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낙동강변 스케치
봄바람 불어오는 아름다운 청정 낙동강변에서
일요일 코로나19관계로 사람많은곳을 피해서 바람부는 낙동강변을 산책하며 담은 사진입니다.
봄이오는 강변에는 쑥캐는 사람들도 보이고 강변을 산책하는삶들과 길걷기하는 사람들로 한가한 풍경입니다.
유난히 맑은 날씨에 뛰어난 청정감을 느끼면서 화명지구를 벗어날 때까지 걸어서 다시 되돌아 오는 길 걷기를 했습니다.
아직은 겨울옷 차림이지만 봄바람이 느껴지는 강변은 이미 봄이었습니다.
잎이 없는 가로수들이지만 전혀 삭막한 느낌은 없습니다.
풀섶은 자세 볼 수록 수많은 작은 꽃들이 올라와서 이미 활짝 피어있습니다.
이름모를 노란 자생화도 피었고 나무 껍질에는 곤충들의 집이 금방 터질듯 부풀어있습니다.
봄이 오는 아름다운 낙동강변의 한가한 풍광이 정말 좋습니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활기차고 여유로워 시간도 잠시 정지한 딴나라 같은 풍요가 느껴집니다.
어제 구봉산 등산으로 몸이 물쳤는데 낙동강변 산책하며 완전히 풀린것 같습니다.
운동으로 뭉친 근육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는 말을 오늘 알게 되었네요.
정말 종아리가 하나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음이 낙동강변 산책으로 완전히 복구된것을 느끼면서 오늘 나들이 후기를 사진과 함께 블로그 일기로 남김니다.
지난겨울 바람에도 남아있는 낙동강변의 갈대꽃들을 배경으로 화명대교가 하나의 작품처럼 멋집니다.
곧 파릇파릇 터질 물버들과 화명대교입니다.
강변의 벤치에서 사색하며 휴식하는 사람들이 자연속에 빠져들어 목가적 풍경을 보입니다.
여름이면 무성한 수림들이 지금은 훤히 들여다 보여서 씩씩하게 걷는 사람이 돋보입니다.
발 아래 수풀 속을 조금만 시경써서 살펴보면 이렇게 예쁜 꽃들이 이미 피어있습니다.
풀섶은 온통 작은 꽃들이 만발해 있습니다.
작년 가을에 핀 억새꽃이 겨우내 바람에 찢기고도 아직 남아있는 억새꽃이 지금은 하나의 예술처럼 멋집니다. 역광에 빛나는 이 갈대꽃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네요..
겨우 몇가닥남은 억새꽃입니다.
풀섶에 피어있는 파란색깔의 이 작은 풀꽃들이 너무 예쁩니다.
야생 꽃들의 이름을 굳이 몰라도 하나의 예쁜 야생화로 충분하지요..
작년 가을에 맺은 잡초의 쭉정이만 남은 이삭들도 무성한 풀섶이 오기전에 멋진 자태로 보입니다.
강변을 걷는 사람들이 반짝이는 물결과 함께 너무나 한가한 풍경입니다.
이 여유롭고 한가한 풍광 속을 나도 함께 거닌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그저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강변을 걷습니다.
저위에 꾸부러진 구조물 뒤로 보이는 도시는 양산입니다.
오늘은 양산 까지는 가지 않지만 지척이군요..
낙동강 종주길 화명 지구입니다.
길가에 늘어선 멋진 메타세콰이어 수림들 사이로 길 걷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도 함께 씩씩해 지는 느낌이 막 솟아 납니다.
강 건너 저편의 풍광도 멋집니다.
화명 생태공원 지구입니다.
곧 색갈이 바뀔 수양버들이 물위의 데크와 함께 걷고싶은 충동을 주고도 남습니다.
부채살처럼 곱게 짜여진 화명대교와 함께 화명 생태공원지구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버들가지를 접사해 봤습니다.
곧 터질것 같은 버들움 싹입니다.
구포 세쌍둥이 건물이 공원뒤로 멋진 실루엣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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