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 16만 대장경판과 장경각
통도사 서운암에서 구운 도자 대 장경과 장경각
통도사의 영축산 품 안의 산내암자 서운암에서 16만 도자 대장경을 구워 지은 대 역사를 마치고 그 보물을 보관하는 장격각을 봅니다.
해인사의 오래된 나무향이 그윽하고 서늘한 기운이 장경각 내부에 서린 그런 목조 8만 대장경이 아닙니다.
금강계단 통도사의 서운암에서 이룩한 도자 16만 장으로 구성된 8만 대장경판을 완성하고 지은 장경각은 영축산 큰 산그리매 아래 경건하게 서있습니다.
*주 : 8만대장경 한 판을 단면 두장으로 구었기 때문에 16만장이 된것입니다.
배로 늘어난 16만 장의 자기 8만 대 장경을 굽기 시작된 지 10여 년 만에 완성하고 그 보물을 영원히 보관하게 될 장경각이 서운암 삼천불당에서 바라보는 시야에 그 언덕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순수 옻칠로 단장되어 썩지않는 건물에 도자기 장경이 영원히 보관되어 있습니다.
불교를 말하는데 8만 대 장경이 다 필요하진 않겠지만 불교를 아는데 하나라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될 귀중한 법서이기 때문에 이 법은 반드시 잘 보관되어 유구히 전해저야 할 것입니다.
법을 기록한 서고는 그 법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며 , 불교적으로는 한 구절만으로도 능히 득도할만한 귀한 진리를 문자로서 남긴 이 8만 대 장경은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인류가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으로서 문자로 새긴 방대한 불법의 기록으로서 그 가치로 볼 때 무한하며 앞으로도 정교한 복제가 많이 이루어지고 더욱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한 작은 암자에서 완성한 역사라고 보기엔 너무 방대한 일이었지만 기어코 완성하고 보관하여 언제라도 볼 수 있도록 한 이 엄청난 장경각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특히 그 심대하고 방대한 16만장의 자기 경판을 원판과 똑같이 영원히 불변할 자기로 구워 만든 그 장인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잠깐이라도 한 번쯤 생각해 주길 바라는 마음도 가집니다.
이 글은 지금은 방치한 오래된 본인의 블로그에서 옮겨 다시 편집한 것이며 혹시라도 원본 글을 아시는 분께 도용 한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