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mnislog 2019. 10. 23. 18:45
충렬사에 가을이 와 있었네요. 충렬사를 출발하는 나의 운동 코스로 항상 지나 다니는 길이라 계절이 바뀌는 것을 유심히 보지 않고 무관심 했나 봅니다. 오늘은 운동 나가면서 맘먹고 자세히 보고 폰카로 담습니다. 가을의 상징인 국화꽃이 충렬사 본전 앞 길가에 양쪽으로 잘 도열( ?) 하고 있습니다. 한 여름부터 초 가을까지 붉은 꽃을 끈질기게 피워 대던 배롱나무도 꽃이 지고 언제부터 인지 빨간 단풍이 물든 것이 꽃처럼 보여서 꽃이 한창일 때나 별 반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주위를 자세히 보며 가는 세월 오는 계절에 맞춰서 따뜻하게 살고 싶지만 금방 감정이 매말라 무뎌저 있다는것을 알게 되지요. 나이가 들 수록 감정에 충실하고 사물에 관심을 두며 살아야 한다고 맨날 다짐해도 나의 코 앞에서 계절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