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마지막 달에 남기는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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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해가 떠나갑니다.
수없이 많은 한해를 보내고 또 맞이하면서 살고있지만 언제나 보내는 그 한해는 아쉽고 또 오는해는 새롭습니다.


아쉬움과 새로움이 반복되면서 나는 항상 때 맞춰서 반성과 기획을 덤덤하게 반복하게되고 이제는 으레이 하는 연례행사처럼 때가되면 하는 무딘 시간이 되 버렸습니다.

반성도 무디고, 아쉬움도 무디고, 새해의 새로운 기획도 무뎌저서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한 마음이 이런것이구나를 알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달라진것은 하나도 없고 닭띠해에서 개띠해로 바뀌고 달력의 큰 숫자가 하나 증가한것 말고는 지금까지 숱하게 보낸 세월들과 다를게 하나도 없습니다.

광안대교에서 찬바람 맞으며 바라보던 태양도 전혀 별다르지 않게 매일뜨는 태양과 똑같은것입니다.
달라진게 있다면 사람이 조금더 자라거나 늙어지는것입니다.


세상은 가만이 있고 인생만 속절없이 지나가는것입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진 모르지만 모든것은 억겁년부터 그대로있는데 사람만 세월앞에서 지나갑니다.


이제 한해를 마무리 할것도 없고 새해를 특별하게 맞이 할것도 없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해 오던대로 
다시한번 아쉬워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것입니다.

광안대교위에서 뜨는 새로운 태양을 바라보며 새로운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만 그 새로운일이 오직 행복한 일이기를 비는것입니다.


저마다 한햇동안 수없이 많은 일들을 경험 했겠지만 다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있지는 않았을것입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새해에는 즐겁고 행복한 일만 경험하게 되기를 소망하는것입니다.

세월앞에 끊임없이 지나가는 사람들이 조금더 자라고 조금더 늙어지겠지만 행복한 하나의 구간을 지나가는 인생이었음 합니다.

세월앞에 장사 없지만 내가 이번에 지나가는 세월의 구간은 가장 근사한 구간이 될것으로 믿습니다.


  

송구영신 한해의 마지막 달-송구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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