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17. 9. 5. 11:46
연밭이 된 주남저수지아름다운 주남 저수지의 잔잔한 호수 면에 떠 있는듯한 몇 그루의 나무와 군데군데 수초 덤불과 하얀 새들이 천천이 헤엄치는 목가적이고 평화스런 풍경을 상상하며 찾아간 주남 저수지입니다. 기대를 안고 둑에 올라서는 순간 잘못 찾아온 줄 알았습니다.드넓은 호수 면을 무엇인가가 완전히 덮어버렸군요. 자세히 보니까 연잎이었습니다.연꽃이 만발했을 때 봤으면 또 다른 느낌을 받았을지는 모르지만, 온통 호수 면을 덮어버린 주남 저수지는 더이상 그 아름다운 내수면을 자랑하던 기억속의 거울같이 잔잔한 그 저수지는 분명 아니었습니다. 아 ! 자연이란 순식간에 이렇게 바뀔수도 있군요 ... 여기 소식을 모르고 왔다가 기억속의 풍경과 전혀 다른 풍경에 순간 당황하게 되네요. 호수가 완전히 연밭이 되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