작은 약초나 들꽃도 만날 수 있어 담아오게 되어 좋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눈 오고 겨울바람 세차게 부는날 오른 간월재 휴게소입니다.
간월재간월재



이 글을 쓰면서 앞으로 또 10년후 이때쯤에도 산에 관련된 무엇을 쓰게 될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웃습니다.

그리고 그때 공포스러웠던 하얀 MRI동굴속에서 걱정했던 내 아이 둘은 다 시집 장가 보내서 예쁜 손자 손녀도 봤습니다.
그때 암울하던 시기에 내 아이들을 돌보기는 커녕 짐만 되었는데도 건강한 삶을 살고 지금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것을 생각하면 하늘이 내게 큰 복을 내린것으로 생각하며 항상 감사해 합니다.

앞으로도 신앙을 깊이하며 산에게도 내게 건강을 준데 대해서 사는날 동안 감사 할 것입니다.

내가 영원히 될수는 없지만, 부러운 게 하나 있다면 산에서 가끔 만나는 씩씩한 사람 ,

행열의 앞뒤를 숨소리도 가볍게 무전기 하나 들고 달리는 산대장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분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사진은 지리산 노고단 운해속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노고단SONY | ILCA-77M2 | 1/125sec | F/13.0 | 22.0mm | ISO-160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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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 뚝길 벚꽃이 만개한 날 길걷기를 한 블로그 일기입니다.
통상적으로 구포 뚝길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정식명칭은 낙동제방 벚꽃길입니다.
 
올해 부산의 벚꽃은 만개한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어제저녁 비가 온후에 맞은 화창한 날씨에 4월의 첫 일요일날인 오늘 벚꽃이 절정입니다.

우리는 아침 일찍 구포역을 출발해서 르네시테역까지 가서 삼락공원 연지를 한바퀴 돌아 나온 시간이 오후2시 쯤이었네요.

르네시떼역 그름다리를 건너오는 인파를 보면서 우리는 길걷기를 일찍 시작해서 이시간 마치는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오후에는 뚝길이 인산인해로 서로 부디치며 걸어야 할 정도였네요.

이제는 구포뚝길이 소문이 많이나서 봄 벚꽃 산책을 여유롭게 할수가 없어졌습니다.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리면서 운치있던 벚꽃터널의 길걷기는 짜증이 날 정도로 심각한 인파가 몰려 듭니다.

그래도 아침일찍 시작한 우리는 극심한 인파가 몰리기 시작할때 빠져나올수 있었습니다.
아래에 오늘 길걷기 하면서 담은 몇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낙동제방 벚꽃길SONY | ILCA-77M2 | 1/200sec | F/11.0 | 18.0mm | ISO-160낙동제방 벚꽃길
낙동제방 벚꽃길입니다.
구포역에서 출발해서 12시쯤 이곳을 지나갔네요..

구포뚝길 벚꽃터널SONY | ILCA-77M2 | 1/40sec | F/11.0 | 50.0mm | ISO-160구포뚝길 벚꽃터널

구포역에서 출발하고 만나는 벗꽃터널의 시작점입니다.

구포뚝길 벚꽃터널SONY | ILCA-77M2 | 1/100sec | F/11.0 | 18.0mm | ISO-160구포뚝길 벚꽃터널

길걷기를 시작한후 점점 벚꽃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구포뚝길 벚꽃터널SONY | ILCA-77M2 | 1/125sec | F/11.0 | 18.0mm | ISO-160구포뚝길 벚꽃터널

벚꽃터널의 진수를 보여 줍니다.
비온 뒷날이라 하늘은 맑고 벚꽃은 깨끗하고 공기도 좋습니다.

낙동제방 벚꽃길SONY | ILCA-77M2 | 1/125sec | F/11.0 | 55.0mm | ISO-160낙동제방 벚꽃길

풀밭 여기저기에 자리잡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삼락공원 벚꽃SONY | ILCA-77M2 | 1/160sec | F/11.0 | 18.0mm | ISO-160삼락공원 벚꽃

삼락공원에 상춘객들이 타고와서 자리잡은 수많은 자동차를 봅니다 .

