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카메라/수목정보-사진 OBD 2019. 12. 11. 11:29
한겨울에 핀 예쁜 꽃특별한 꽃은 아니지만 하필 추운 겨울에 피어있어서 카메라 샤터를 누르게 됩니다.시들어 가는 국화는 곧 말라버리겠지만 철 늦게 피어서 고생하는 느낌이라 담았습니다. 차 꽃은 어떻게 한 겨울에 필 생각을 하는지.. 한 겨울에 나돌아 다니는 꿀벌이 배 고파서 죽을까 염려되어 겨울에 피는지 모릅니다.빨간 명자 꽃은 혼자 돗 보이려고 추운 겨울에 피나요.. 제철 숱한 꽃들이 다 사라지고 난 삭막한 겨울에 피는 꽃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고 예쁩니다. 땅바닥에 붙어서 엉뚱하게 올라와서 핀 민들레를 보면서 할 말이 없습니다.멋도 모르고 피고 보니까 겨울인가요?아님 몇일 따뜻하니까 봄이 온 줄 알고 피었나요.. 한겨울에 보는 꽃 사진입니다. 시들어 가는 국화가 맞이하는 겨울을 봅니다. 이제 막 피어나는..
사진-영상-카메라/화훼정보-사진 OBD 2016. 12. 6. 06:15
추운 겨울 눈맞으며 단풍들지 않는 파란 잎사귀 사이로 희고 앙증스러운 작은 꽃이 핍니다. 소담스러운 꽃잎은 동백처럼 노란 수술이 유난히 많고 곱습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찬 서리, 눈바람 맞으면서 영롱한 꽃을 피웁니다. 눈밭에 이른 봄 매화가 피지만 이 차나무꽃은 겨우내내 눈속에서 피고 있는 차나무의 아름다운 꽃을 옛 문인들은 하늘의 구름처럼 부드럽고 계곡의 산구름속에 이슬먹고 피어나는 꽃이라고 운화(雲華)라고 불렀답니다. 일반적인 나무들이 대부분 꽃이 지면 그 자리에 열매가 달리지만, 차나무는 지난해 맺어놓은 열매가 여물어 갈 때 즈음 마주 보는 한쪽에서 꽃이 피어납니다. 아름다운 흰 꽃과 조랑조랑 매달리는 귀여운 열매가 함께 보이는 이 시기가 진정한 차나무의 계절이 아닌가 합니다. 찬바람 불고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