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출발 안적사경유 내리까지 길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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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6. 22. 18:56
안평역 출발 안적사 경유 내리까지 길걷기
지하철 4호선 종점 안평역에 내리면 평온한 시골 느낌으로 여기가 부산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한적한 곳입니다.
지명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고 양지 바르며 주거 환경이나 마을 분위기가 참 좋은 곳입니다.
지난 일요일 집사람과 함께 길걷기 한 후기를 씁니다.
초여름 싱그런 풀냄새와 함께 논에는 못자리가 곧 모내기를 할 모습이고 찔레꽃 만발하고 간간이 싸리꽃도 피었으며 보리 이삭 익어가며 물앵두 터질듯이 익어가는 좋은 코스를 길걷기 했습니다.
코스 지도는 트랭글 캡처로서 맨 아래 올렸습니다.
안평 들녘을 지나서 비교적 좋은 길로 잘 정비된 임도를 따라서 내리 휴먼시아1단지 까지 약 9Km거리로서 성인 운동량으로 적당한 칼로리를 소비하는 길걷기 코스 입니다.
산이라고 해도 해발 150m정도로서 가파르지도 않아서 좋습니다.
그러나 계곡이 깊고 물도 좋아서 공기가 아주 맑습니다.
앵무새가 지천이었다는 앵림산 자락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새소리도 많이 들려서 운치도 있습니다.
혹시 아침 늦게 적당히 출발해서 안적사를 경유 할때 만약 불자라면 안적사에서 사시 예불이 12시에 끝나기 때문에 맞춰서 예불 참배도 하고 공양간에서 산사의 산채 반찬으로 먹는 점심도 좋습니다.
적당히 휴식하고 경내도 관광하면 좋습니다.
깊은 연혁은 다음에 이야기 하기로 하지만 이 안적사 절은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부산근교에서는 감춰진 진주처럼 경장히 유서깊고 중요한 사찰입니다.
의상 대사와 원효 선사가 금강 삼매경으로 득도를 하고 보인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오래전에는 공부하는 사찰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시대가 가면서 퇴색 되었지만 경장한 대 가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분위기나 가람 배치나 한결같이 예사롭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점심 식사와 충분한 휴식을 끝내고 시엄 시엄 걸어 내려가면 상당히 큰 인공 호수가 나오는데 이 호수가 나오기 시작하는 전부 계곡은 깨끗하고 냉기가 엄습하는 기막힌 물놀이 피서지입니다.
내리까지 걸을 땐 구 도로를 이용 하는게 좋습니다.
새 길로 가면 아스팔트 도로이며 자동차도 다니기 때문에 기피 하는게 좋습니다.
마침 칠레꽃 만발하고 보리가 익어가며 물 앵두가 곧 터질듯 열려있는 길을 지나오면 평지로 다 온 것입니다.
종착지 부근에서 특이한 건축물로 되어있는 교회앞을 지나서 개울을 건너면 버스 정류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대중교통도 잘 연결되는데 들 머리를 지하철4호선종점으로 하고 날 머리는 내리 휴먼시아1단지 앞 정류소로 해서 해운대나 동래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는데 기장에서 오는 버스나 송정에서 출발하는 100번을 여기서 승차 할 수 있습니다.
안평역 전경
벼 모자리-못자리
안평쪽 도로
안적사 풍경
안적사 일주문
안적사 천왕문입구 석상
앵림산 안적사 입구
하얀찔레꽃
물앵두
하얀찔레꽃
물앵두
익어가는 보리
안평출발 안적사경유 내리까지 길걷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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