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18. 5. 2. 15:35
지난달 합천 가야산을 오르면서 생긴 이야기입니다. 가야산은 쉬운산이 아닙니다. 해발1400m라는 고도는 함부로 마구잡이로 갈 수있는 산이 아니라는것을 잘 알기때문에 천천이 체력 안배를 하면서 페이스대로 오릅니다. 그래서 자주 쉬게되고 쉴때마다 만나는 사람들도 많아집니다. 쉴때는 확실하게 쉬기위해서 장구를 완전히 벗어놓습니다.때로는 양말까지도 벗고 쉴때도있습니다. 그날 유난히 기온이 높아서 올봄 최고기온인 21도까지 오른날이었지요. 작은 물병이긴 하지만 오를때 두병다 마셔버렸습니다. 내려올때는 다행이 남은 귤 하나로 버티면서 내려왔지요. 올라갈 때 이야기입니다.지금 생각하면 3부능선쯤 되는 곳의 가파른 경사로에 벤치가있어서 완전히 장구를 벗고 쉬었습니다. 그때 저 아래에서 함께했던 분들이 올라오고 지나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