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시간 보신각 타종
새해 보신각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새해맞이 행사 중 하나입니다. 매년 12월 31일 밤 12시, 서울 종로에 위치한 보신각에서 33번의 타종을 통해 새해를 맞이합니다. 타종 행사에는 매년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새해의 희망과 소망을 기원합니다.
타종 행사는 195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1983년부터는 KBS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있습니다. 타종 행사의 타종인사는 각계각층의 인사로 구성되며, 그 해의 주요 뉴스나 사건과 관련된 인사들이 선정되기도 합니다.
타종 행사는 새해를 맞이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행사로, 시민들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보신각 타종 33번의 의미
보신각 타종 33번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의미는 불교의 우주관을 담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우주를 33천으로 나누는데, 이는 제석천이 이끄는 33개의 하늘세계를 의미합니다. 보신각 타종 33번은 이 33천에 도달하고자 하는 불교의 이상을 담고 있으며,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의미는 새벽을 알리는 파루에서 유래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보신각 종을 이용하여 새벽을 알렸는데, 이를 파루라고 합니다. 파루는 새벽 4시에 33번을 쳤는데, 이는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신각 타종 33번은 불교의 우주관과 새벽을 알리는 파루의 의미가 결합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새해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를 바탕으로, 보신각 타종 33번은 한국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년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보신각 앞에서 타종 행사를 관람하며, 새해의 희망과 소망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