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삼락공원(三樂公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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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6. 25. 07:58
비 오는 삼락공원의 운치
오늘 오전 비오기 전에 삼락공원 부근에서 볼일을 본 후 공원산책을 하다 말고 비를 만나게 된 날이다.
봄비가 오는 삼락공원은 걸을만 했고 내친김에 비가 오든 말든 한 바퀴 돌았다.
봄비 오는 날의 낙동강변 공원분위기는 어쩌면 낭만적으로 보인다.
공원의 많은 사람들은 나와 같은 경우로 놀러 온 것 같지는 않고 일부러 비 오는 삼락공원 산책을 즐기려고 온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원주차장엔 비 오지 않는 날의 차량숫자와 별반 다르지 않게 들락거리는 것으로 봐서 비 오는 날 운치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P1지구로 들어가서 P9까지 파킹장을 거치면서 연지(蓮池)의 나무데크까지 산책하며 몇장담았다.
비 오는 운치가 카메라에 담기기를 바랐지만 사실 사진은 그런 분위기가 나질 않아서 좀 서운하다. 그래도 맑은 날의 강안 풍경보다는 이제 막 피어오르는 버들의 파란 새싹들이 비 오는 날 텅 빈 의자 위에 드리운 모습은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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