오늘은 축구대회등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네요.

삼락공원 연지SONY | ILCA-77M2 | 1/200sec | F/11.0 | 28.0mm | ISO-160삼락공원 연지

길걷기를 마치고 연지를 찾아서 좀 수었다가 돌아왔습니다.

낙동제방 벚꽃 축제SONY | ILCA-77M2 | 1/125sec | F/11.0 | 45.0mm | ISO-160낙동제방 벚꽃 축제

돌아오면서 바라보는 뚝길의 벚꽃과 자동차 행렬입니다.
운전하며 벚꽃을 바라보다 꿍 하는 소리 때문에 바라봤는데 앞차를 추돌한 사고가 나기도 했네요.

낙동제방 벚꽃 축제SONY | ILCA-77M2 | 1/80sec | F/11.0 | 35.0mm | ISO-160낙동제방 벚꽃 축제

북새통을 이루는 사람들입니다.

삼락공원 벚꽃SONY | ILCA-77M2 | 1/200sec | F/11.0 | 35.0mm | ISO-160삼락공원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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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를 바라보는 용두말 언저리에 봄이 왔습니다.
그렇게도 매섭던 오륙도의 겨울바람이 이제는 부드러운 봄바람으로 바껴서 용두말 스카이워크를 걷는 사람들의 담을 식혀 줍니다.


오륙도를 바라보며 걷는 봄 나들이를 하면서 용두말 언저리 풀밭에서 방금 돋아나온 어린 쑥을 캐는 사람들과 훍밭에 앉아서 노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봄바람처럼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오륙도를 찾아오는 대형 관광버스가 좀 뜸 하긴 해도 여전히 사람들은 붐비고 도로는 비좁고 소란스럽지만 , 이기대 해안을 걷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여유롭고 평온해 보입니다.

아직은 아지랭이가 오를만큼은 아니지만 수평선 방향으로 옅은 녹색이 비치는 봄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갈맷길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 지금이 가장 길걷기 좋을 때 입니다.


이곳이 우리나라 해파랑길의 시작지점이기도 합니다.
부산의 갈맷길 중에서도 가장 좋은곳 중의 하나인 이기대 해안길 출발점이고 종점이지요.
곧 더 포근한 봄바람이 불면 오륙도를 한바퀴 도는 유람선도 최고의 나들이가 되지요..


오륙도 스카이워크SONY | ILCA-77M2 | 1/160sec | F/11.0 | 30.0mm | ISO-100오륙도 스카이워크

나물캐는 봄풍경SONY | ILCA-77M2 | 1/160sec | F/11.0 | 55.0mm | ISO-100나물캐는 봄풍경

스카이워크 가는길SONY | ILCA-77M2 | 1/125sec | F/11.0 | 26.0mm | ISO-100스카이워크 가는길

용두말 풍경SONY | ILCA-77M2 | 1/250sec | F/11.0 | 35.0mm | ISO-100용두말 풍경

봄놀이 하는 어린이SONY | ILCA-77M2 | 1/125sec | F/11.0 | 70.0mm | ISO-100봄놀이 하는 어린이

이기대 해안길SONY | ILCA-77M2 | 1/1250sec | F/9.0 | 35.0mm | ISO-500이기대 해안길

이기대 해안길SONY | ILCA-77M2 | 1/100sec | F/11.0 | 70.0mm | ISO-100이기대 해안길

오륙도SONY | ILCA-77M2 | 1/160sec | F/11.0 | 45.0mm | ISO-100오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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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해서 바다 바람이 훈훈하게 불어오는 해운대 미포에서 폐철길다라 걸어가며 나들이하며 담은 사진과 함께 후기를 남깁니다.


봄 기온은 갑자기 춥다가도 또 풀리기를 반복하며 완연한 봄이 되는 것인데,오늘은 따뜻한 봄이 온것처럼 느껴지는 날입니다.


