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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아름다운 낙동강변

OBD 2020. 3. 21. 10:10

봄이 오는 낙동강 국토 종주길에서

봄이 오는 낙동강변 삼락-화명 지구 둔치에서 국토 종주 길 따라서 걷기를 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은 요새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도 중요한 일이라서 가급적이면 한적한 곳으로 나옵니다.


강변을 걸어가며 느끼는 한적함과 서정적인 느낌은 사람을 한없이 편안하게 합니다.
강 바람은 시원하게 불고 수양버들 실 가지에 파릇파릇 새싹이 붙어서 강물에 나부끼는 모습은 눈으로 보는 아름다운 한편의 詩입니다.   


삼락생태공원 지역과 화명생태공원 지역은 낙동강 대 장강이 흘러 내려 부산에 다다라서 가장 멋진 선물을 준 곳입니다.

정치적인 언급을 떠나서 사대강 사업이 지난 후 이제는 강안이 어울어지고 나무들도 안착해서 날이 갈 수록 멋진 풍광을 보여 줍니다.

낙동강의 끝 몰운대에서 부터 걸어서 밀양까지 가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이 지역이 가장 좋은 구간 중 하나라고 생각 합니다.

길 가 발 아래에 노란 민들레 꽃이 피었고 풀 섶에는 이름 모를 풀꽃들이 반짝입니다.

강변 풀밭에서 나물 깨는 아주머니들과 자전거 라이딩 하는 사람들과 멋진 폼으로 씩씩하게 길 걷기 하는 사람들 모두다 햇살 좋은 봄날 희망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 좋은 봄 날 강변을 걸어가며 무아에 빠져서 잠시 어려운 이 시대를 잊게 합니다.     
아직도 얼마나 더 힘들어야 할 지 모르지만 그래도 짬을 내어 이 아름다운 강변으로 나와서 힐링 하시기 바랍니다.

* 고통 밭는 환우님들 힘 내시고 의료 종사자 분들 께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

낙동강 자전거길

낙동강 종주길은 자전거 길이 위주이지만 도보 길도 너무 좋습니다.
적어도 다대포로 부터 삼랑진 까지를 걸어 가 보면 구간 구간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그만 그 자리에서 멈추고 가기가 싫어 지는 곳이 한 두곳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낙동강

어느 라이딩 하는 분이 가다 말고  강가에 자전거를 두고 그만 풍광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아름다운 풍광 속으로 한번 빨려 들어가면 언제 정신차리고 가던 길 다시 갈 지 모르게 됩니다.


낙동강풍광

실버들 가지가 봄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고 코 끝에 시원한 강 바람이 스치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막힌 계절입니다.  


낙동강풍경

강 건너 대저에도 봄은 오고 푸른 강물색깔도 시원 합니다.
 

떠나고 싶은 봄떠나고 싶은 봄

강안에 묶인 작은 전마선 한척이 시원한 봄 물결을 따라 이 봄 속으로  떠나고 싶어 하는것 같이 보입니다.

 

낙동강 종주길

어느 길걷기 하는 두 사람이 다정하고 행복해 보입니다.
누구인지 어떤 관계인지 모르지만 영원히 행복하게 긴 인생을 함께 하기를 빌어 드립니다.




핀들레 꽃

발 아래 길가에는 방금 핀 샛노란 민들레 꽃이 너무 예쁩니다.
지난 가을 하얀 백발의 민들레 꽃씨가 훗 날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겨울이 가고 새 봄이 왔습니다.  

쓰러진 남에도 봄은 옵니다.

큰 바람에 쓰러진 나무에도 봄은 오고 새 잎이 돋아 납니다.
얼마나 희망적인 모습인지 모릅니다.  


풍요로운 강안의 도시

강안의 도시 앞에 수많은 요트들이 보여주는 이 시대의 풍요를 봅니다.


현대건축물

풀밭 저 너머로 멋진 현대 건축물과 역동적인 건설 장비를 바라 보면서 긍정적인 힘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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