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초와 동래부 동헌(東萊府 東軒)매화 가지
걸음을 멈추게 한 입초와 동래부 동헌(東萊府 東軒)매화 가지
동래부 동헌 앞을 지나는데 담 넘어 막 핀 매화 가지가 너무 예뻐서 바라보다 나도 모르게 동헌 안으로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그 옛날 조선시대의 관아로서 동래부사가 집무를 보던 곳입니다.
입구의 창을 세우고 서 있는 입초나졸 뒤편으로 매화꽃을 피운 매화나무가 그 옛날 동래부사가 집무를 보던 떼를 생각해 보게 해서 안으로 들어가 마당을 잠시 거닐다 나왔습니다.
봄볕이 나즈막하게 비치는 동헌 입구의 나졸을 바라보면서 한 100년쯤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
동헌언에 들어가서 매화나무 아래서 밖을 내다보는데 갑자기 현대로 돌아와 버리네요.
그래도 동헌입구는 멋집니다.
매화나무를 배경으로 나졸을 근접촬영 해 봅니다.
조선시대 그때를 느끼고 싶은 마음은 가시질 않습니다.
동래부 동헌 충신당(東萊府 東軒 忠信堂)모습입니다.
저 마당에서 곤장을 맞은 사람도 있었을 것이며 큰 잔치도 벌였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머릿속에 그려 봅니다.
1636년(인조 14)에 동래부사 정양필이 창건하고, 1711년(숙종 37) 동래부사 이정신이 충신당으로 편액을 붙여 조선시대 말기까지 동헌으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조선시대 동헌 입구입니다.
아주 멋진 사진이 다행히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졸이 없네요..^^
동래부 동헌 충신당(東萊府 東軒 忠信堂)
1636년(인조 14)에 동래부사 정양필이 창건하고, 1711년(숙종 37) 동래부사 이정신이 충신당으로 편액을 붙여 조선시대 말기까지 동헌으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1914년부터 1973년까지 동래군청 청사로 사용되다가 1973년 동래군이 폐지되고 양산군으로 편입됨에 따라 양산군보건소 동부지소로 사용되었고, 1977년 부산직할시에서 매입하여 초석 이상을 해체복원하여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동래부사 등 동래의 수령이 일을 처리하던 곳으로 지금의 부산광역시장 집무실과 비슷한 곳입니다.
충신당은 원래 양옆에는 방, 가운데는 마루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동래군청 등으로 사용되면서 벽면, 평면구조, 천장, 마루 등이 교체·보수되어 원래의 모습을 많이 잃고, 현재와 같이 방은 모두 없어진 대신 마루로 바뀐 것입니다.
동래부 동헌은 조선 시대 동래부의 관아 건물입니다.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2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2013년 5월 8일 지정명칭이 동부 동헌에서 동래부 동헌 충신당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과거 조선시대 부산 지역을 관할하던 동래부 동헌은 현재 일반에 공개되어 있으며, 조선 시대 관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동래부 동헌 정보.
위치: 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344-1
교통: 부산 지하철 4호선 수안역 도보 5분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