미포 문텐로드 입구에서 아래로 내려가서 철길따라서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송정까지 걷습니다.
가끔식 길걷기 하는사람을 만날뿐이며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풍광을 즐기며 기분좋게 걷습니다.

  

해운대 전경SONY | ILCA-77M2 | 1/80sec | F/14.0 | 35.0mm | ISO-100해운대 전경

미포쪽에서 해운대를 바라보며 한컷 한 것입니다.

봄 바다 색갈은 겨울바다의 짙은 색갈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폐철길 걷기SONY | ILCA-77M2 | 1/10sec | F/14.0 | 35.0mm | ISO-100폐철길 걷기

언제까지 유지 될진 모르지만 폐철길이 이대로 영원히 남아 있으면 나같이 길걷기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감사한 곳이 될텐데 개발이니 머니 해서 이 좋은 풍광이 언제 사라질지 조마 조마 한 생각이 따라 다니네요...



폐철길 걷기SONY | ILCA-77M2 | 1/60sec | F/14.0 | 35.0mm | ISO-100폐철길 걷기

해안따라 늘어진 철길이 엿가락처럼 휘어진 근사한 모습입니다.


봄바다SONY | ILCA-77M2 | 1/50sec | F/14.0 | 35.0mm | ISO-100봄바다

발 아래 바다로 내려다보면 출렁이는 파도소리도 좋고 부서지는 파도 색갈도 좋습니다.


해운대 폐철길SONY | ILCA-77M2 | 1/60sec | F/14.0 | 35.0mm | ISO-100해운대 폐철길

한 무리의 길걷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즐겁게 담소하며 걷는 이곳은 도시인들을 힐링하고도 남는 좋은 코스입니다.


청사포 SONY | ILCA-77M2 | 1/125sec | F/14.0 | 35.0mm | ISO-100청사포

이윽고 미포를 돌아서 청사포를 만납니다.
청사포 홍백 등대가 나그네를 반깁니다.


청사포 등대SONY | ILCA-77M2 | 1/100sec | F/14.0 | 35.0mm | ISO-100청사포 등대

요새는 유명한 청사포 미역철입니다.
이곳에 오면 싱싱한 봄 미역 냄새가 가득합니다. 


청사포SONY | ILCA-77M2 | 1/125sec | F/14.0 | 35.0mm | ISO-100청사포

청사포 방파제로 걸어 나가면 바다 양식장과 달맞이 고개등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터를 만납니다. 


폐철길SONY | ILCA-77M2 | 1/50sec | F/14.0 | 35.0mm | ISO-100폐철길

청사포를 지나서 철길따라가다보면 곧 구덕포가 나오며 구덕포를 지나면 송정이 나옵니다.


송정 해변SONY | ILCA-77M2 | 1/80sec | F/14.0 | 35.0mm | ISO-100송정 해변

구덕포를 빠져나오면서 송정 해변이 보이기 시작 하네요.


송정 해변SONY | ILCA-77M2 | 1/200sec | F/14.0 | 35.0mm | ISO-100송정 해변

송정해변에는 봄 산책 나온 사람들이 백사장을 무리지어 걷고 있네요.. 


송정 해변SONY | ILCA-77M2 | 1/100sec | F/14.0 | 35.0mm | ISO-100송정 해변

송정 해변에서 송정항 쪽을 바라보면 죽섬과 함께 목가적인 풍경을 보게 됩니다.


맑은 물SONY | ILCA-77M2 | 1/80sec | F/14.0 | 35.0mm | ISO-100맑은 물

송정 바닷물이 어찌나 맑은지 떠 있는 미역 줄기 하나가 그림처럼 예쁘게 보입니다. 


해변의 갈매기SONY | ILCA-77M2 | 1/160sec | F/14.0 | 35.0mm | ISO-100해변의 갈매기

아직은 갈매기들이 움추리고 있지만 많이 추워 보이진 않네요.


