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카메라/화훼정보-사진 OBD 2024. 4. 3. 20:59
4월 산야의 신비한 자생화 현호색(玄胡索). 사월 산행을 하다 보면 오묘한 색깔을 띠는 작은 풀꽃들이 군락 지어 피어있는 것을 봅니다. 현호색 꽃으로 자세히 보면 약간 큰 종류와 가늘고 작은 종류도 있으며 진 파란 색깔을 띠는 종류와 약간 자주색깔을 띠는 종류를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색깔로 치우친 현호색이든 색깔 그라이데이션처럼 꽃잎 끝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며 점점 옅어지면서 아주 오묘한 색깔로 변해 갑니다. 주로 그늘에 자생하지만 빛을 받으면 영롱한 투명색깔을 보입니다. 이름도 독특한데 우리나라에서 지은 이름이 아니고 색깔이 오묘한 빛을 띠고 있어서 ‘현(玄)’이라고 하고 고대 중국의 북방 민족인 호국(胡國) 지역에서 생산된다고 해서 ‘호(胡)’라고 하며 그 묘가 서로 꼬인다는 뜻으로 ‘색(索)’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