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찰 사명암 탐방(통도사경내)
통도사 사명암 탐방
영축총림통도사는 가보면 가볼수록 더 가보고 싶은 절 중의 절입니다.
세간에서 흔히들 최고의 사찰이라고 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굳이 사찰을 더 좋다거나 덜 하다고 말할 이유도 없고 또 실제로 그렇지도 않겠지만 세간사람들이 방문하고 말하는 것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통도산문 내에 있는 암자들 또한 한결같이 영축산 품 안에서 아름답고 웅장하고 아기자기하고 기이한 특별한 인연들을 각기 가진 암자들입니다.
하나같이 특별하지 않는 암자가 없으며 하나같이 본절에 허물되지 않을 만큼 고도한 사찰들이 영축산 자락 최고의 요소마다 들어서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어제는 가을맞이 사찰탐방으로 사찰 내 암자 몇 곳을 탐방했다.
갈 때마다 담아둔 사진들이 꽤 되지만 가을을 풍경으로 사명암을 담고 싶어 잠시 머물며 다아온 사진입니다.
운치 있는 솔밭길을 따라 산길을 지나서 경내에 들어서면 특별히 깨끗한 분위기와 함께 어쩌면 옛날 선비들의 풍류를 읊고 있는 것 같은 느낌까지도 주는 팔각 누대가 양쪽으로 처마를 들고 아름답게 서있다.
누대 아래 연못은 가을하늘을 비추며 사찰을 더욱 맑은 분위기로 이끈다.
주위에 물든 단풍들과 몇 그루의 경내 단풍나무와 조랑조랑 열린 감나무들이 어우러 저서 어느 이름 있는 화가가 그려낸 그림 같은 사찰풍광이다.
임진왜란 당시 승장으로도 유명한 사명 대 선사께서 이곳에 최초로 모옥을 짓고 수도한 곳입니다.
그 후 사찰의 창건 연대는 선조 6년 1573년에 이기선사 와 신백선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현재의 이 아름다운 자태의 사찰이 되기까지 많은 스님들의 노력이 더해졌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 얼마나 더 아름다운 사찰로 발전되어 중생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 줄지 모르는 일입니다.
내면의 크고 넓어 광대무변의 진리를 감히 말할 수도 없지만 일반인들의 눈에 들어오는 소퐁가고싶은 곳으로 보이는 것 또한 근대사찰이 일반인들을 머물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