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에서 굳바이산행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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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12. 31. 19:06
2017년을 보내면서 굳바이산행으로 가지산에서 등산을 마쳤다.
부산근교에서 가장 높은산이고 부산으로 뻗어내려와서 부산 몰운대에서 끝나는 낙동정맥의 영남알프스 왕산에서 의미를 두고자한다.
가지산을 오르면서 칼바람 맞으며 한해를 도리켜 생각 해 볼 시간을 가질수 있게 해 줘서 산에 감사하며 걸었다.
여느때 산행과는 사못 분위기가 다르다.
다른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이다.
커다란 배낭을 지고 이 추운 가지산 정상에서 해넘이와 내일 해돚이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산 할때도 야영채비를 하고 올라오는 사람들을 간간히 만나면서..
저분들이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이 높은 산 꼭대기로 올라 오는 심정을 다 알순없지만 이해하려 노력해 본다.
나도 이 추운 겨울 칼바람 맞으며 한해를 보내는 굳바이산행을 이곳에서 하기 때문이다.겸허한 자세로 5시간동안 한해를 되새기며 걷기에는 충분했다.
그렇다고 산행 내내 도를 통할것도 아니고 생각 만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일년 내내 하던 산행에서 굳바이산행으로 오늘 힘들게 오르면서 조금은 더 성숙하려 애쓴것은 사실이다.
하루만 지나면 내일은 해가 바뀌고 2018년이된다.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는 2017년의 마지막날 태극기 희날리는 칼바람 부는 가지산 정상에서 올해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365일 힘차게 펄럭이는 가지산 태극기를 바라보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국운이 크게 융성하리라고 믿는다.
2017년 굳바이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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