부산갈매기SONY | ILCA-77M2 | 1/250sec | F/14.0 | 35.0mm | ISO-100부산갈매기

죽섬SONY | ILCA-77M2 | 1/60sec | F/14.0 | 35.0mm | ISO-100죽섬

갯바위 낚시꾼들의 모습도 한폭의 그림처럼 카메라 앵글속 화각을 장식해 줍니다. 


송정SONY | ILCA-77M2 | 1/160sec | F/11.0 | 35.0mm | ISO-100송정

죽섬을 돌아서 송정항에 도착했네요.


아름다운 송정항SONY | ILCA-77M2 | 1/60sec | F/11.0 | 35.0mm | ISO-100아름다운 송정항

송정항의 작은 어선들이 정겹게 줄서 있네요.



생선말리기SONY | ILCA-77M2 | 1/30sec | F/11.0 | 35.0mm | ISO-100생선말리기

잡아서 남은 생선들을 말리는 풍경도 보기 좋습니다.


송정포구SONY | ILCA-77M2 | 1/125sec | F/11.0 | 35.0mm | ISO-100송정포구

죽섬 숲속에서 내다보이는 송정포구의 아기자기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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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수액 한통 사서 왔습니다.


겨울이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봄 기운이 돌기 시작하면서 숲속 키큰 단풍나무들이 힘차게 땅의 기운을 빨아 올리고 있고요..

한해 이맘때 쯤 딱 한번 나오는 고로쇠 수액이 깊은 산골로 부터 나오기 시작합니다.


어제 운문사 사리암을 다녀오면서 가지산 깊은골짜기에서 나오는 고로쇠 수액 한통 사 왔습니다.

저녁에 실컨 마시고 아침에도 마셨는데 속이 참 편하고 소변도 쫙쫙 나오는 기분입니다.

  

예로부터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굳이 풀이 한다면 뼈에 이로운 나무이며 관절이나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나무라고 알려진 수액을 채취 한 것입니다.
민간에서는 일찍부터 이 나무가 뼈를 튼튼히 하고 위장을 편하게 하는 효능을 전하고 있어서 봄철의 건강식품으로 수액을 음용하고 있습니다 .

 

알려진 바로는 위장병, 신경통, 관절염, 당뇨병, 고혈압, 부인병, 안질, 피부병등에 좋다고 합니다.

또 치질, 소변장애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고요... 


다만 이뇨작용이 강한 이 수액은 몸이 허하고 냉한 사람에게는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시간을 두고 조금씩 계속해서 마시는 것이 탈이 없고 효과를 보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산촌마을 주민들에게는 봄철 상당한 보탬이 되기도 하며 도시인들에게는 좋은 건강식품이기도 한 이 수액을 마시면 신선한 새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주의 할 것은 산촌이라고 할지라도 불법으로 고로쇠수액을 채취하면 처벌 받을수 있으며 또 불법 채취한 수액은 위생상태나 품질면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어 주의가 필요 할 것입니다.

운문령을 넘어서 운문사 -사리암 경유 산행하며 돌아올때 사온 기념으로 쓰는 블기입니다.


고로쇠-골리수(骨利樹) 수액.PANTECH | IM-A860K | 1.1mm | ISO-0고로쇠-골리수(骨利樹) 수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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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고 바람불어 추운날 홍류폭포 경유 간월재 산행기.

눈 구경 좀 하려고 벼르는데 신불산 일대 눈 소식이 뜬다.
1월20일 늦은 아침 등억온천지구로 출발해서 10시쯤 도착했다.
주차장에 눈발이 거세게 몰아친다.

산행로 입구에서 만난 사람들이 안가는게 좋다고 말린다.
그래도 정 힘들면 홍류폭포에서 되돌아 오드라도 일단은 출발했다.
간월산 신불산 쪽을 바라볼때 산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홍유폭포에서 만난 한분도 그만 내려간다고 한다.
얼어붙은 홍류폭포에서 좀 쉬었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서 간월재는 갔다 오기로 맘먹고 천천이 걸었다.
아주 가끔 몇분이 올라간다.
임도를 접어 들때 쯤 눈발이 그친다.
다행이다.

