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詩)로 익는 서운암 된장
-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 2019. 7. 26. 08:41
한여름 시(詩)가 숙성 시키는 서운암 된장
우란분절 통도사를 탐방하고 내친김에 산내 암자들을 몇군데 돌았습니다.
서운암을 올라서 장경각을 가려다 만난 장독대 풍경입니다.
서운암 된장이야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된장이지요.
서운암 장맛이 좋은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한여름 익어가는 장독대를 정성껏 새긴 불자들의 아름다운 시(詩)들이 감싸고있군요.
이 아름다운 마음들이 한여름 장독대를 감싸고 제대로 숙성 시켰나 봅니다.
장독대 사이로 돋아나는 잡초들이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자연이 어울어지고 아름다운 시(詩)가 감싸고 그 안에서 익어가는 장맛이 어떨지는 알고도 남습니다.
한여름 때약볕 장독들의 나상(裸狀)은 그 모습이 하나의 시(詩)이며 그 자체가 미술입니다.
이 아름다운 전통식 장독대를 바라보며 힐링되는 느낌으로 몇장 담았습니다.
시로익는 서운암 된장
아름다운 싯말들이 장맛을 좋게하고도 남습니다.
서운암 된장
잡초 우거진 풀밭에서 숙성을 거듭하는 장독들의 나상입니다.
장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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