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암(文殊庵) 문수(文殊菩薩)께로 가는길에서.
문수보살(文殊菩薩)은 대승불교적으로 크고 높은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 입니다.
불교에서 대승보살(大乘菩薩)중의 한 분으로서 보통 문수(文殊)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경에서 문수사리(文殊師利)나 문수시리(文殊尸利)를 줄여서 문수(文殊)라고 말하곤 합니다.
범어의 원어는 만주슈리(Manjushri)인데 한자어로 역하는 과정에서 문수(文殊)로 번역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주(Manju)는 훌륭하다는 뜻으로 슈리(shri)는 복(福)과 덕(德)이 많다는 뜻임으로 훌융한복덕을 지닌분으로 해석됩니다.
부처님이 돌아가신 뒤 인도에서 태어난 문수보살은 반야(般若)의 도리를 다하고 반야지혜 그 자체인 반야경을 결집한 분으로 알려진 보살입니다.
이미 성불한 분이지만 중생제도와 불(佛) 교화를 위해서 잠간 보살로 존재하는 분입니다.
미래에는 보견여래(普見如來)로 탄존(誕存)하실 보살입니다.
문수보살은 만명의 보살들과 함께 중국 산서성 청량산(淸凉山)에 거할때 신라의 자장율사가 오대산에 오기전에 그곳에서 경구와 불보를 받은곳입니다.
자장께서 받은 불보(佛寶)의 현물은 대부분 통도사에 봉안되있습니다.
문수보살(文殊菩薩)은 대승불교에서 지대한 보살이지만 사회가 물질주위로 바뀌는것 때문인진 몰라도 중생 대중들로부터 큰 인기가 없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알고보면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이 지혜인데 말입니다.
근시안적으로 지혜가 어디 필요할까 할 수도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관세음보살이나 지장보살이 중생들로부터 연호를 받는 빈도에 비하면 적게 연호한다고 볼 수도있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지혜일 것입니다.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文殊菩薩)을 모시는 사찰이나 암자를 문수사(文殊寺),문수암(文殊庵)이라고 합니다.
아래사진은 몇일전 한국100대명산 포항 내연산을 등산 할때 담아온 문수봉 아래 문수암 일주문입니다.
대부분의 사찰이나 암자의 정문인 일주문은 거창하고 화려하지만 이 암자의 일주문은 보잘것 없게 보입니다.
저 안에 검둥개 한마리가 바라보고있습니다.
자장께서 남루한 문수를 문전에서 돌아가게 한것처럼 허름한 일주문때문에 당신은 오늘 문수보살님을 알현할 기회를 놓지는지 모릅니다.
저 검둥이가 무었을 바라보고있을까요?.
문수암 앞에서 보는 이 구조물을 보고 형편없다고 해야하는지 검소하다고 해야하는지 적절한 표현이 없어서 그냥 근사하다고 말 하겠습니다.
이 문을 들어서면 지혜광명이 가득한 불국으로 들어 갑니다.
전기도 없고 자동차도 없고 걸어서 이 높은곳까지 와야합니다.
처마끝에 있는 상자는 밤에 호롱불 켜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허물어 질것 같은 보잘것 없는 일주문을 보고는 들어가지 않고 그냥 지나갑니다..
문수(文殊)님 사람들이 눈을 뜨고 지혜를 볼수있게 해 주시옵소서.
^^ 南無文殊菩薩 ^^ 抒愈 合掌
문수보살(文殊菩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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