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百衆) -우란분절(盂蘭盆節).
불가의 여름 명절 우란분절(盂蘭盆節)-백중(百衆).
목련존자의 효행을 거울로 삼아 우란분재(盂蘭盆齋)를 올립니다.
백중(百衆) 또는 우란분절(盂蘭盆節)은 불교의 5대 명절 중 하나이며 음력 7월 15일입니다.
1. 부처님 오신 날: 음력 4월 8일
2, 출가절 :음력 2월 8일
3, 성도절 :음력 12월 8일
4, 열반절 :음력 2월 15일
5, 우란분절(盂蘭盆節) :음력 7월 15
공식 이름:백중날. 다른 이름:백중, 백종, 망혼일, 중원
행사 지역: 주로 아시아 불교.
형태:조상의 혼을 위로하는 제사 불교적인 행사
날짜:음력 7월 15일
우란분절 양력 일자
2019년 우란분절:8월 15일 (목),
2020년 우란분절:9월 2일 (수),
2021년 우란분절:8월 22일 (일),
2022년 우란분절:8월 12일 (금),
행사:벌초, 우란분회. 기해년 우란분절은 양력 8월 15일로 대한민국 광복절과 겹치는 날짜로서 의미가 더 큰 느낌이 듭니다.
우란분절(盂蘭盆節)-백중(百衆)은 음력 7월 15일인데 스님들의 기도 기간은 약 49일 동안 진행되며 회향일은 음력 7월 15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우란분재(盂蘭盆齋)는 백중(百衆) 재 백중기도, 또는 천도재라고 불리고 있는 재(齋)로서 음력 7월 15일에 사찰에서 거행하는 큰 불교 행사입니다.
하안거는 여름 3개월 기간으로서 하안거 기간은 음력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이지만 실제로는 7월 15일부터 계산해서 적어도 45일 이전에 이미 결하(結夏) 혹은 결제(結制) 기도가 시작되는 행사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사찰에 가면 하안거 기간 중입니다.
불교에서의 안거(安居)는 하안거(夏安居)와 보다 뒤에 생긴 동안거(冬安居)가 있는데 이 중에서 여름 안거를 끝내고 자자(自恣)를 하는 날인 음력 7월 15일에 지옥에 떨어진 조상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올리는 재(齋)입니다.
이는 목련경(目連經)과 우란분경을 근거로 실천하는 행사인데 불경의 내용을 보면 효성이 지극한 목련존자는 그의 어머니가 살아생전에 무거운 악업을 짓고 산 과보로 아귀(餓鬼) 지옥에서 크나큰 고통을 받고 있는 사실을 참선 중에 보게 됩니다.
이에 효성 지극한 목련존자는 그의 어머니를 천도(薦度)시키기 위하여 부처님께 구제할 수 있는 방도를 물었습니다.
이에 부처님께서 안거를 마친 대중 스님들에게 음식과 의복을 정성으로 공양하면 현재 살아계신 부모는 물론이고 돌아가신 조상님 7대에 걸쳐서 모두 고통에서 벗어나고 좋은 곳에 다시 태어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하신 것에 의한 것입니다.
불교의 이 같은 방편은 안거 기간 스님들이 청정한 마음으로 깊은 수행을 하신 공덕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일반인들도 이 기간 동안 '백중' 또는 '우란분절'에 돌아가신 조상님이나 여러 영가들이 고통에서 벗어나서 극락세계에 태어나도록 발원하며 천도재 즉 우란분재를 지내는 것이며 이는 불가의 큰 명절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원어 '우란분'은 인도어 '울람 바나(ullambana)'에서 따 온 말입니다.
이는 해석하면 "거꾸로 매달린다"는 뜻이며 '재'는 '베푼다'는 뜻입니다.
직역하면 "거꾸로 매달린 사람에게 베푼다"정도인데 뜻으로 푼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거꾸로 매달린 사람의 큰 고통에 비할 만큼 어려운 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서 타인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이며 우란분절은 그 절기입니다.
따라서 가난한 자를 위해서 크게 베풀고 지은 죄를 참회하며 , 부처님 법문을 들어서 법을 깨치는 것의 세 가지를 백중 재에 해야 할 일입니다.
기간 동안 내 부모나 내 조상만 천도하는 것이 아니며 일체 유주무주 고통받는 수많은 고혼들과 지옥 중생들이 다 함께 천도되기를 기도합니다.
어떤 사람이 크게 죄를 지어 지옥에서 고통스러운 벌을 받고 있는 사람을 구제해 준다는 것은 바로 남에게 베푸는 것입니다.
