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
중국이 저가 상품을 무료 배송 할 수 있는 이유
중국은 UPU 협약에 따라 개발도상국으로 간주해서 국제우편 요금을 낮게 책정한 후 선진국이 우편배달 비용을 보전해 주는 제도 때문이다.
*** UPU : 미국우정공사 ***
UPU는 회원국을
1그룹-선진국,
2그룹-준선진국,
3그룹-개도국,
4그룹-저소득국으로 나눠서 국제우편 요금을 차등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3그룹이나 4그룹이 내는 요금이 저렴하게 책정했기 때문에 부족 요금은 1그룹 또는 2그룹이 부담하는 형태로 요금체계를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중국은 상대적으로 후진국이기 때문에 상대적 선진국인 미국에 보내는 국제우편 요금은 미국이 거의 다 부담하는 것이 된다.
중국 ‘알리바바’ 또는 "알리"에서 1달러짜리 제품을 주문해도 해외 배송이 무료인 이유가 이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내막을 모르는 소비자는 미국 또는 한국 내에서 사는 것보다 ‘알리바바’나 "알리"와 같은 중국 온라인 마켓에서 사는 것이 더 저렴하게 되는 꼴이 된다.
중국 업체가 이베이나 아마존 같은 다국적 온라인 마켓에 입점하고,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 온라인 마켓이 국제적으로 영업을 하면서 미국 제조업체와 USPS 같은 물류 업체의 불만은 점점 커지고 있다.
중국의 이런 유리한 조건 때문에 중국 판매자와 중국 온라인 마켓은 ‘편법’으로 바로 ‘브러싱스캠’이 되고 있다.
온라인 마켓은 기존 구매자들의 평가가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점을 이용해서 많이 판매한 실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것이다.
중국 판매자들은 상품에 가짜 평가를 달기 위해 다른 나라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서 내용물이 없는 국제소포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우편물 요금 또한 상당하기 때문에 트럼프 때 이 제도를 없애려고 했던 것이다.
소포를 받은 사람의 신원을 이용해서 실제로 자신의 상품을 구매하고 좋은 평가를 남긴 것처럼 꾸미고 있는 것이다.
앞서 말한 중국의 저렴한 국제우편 요금 덕분에 이런 일 저지르고 있으며 이 ‘브러싱스캠’의 당초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같은 곳이었는데 이번 우리나라도 빈 봉투 배달에 깜놀 한 것이다.
미국우정공사 USPS는
후진국이 배송한 실제 배송 소요 비용 가운데 나머지 금액은 UPU 협약에 따라 미국 등 우편물이 도착한 선진국이 부담하는 약정이 있다.
USPS는 이런 불공정한 UPU 협약 때문에 중국이 미국으로 보내는 물건들로 인해 연간 1억 7000만 달러 한화 약 2180억 원의 손실 본다는 내용도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중국 직구를 해 보면 1000원 2000원 하는 물품도 무료 배송이 되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다 이런 제도로 한국에게 배달료를 떠 넘기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USPS 같은 물류 업체만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다.
중국산 저가 제품이 이베이, 아마존 또는 우리나라의 온라인 판매 업체도 중국 온라인 마켓을 통해 물밀듯이 들어오는 직구 상품으로 인해서 미국 또는 우리나라의 판매 업체는 경쟁력도 잃게 되고 판매 실적이 떨어질 것은 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내용 때문에 UPU 측에 요금체계를 개편하지 않으면 탈퇴하겠다고 했었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제도의 악용을 막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브러싱(brushing) 또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
브러싱 스캠(사기)은 많은 수의 가짜 판매실적을 만들어서 판매자의 평가 점수를 올리는 온라인마켓 등에서 이용하는 사기 수법이다.
불법으로 수집한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그 주소로 빈봉투로 된 상품이나 아주 값싼 상품을 배송하고는 마치 그 사람들이 실제 상품을 구입한 후 좋은 리뷰와 평점을 매겨주는 것처럼 꾸미는 수법이다.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은 이 평가를 통해서 소비자들은 가치를 유추한다.
실제로 달려있는 평가가 좋으면 판매량도 올라가기 때문에 이런 좋은 리뷰는 판매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또 쇼핑몰 플랫폼 회사도 배송한 물건의 숫자와 주문한 사람의 별점을 업체의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좋은 평가를 올리기 위해서 이른바 브러싱 같은 사기 수법을 동원하는 사람이 있게 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전 정부 때 추진하던 UPU에 대한 협상이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어떤 액션도 없다.
그렇지만 미국의 아마존과 이베이 등 대형 온라인 마켓들이 2020년 9월부터 국제우편을 통한 식물 씨앗의 미국 수입 또는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했다.
그래서 아주 값싼 식물씨앗 같은 것을 배달하는 중국발 브러싱스캠을 막기 위한 조치가 되었다.
요새 갑자기 우리나라도 중국발 브러싱스캠이 발생하여 무슨 독극물 배달인줄 알고 깜놀 한 것인데 이는 우리나라가 털린 많은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빈 봉투 배달들을 해도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대비책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중국발 브러싱스캠 배달을 받은 분들은 어떤 경로로던 자기의 개인정보를 그들이 가지고 있다는 증거이며 또 다른 스캠이나 어떤 좋지 못한 것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번 브러싱스캠을 당한 분들은 상당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도 극소량의 값싼 물품으로 빈봉투나 다름없는 중국발 배송은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광고에 대한 아이러니(Advertising ir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