언양분 한분을 만나서 간월재 휴게소 까지 함게갔다.
간월재 휴게소를 들어가지 않으면 10분도 못견딜 만큼 바람이 세차게 불어댄다.
어마 어마한 바람이다.
체감온도는 말로 할 수가 없을정도다.
휴게소 안에는 그래도 5~6명 되는 분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휴게소에서 가져간 과일과 식사를 하고 커피 한잔 마시고 올라갈때 만난 언양분 이씨와 함께 주차장까지 무사히 내려와서 등산을 마친다.
 
오늘 같은날 산에 오는 사람들이 나 말고도 있긴 있었다.
  

눈오는 간월재 등산눈오는 간월재 등산

눈오는 간월재 등산눈오는 간월재 등산

얼어붙은 홍류폭포얼어붙은 홍류폭포

얼어붙은 홍류폭포얼어붙은 홍류폭포

얼어붙은 홍류폭포얼어붙은 홍류폭포

쓸쓸한 이정표쓸쓸한 이정표

눈 오는 신불산눈 오는 신불산

간월재의 적막한 겨울풍경간월재의 적막한 겨울풍경

간월재의 적막한 겨울풍경간월재의 적막한 겨울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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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하며 보는 뉴스에 어제저녁 영동지역에 폭설이 내렸다고 한다.

경부 동해안 일원 등에 눈이 왔다는 뉴스이다.

올해 눈만 오면 가려던 산행을 하기위해 급하게 채비를 하고 간월산 입구로 달렸다.
추측으로 좀 작게 왔더라도 간월재엔 금방 온 눈이 아름답게 덮혀 있을것이라는 상상을 하면서 갔다.

눈도 없고 썰렁한 간월재눈도 없고 썰렁한 간월재


보통아침을 먹고 부산에서 등억온천단지 까지 도착해서 느지막 하게 출발했다.
주차장엔 붐비던 자동차도 몇대없고 썰렁하다.

들입에서 한참 머뭇거리는데 산행하러 오는 사람이 없다.
혼자서 가야 할 판이다.

한분이 온다.함께가자고 해서 같이 가는데 그분도 눈이 왔을거라는 기대로 왔단다.

설마 비올 확율85%인데 간월재에 도착하면 눈보라 맞을 각오를 하면서 올랐다.

그 분 너무 잘 달려서 중간에 먼저 가라고 하고 천천이 사진도 찍으며,
그 유명한 간월재 꼬부랑길 모퉁이 마다 다 찍고 올랐다.


간월재에서 아침에 함께간 그 여성산인도 행여나 눈보라가 올려나 하고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간월재엔 몇사람 극성 산인들이 와 있다.

한결같이 눈 온줄 알고 온 사람들이다.
완전 바보가 따로 없지만 그래도 억지로 추운날 산행한번 하고 왔다.


간월재에서 바라본 신불산쪽 산꼭대기에 눈이 좀 있긴 하다.
그쪽에서 오는분 말로는 상고대가 좀 있긴 하다고 한다.


간월재휴게소 부근엔 눈 한방울도 없다.

바람은 쌩쌩 춥기만 하고 얼른 내려왔다.

하산한 후에 평소엔 붐벼서 들어 가 볼 수 없었던 폭포 동굴이 썰렁해서 들어 가 볼수도 있었고 사진도 찍었네.


간월재 설경 헛발질하고 와서 블로그 일기로 남긴다. 

간월재꼬부랑길간월재꼬부랑길

간월재꼬부랑길SONY | ILCA-77M2 | 1/200sec | F/8.0 | 26.0mm | ISO-250간월재꼬부랑길

간월재간월재

간월재석탑SONY | ILCA-77M2 | 1/320sec | F/9.0 | 70.0mm | ISO-250간월재석탑

간월재폭포간월재폭포

간월재폭포간월재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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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은 산행이라고 할만큼 어려운 코스도 아니고 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서 휴일이면 붐빌정도로 부산시민들이 애용하는 산행코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깊은 산처럼 고목 고사목도 있고 아직도 미답지가 있는 그런 미지의 산도 아닙니다.

