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3. 2. 8. 20:44
아침운동으로 매일 다니는 작은 산길을 가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수탉 울음소리를 듣습니다. 오늘은 수탉소리를 따라가서 그 우렁찬 소리의 주인공을 찾았습니다. 산의 약 8부 능선쯤에서 외로운 수탉 2마리가 아침마다 목을 길게 빼어 교대로 큰소리를 내고 있었네요. 사실 수탉들의 노래인지 서러운 울음인지 모르지만 목을 길게 빼어 힘껏 소리를 질러 대고 있습니다. 사실 이 부근에는 약 1년전에 공원 조성을 위해서 무허가 건물 몇 채를 정리한 적이 있는데 , 그때 닭 몇 마리가 산으로 도망간 것이라고 합니다. 산고양이나 들짐승들한테 대부분 잡혀 먹히고 강력한 체질의 이 두마리 수탉(수탉)이 살아남아서 산닭이 된 것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보았지만 다리 굵기가 사람 손목만 하게 보이입니다 ㅋㅋ?. 덩치도 엄청 크고 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