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공개 에쎄이 OBD 2017. 1. 4. 19:39
새해 첫날이 되면 새벽에 광안대교를 걸으며 해돋이를 한다.광안대교에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시민에게 개방하기 시작하고부터 매년 다니고 있다. 우리 부부가 새해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방문하는 곳이 이곳 광안대교 상판이 된 것이다. 벡스코 앞에서 출발해서 광안대교 상판 어느 지점에서 해 맏이를 마친 후에는 광안대교를 종주하고 힘들다는 느낌 없이 구 수산대학교 앞을 지나서도 전철 타는 데까지 걸어가곤 했다.어떤 해에는 건강을 잃어서 일출을 보는 동안 서 있기도 힘들었을 때도 있었다. 올해는 잘 걷던 집사람이 먼저 그만 걷자고 한다. 그래서 출발지로 되돌아와서 벡스코 앞에서 새로 생긴 동해선 전동차를 타고 돌아왔다. 오늘 여기를 걷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씩씩하게 걷는 사람들뿐이다. 광안대교가 생긴 이후 줄곧 우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