그래도 가끔은 숨겨진 곳도 있지요.
이 사진은 금정산을 등산하면 대개는 지나치는 제3망루 앞 바위에 있던 고사목입니다.
이 고사목이 위험하다고 해서 잘려버린후로 여기를 가 보면 좀 썰렁 하게 보입니다.
물론 이 고사목을 보지 못한 분들은 이 장소에 대한 미련도 없겠지만.

금정산 산행으 할 때는 개인적으로 여기 제3망루 이 고사목아래가 좋아서 휴식하며 경치도 감상하던 때가 생각나서 그때 담아둔 사진을 올리면서 추억해 봅니다.  


금정산 고사목SONY | DSLR-A300 | 1/3200sec | F/5.6 | 22.0mm | ISO-400금정산 고사목

금정산 고사목SONY | DSLR-A300 | 1/2500sec | F/5.6 | 18.0mm | ISO-400금정산 고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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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은 허준의 동이보감과 그의 스승 유이태의 이야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얼음골의 특이한 기상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것은 아니며 이곳의 가을은 온통 발그레 익어가는 사과의 고장을 말 하려는 것입니다.

재약산 천황봉 북쪽 중턱의 높이 600~750m쯤 되는 곳의 골짜기가 얼음골이며 봄부터 얼음이 얼고 여름이 지나고 처서가 지나면 녹으며 겨울이면 오히려 따뜻한 곳이 되는 지역이다.

비단 얼음골 뿐만 아니라 산내면 일대는 해발 높이와 영남알프스 지역의 청정 환경으로 평균기온이 낮으며 밤낮일교차도 큰 곳이다.

"밀양의 신비"라 불리며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된 얼음골 뿐남 아니라 이곳의 얼음골 사과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해가 갈수록 특산물로 각광받고 있다.


가을이면 이 일대는 전국에서 모여드는 단풍관광객으로 붐비고 특히 얼음골 케이블카는 가을단풍씨즌에는 한번타기 힘들정도로 인기있는 관광시설이 되고 있다.


얼음골의 정식이름은 시례빙곡(詩禮氷谷)이며 이곳은 호박소라는 유명한 소도 있고 재약산 등산 초입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단풍 여행으로 얼음골을 다녀오며 담아온 사진과 함께 쓰는 후기입니다.


얼음골 케이블카SONY | ILCA-77M2 | 1/25sec | F/5.6 | 60.0mm | ISO-100얼음골 케이블카

얼음골 케이블카가 수채화같은 단풍산을 타고 올라갑니다.
수려한 이곳의 단풍을 쉽게 볼수 있어 좋습니다.
상부 종점에서 천왕봉까지 약 한시간 걸립니다.

호박소가는 계곡과 단풍SONY | ILCA-77M2 | 1/8sec | F/4.5 | 28.0mm | ISO-100호박소가는 계곡과 단풍
호박소가는길의 단풍이 화려합니다.

호박소SONY | ILCA-77M2 | 1/13sec | F/5.0 | 30.0mm | ISO-100호박소

얼음골 명물 호박소입니다.


얼음골 사과SONY | ILCA-77M2 | 1/30sec | F/4.5 | 26.0mm | ISO-100얼음골 사과
얼음골 특산물 얼음골 사과가 한창입니다.

특이한 기후때문에 이곳의 사과는 품질이 뛰어납니다.
현장에서 바로 구매 가능합니다.

얼음골 사과SONY | ILCA-77M2 | 1/13sec | F/5.6 | 70.0mm | ISO-100얼음골 사과


대부분 부사라는 품종이이지만 신맛이 덜하고 당도가 높은 좋은 품질입니다.

