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군사 Omnislog 2021. 4. 9. 16:56
하늘도 맑은 사월의 늦은 봄날 젊은 영령들이 잠든 유엔기념공원을 걷습니다. 훈훈한 봄 바람에 여러나라 국기들이 펄럭이는 소리가 봄볕아래 고요한 정막을 깨웁니다. 가끔 찾아오는 유엔기념 공원에서는 항상 숙연해 집니다. 이름도 모르는 남의나라 어느 골짜기에서 그 아름다운 청춘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이 여기에 영면합니다. 그들이 잠자는 사이로 걸어가면 정말로 안타깝고 고맙고 서러운 마음이 북받칩니다. 자유를 위해서! 민주주의를 위해서! 등 큰뜻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 우리가 이땅에서 누리는 번영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고맙게 생각하는 것으로서 보상하려는 시도를 하는것은 더욱 아닙니다. 어떤것으로도 감사하고 보상할 수 없는 너무나 큰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사월의 하늘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