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大寒)에 매화가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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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寒)에 핀 매화를 봅니다.

오후에 평소에 다니던 복천 박물관 산책길을 따라서 고분군을 돌아 나오는데 멀리서 하얀 눈 꽃 처럼 나무 가지 끝에 하얀 것이 몇개 보입니다.


설마 매화가 피었으랴 ?... 생각하며 산책 길 따라서 점점 가까워지는 매실 나무에 보이는 하얀 것은 정말로 꽃입니다.


사군자의 고고한 설중매는 빈말이 아닙니다.

오늘은 대한인데 내일부터 새 절기가 시작되는 날 매화는 어김없이 피었습니다.
모르긴 해도 복천동 매화는 부산에서 제일 먼저 피는 매화일 것입니다.
매화는 사군자 답게 절분(節分)날 피었네요.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세월은 묵묵히 달려 간다는 것을 실감 합니다.


지지고 볶고 싸워도 세월은 가고 봄은 온다는 위로의 말이 떠 오릅니다.

힘들고 지친 분이 있다면 이제 한 절기가 완전히 끝나고 새 절기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대한에 핀 매화대한에 핀 매화



복천동 고분군에 핀 매화 덕분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세월이 벌써 봄을 준비하는데 넌 머 하고 있느냐? 하고 꾸지람을 듣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대한(大寒)이란 24절기 중에서 제일 마지막이라는 것은 한 절기가 끝 난다는 것입니다.

태양 황경이 300도가 될 때로서 새해가 오고 새봄이 시작된다는 과학적인 시간 설정입니다.


양력으로는 보통 1월 20일에서 1월 21일 경에 들지만 음력으로는 12월에 들지요.

동양에서는 일찍이 대한이란 겨울을 매듭짓는 마지막 절후로 봅니다.


그래서 대한의 마지막 날을 절분(節分)이라고 하여 계절적으로 완전히 연말일(年末日)로 여긴답니다.

12월 31일에 해넘이를 하곤 하지만 풍속적인 행사로는 절기상 마지막 날인 대한 저녁에 해넘이라 합니다.
그래서 콩을 한바가지 들고 거실,방,마루 등에 뿌려서 악귀를 쫓고 깨끗한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복천 박물관복천 박물관

복천고분에 핀 첫 매화복천고분에 핀 첫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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