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역사-고전 OBD 2019. 7. 23. 18:46
한반도 남쪽 가야인들의 옛터에서 현대인이 사진을 찍습니다. 아득히 먼 옛날에 철갑옷을 입은 가야인이 이 아름다운 동산에서 말을 달리던 풀밭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해질녘 녹색의 아름다운 풀밭을 산책하며 그들의 후손이 이 땅에 살면서 이만큼 번성 했을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3~4세기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거슬러 수없는 역사가 바뀐 그때를 상상하기란 불가능 하지만 , 때때로 이곳을 산책하며 마음속에 즐거운 역사의 그림을 그려 봅니다. 누가 그들의 후손인지 짐작조차 할 수는없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의 후손이 지금 이 땅에 살고있을것입니다. 사람들은 명당을 말 하곤 하는데 진정한 명당이 바로 여기가 아닌가 합니다.그 오랜세월 그들의 무덤은 고스란이 남아있고 그들의 후손들은 이 땅에서 많은 이 민족과 섞이기도 했겠..
블로그일기/일반지식 OBD 2018. 7. 16. 16:38
금관가야의 구지가(龜旨歌)구지가 (龜旨歌) 龜何龜何 (구하구하)首其現也 (수기현야)若不現也 (약불현야)燔灼而喫也 (번작이끽야)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라.만약 내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라. 김해의 금관가야 지구의 김해박물관에서 허황후능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구릉처럼 작은 야산인 구지봉이 있습니다.정상을 오르면 커다랗고 넓은 바윗돌이하나 있는데 꼭 거북이처럼 생긴 이 바위는 고인돌입니다. 고인돌 위에 일반인이 봐도 멋진 글씨로 구지봉석(龜旨峯石)이라고 쓰여있는데 조선명필 한석봉의 친필이라고합니다. 이 글씨가 없었다면 그냥 놀기 좋은 평평한 바위로만 알겠는데 구지봉석(龜旨峯石)이라는 범상치않은 글씨때문에 자세히 보게됩니다. 그리고 김해시에서 관리하며 이 바위가 고인돌이라고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뉴스..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역사-고전 OBD 2015. 12. 8. 21:28
봉황대에서 만난 황세바위의 슬픈이야기 김해시의 역사유물이 조밀하게 남아있는 중앙부근에 있는 봉황대에서 황세바위를 본다. 황세바위 이야기는 슬픈 내용이지만 함께자란 소년들의 순수한 모습들을 연상케하는 바위이다. 아래 사진으로 보는 황세바위는 가락국 제9대 겸지왕(숙왕)때 황정승의 아들 이름이 황세인데 황세가 놀던 바위라고 해서 황세바위로 불린다. 당시에 황정승과 출정승이 있었는데 둘은 절친해서 아들을 낳으면 의형제로 살게하고 아들딸이 나면 배필로 살게 하자는 약속을 한다. 이후 황정승은 아들을 낳고 출정승은 딸을 낳는데 갑자기 출정승의 가세가 기울어 몰락하게 되어 배필로 보내지 않으려고 아들이라고 속여서 아들처럼 키운다. 황세와 여의는 형제처럼 함께 자라는데 사내 아이들이 잘 하는 오줌멀리 누기를 당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