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 매화나무 어린 매실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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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다니는 고분군 산책길에서 초봄에 예쁘게 피었던 매화나무 밑을 지나가다가 예쁜 어린 매실이 조랑조랑 달린것을 봅니다.
뽀송뽀송한 작은 매실이 예쁩니다.

폰카로 몇장 담으면서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서 엊그제 같은 지난봄에 예뻤던 매화 꽃자리는 금방 푸르고 짙은 잎으로 쌓이고 그사이로 어린 매실이 달린 것을 보며 잠시 어리둥절했습니다.

 

이제 잠시 후면 이 산책길도 너무 더워서 이 매실나무 그늘에 쉬게 될 것이고 또 잠시 후면 가을이 오고 단풍이 들고 또 금방 이 고분군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고 새해맞이 해돋이를 할 것입니다.

세상은 작은 리턴에서 큰 리턴으로 돌고 또 돌아서 제 자리로 오고 지나갑니다.

 

나는 철학가도 아니고 시인 문학가도 아니지만 나이가 먹어가면서 정말 빠른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됩니다.
때로는 서글퍼지기도 하고 때로는 이만큼 살아온 과거를 생각하며 뿌듯하기도 하지만 조금만 추스르지 않으면 금방 마음이 가라앚는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어린 매실 달린 것이 눈에 보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 것은 과거 젊었던 시절 나에게는 없었던 모습인 것은 확실합니다.
아님 원래 센티멘탈했는데 먹고살기 바빠서 감춰진 것이 이제 나이 들고 세상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되어 본질이 튀어나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여튼 나의 이 작은 것에 대한 관심으로 블로그 일기를 쓰게 됩니다. 

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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