내가 큰 공덕을 지어서 공덕을 받았다면 나 혼자 가지지 않고 일체 고혼과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산다는 것이 백중의 참 옳은 의미입니다.
스님께서는 선방에서 하안거 동안 정진하면서 깨우쳐 안 스스로의 허물을 대중 앞에 사죄하고 참회를 하는 자자(自恣)를 행합니다.
함께하는 불자들은 살아계신 부모의 죄를 빌고 선망(이 미돌 아가 신) 부모 또는 조상님들을 천도하는 우란분절 법회를 봉행하게 됩니다.
억불 정책을 하던 조선시대에도 음력 4월 초파일과 백중은 1년 중 가장 큰 행사로 여기며 행하였습니다.
사찰마다 우란분절 기간 동안 봉행하는 천도재는 출가자의 수행 공덕과 보시자의 공양 공덕이 함께 어우러졌을 때 악업을 가진 중생 구제가 크게 나타난다고 했으니 참된 수행을 하는 스님과 아름다운 보시를 하는 불자의 정성이 함께해서 모든 악업 중생이 천도되길 바라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근거한 전통의식인 백중기도는 조상이나 돌아가신 모든 분들을 위한 지장보살 49일 기도가 대부분입니다.
매년 하안거 기간 동안 봉행되는데 특별히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지장보살 염불과 제사를 원하는 경우 따로 봉행하기도 합니다.
하안거(夏安居)는 여름의 안거를 말하는 것으로서 안거(安居)는 산스크리트어 ‘varsika’를 번역한 말입니다.
원래는 우기(雨期)를 뜻하는 말인데 그때 행하는 이유를 풀이한 것입니다.
석가모니께서 생존했을 당시 인도에서 비가 많이 오는 여름 우기에 출가자들이 돌아다니다가 살생을 금하는 불법에 반해서 승려가 생물을 밟아 죽일 우려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물을 죽이지 않는 이 불법에 따르기 위해 석 달 동안 한 지역에 머물며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여름 3개월 동안에 한 장소에서 외출을 삼가고 수행에 전념하는 안거 전통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래서 여름 동안 한 곳에 머문다는 하안거(夏安居)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후 서북 인도와 서역 일대에서는 많은 눈과 추운 겨울 외부 출입으로 동사하거나 출입이 곤란하기 대문에 겨울 동안에도 수행 정진하는 기간을 정해서 동안거(冬安居)를 시행한 것입니다.
하안거(夏安居)라고 하는 인도의 불교 승단에서 강우기(降雨期) 3개월 동안에 실시한 수행 안거(安居)는 우 안거(雨安居). 좌하(坐夏). 하단(夏斷). 하행(夏行)등입니다.
하안거 기간은 음력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동안거 기간은 음력 10월 15일부터 1월 15일까지 행합니다.
안거를 시작하는 것을 결하(結夏) 또는 결제(結制)라고 하는데 이는 안거를 맺는다는 뜻이지요.
또 안거를 마치는 것은 과하(過夏) 또는 해하(解夏), 해제(解制)라고 부르는데 부여된 일을 끝낸다는 것입니다.
인도에서 유래한 안거이지만 한국불교에서는 중요한 수행 전통의 큰 행사입니다.
한국불교에서 승려의 수행 이력을 말할 때는 법랍(法臘)을 말하는데 법랍(法臘)이란 승려가 출가한 후 하안거를 몇 번이나 했는가를 두고 헤아리는 나이를 법랍(法臘)이라고 합니다.
따져서는 안 되겠지만 법랍(法臘)이 높으신 스님이 큰 스님일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원래 인도 불가에서는 안거 기간 중 행함은 좌선이나 간경(看經) 즉 소리 없이 마음속으로 불경을 읽는 수행을 했다고 합니다.
불가의 큰 명절 우란분절(盂蘭盆節)에 안거를 마치는 날은 대중공양(大衆供養)등을 베풀어서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를 안거회(安居會)라고 하는데 불가의 잔치로 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안거회가 재물을 낭비하고 사치스러움이 지나치다고 해서 비판 밭은 기록도 있습니다.
오늘날 이 땅에서 여름 동안 행하는 수많은 백중(百衆) -우란분절(盂蘭盆節) 행사가 모든 스님과 전 불자들께서 큰 의미로 결실을 맺고 보람찬 안거회(安居會)와 함께 해하(解夏)하기를 기원합니다.
기해년 우란분절(盂蘭盆節) 抒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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