이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신선한 사과를 많이 사 갑니다.

재약산 산구름SONY | ILCA-77M2 | 1/50sec | F/5.6 | 40.0mm | ISO-100재약산 산구름

아름답게 물든 재약산에 안개낀 풍경이 신비롭습니다.  

얼음골 단풍과 케이블카SONY | ILCA-77M2 | 1/25sec | F/5.6 | 60.0mm | ISO-100얼음골 단풍과 케이블카

수채화같이 아름다운 산에 케이블카가 그림처럼 떠 가며 산구름 속으로 사라지는 풍경은 이곳이 아니면 볼수 없는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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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싱그런 바람 맞으며 온천천을 걷습니다.

도심하천 온천은 금정산에서부터 수영천에 합류 할 때까지 금정구를 시작으로 동래구를 통과하며 하류에는 하천을 끼고 연제구와 마주하며 흐르는 도심을 흐르는 낭만적인 작은 강입니다.


"사실 그 유명한 미라보 다리아래 센 강이 흐르고" 하는 시에 나오는 미라보 다리를 연상케하는 근사한 다리들이 온천천을 가로 지르고 그 아래는 숭어들이 물 따라 올라오고 중류에는 커다란 잉어떼들이 헤엄치는 깨끗한 소하천입니다.


과거에는 물이 썩는 냄새 때문에 근방에 가기도 싫은 죽어 버려진 하천이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

금정구와 동래구 연제구의 주민들이 이 강을 아끼고 가꾸며 보살펴서 지금은 아주 좋은 수질을 유지하며 강 따라 이어지는 약 8Km의 길 걷기 코스는 이 지역 사람들에게는 철 따라 보여주는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봄 벚꽃은 이곳의 명물입니다.


초가을 산책하며 막 익어가는 억새와 갈대가 한데 어우러져서 산인지 강인지 모를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강기슭에 양쪽으로 드리워진 주거공간들의 반영이 물에 드러난 풍경도 좋고 길가에 잘 가꾼 갖가지 꽃들도 철 따라 아주 좋습니다.

길 걷기 하며 담은 몇 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갈대와 억새와 칸나SONY | DSLR-A300 | 1/4000sec | F/4.5 | 50.0mm | ISO-400갈대와 억새와 칸나

갈대와 억새와 함께 한송이 칸나가 강가에 핀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붓들레아와 나비SONY | DSLR-A300 | 1/1250sec | F/6.3 | 200.0mm | ISO-400붓들레아와 나비

초가을 따스한 햇볕에 붓들레아에 앉은 나비 


붓들레아와 나비SONY | DSLR-A300 | 1/1250sec | F/6.3 | 200.0mm | ISO-400붓들레아와 나비

아직 흰나비도 보입니다.


무당거미SONY | DSLR-A300 | 1/250sec | F/6.3 | 120.0mm | ISO-400무당거미

가을이 다 가기전에 열심이 사냥준비를 하는 거미도 이곳 자연이 잘 보존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온천천에서 보는 장산과 아파트SONY | DSLR-A300 | 1/4000sec | F/5.0 | 70.0mm | ISO-400온천천에서 보는 장산과 아파트

멀리 장산을 배경으로 수영천변의 아파트들도 지척으로 보입니다. 


초가을 때약볕을 피하며 달리는 저전거 타는 분이 멋있네요.


가을꽃SONY | DSLR-A300 | 1/4000sec | F/4.5 | 50.0mm | ISO-400가을꽃

가을에 흐드러지게 피는 꽃은 의외로 많습니다.



온천천변의 벚나무SONY | DSLR-A300 | 1/2000sec | F/5.6 | 75.0mm | ISO-400온천천변의 벚나무

아직 단풍은 좀 멀었지만 나무잎 색갈은 많이 변해 있네요.


은빛 억새 꽃SONY | DSLR-A300 | 1/3200sec | F/5.0 | 60.0mm | ISO-400은빛 억새 꽃


은빛 억새가 가을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한창 익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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