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16. 12. 2. 12:51
후덜덜 겁나기는 거듭 될수록 더 심해진다. 첨에는 멋 모르고 지나 갔는데 갈수록 더 겁난다. 조그만 총알 하나 밖히면 사람이 죽는데 아무리 인체 친화적인 물질이라고는 하나 몸에다 밖아 넣는다고 생각하면 겁나는건 당연한거 아니겠는가. 특히 드릴로 잇몸뼈에 구멍을 뚫을때는 느긋하게 즐길수는 없었다. 아무리 태연하려 해도 긴장되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다. 그래도 아무 일 없이 빨리 끝나고 입에는 소독솜을 물고 마땅히 할일도 없고 해서 컴퓨터앞에 앉아 이 글을 쓴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약 3개월 정도는 이 쇠붙이가 내 몸과 친해져서 아무일 없이 내 잇몸에서 자리 잡기를 지켜 봐야 한다. 조금 있다가 죽 한그릇 먹어야 겟다. 소독솜 부터 갈아서 물고 있어야 겠네.. 감염되면 절대로 안되지. 암.그렇고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