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전기-전자

고리원전1호기 폐로 수순

OBD 2017. 6. 10. 13:06



대한민국 원자력발전의 효시라 불리는 고리원전1호기가 그 생을 마감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전력사정을 개선하는데 그케 기여하고 산업발전의 원동력인 에너지를 원할하게 공급하던 역사적인 발전소이다.


부산 사람들은 일부 기억하는분도 있겠지만 부산항 1부두에 미국의 발전선(함)이라는 큰 배가 정박해서 부산에 전기를 공급해 주던때도 있었다.


우리가 에너지를 완전히 자급해서 전기다리미도 제도로 쓰지 못하던 시대를 탈피한것이 그리 오래전의 일이 아니라는것을 다시 생각케한다.


이제 국내에서 첫 원자력발전소로 등장했던 고리1호기가 심장을 멈추고 역사속으로 사라질 날이 2017년 6월 19일 0시로 다가온다.

그곳을 찾아가 본 사람은 알겠지만 거대한 원통형의 건물이 있는데 맨 오른쪽 원통형 건물이1978년 4월 29일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했던 고리 원전 1호기이다.

우리나라 산업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동안 무려 40년간 꾸준히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이제 더 노후화되기전에 심장을 멈추게 하는것이다.


고리 원자력발전소


고리 원자력발전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9일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를 영구 정지하기로 확정한데 다르는것이다.


이제 또다른 산업 원전해체기술을 빨리 습득해서 추후 세계적으로 탈원전붐이 일어 난다면 그 시장을 선점할 준비를 해야한다.

특히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된 이후에도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잘 관리되어야 할 것이며 완벽한 제거작업이 될수 있기를 바란다.


1978년 4월 29일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후 1호기는 19일 0시를 기준으로 가동을 멈추는 동안 2007년 30년의 설계 수명을 만료한 후 한 차례 10년의 수명 연장을 통해서 총 40년간 운전된것이다.


고리 1호기의 총 발전량은 지난해 기준 477만 ㎿h이며 지금까지 누적 발전량은 1억 5358만 ㎿h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원전 전체로 대비 2.9%이며 전체 전력 발전량 대비 0.9% 수준으로서 현재 우리나라 발전설비 상태를 볼때 가동을 중단 한다고 해서 전력 수급에 별로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것으로 본다.

현재 우리나라는 원전이 차지하는 발전량이 30.6% 1억 6200만 ㎿h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원전비중이 높은나라이며 그래서 최초의 폐로수순에 들어가는 원전1호기가 주는 의미가 크다고 본다.


이제 탈 원전으로 간다면 고리 1호기의 폐로는 그 신호탄이 될 것이다.
아직은 에너지 수급 차원에서 원전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체에너지의 안정적인 구상을 해야할 시기인것은 사실이다.


이제 폐로 이후에 이곳이 얼마나 좋은 공부가 되는 장소로 활용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할때가 온것이다.


고리 원전 1호기 가압경수로

고리 원전 1호기 연료봉


원전연료봉과 경수로의 냉각화를 진행할것이다.


모든시설은 그 수명이 있고 수명이 다한 시설은 더큰 문제가 발생하기전에 안전하게 폐기하는것은 당연한것이며 이미 수명을 지나서 1차연장을 경험한 시설이기 때문에 폐로수순은 적절한 시기라고 본다.
물론 지금의 기술로서 더 보수해서 얼마간 더 연장 운전도 가능하지만 전력 확보에 여유가 있을때 가동을 중단하는 것이 다행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