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에서 굳바이산행 2017

가지산에서 굳바이산행 2017




2017년을 보내면서 굳바이산행으로 가지산에서 등산을 마쳤다.

부산근교에서 가장 높은산이고 부산으로 뻗어내려와서 부산 몰운대에서 끝나는 낙동정맥의 영남알프스 왕산에서 의미를 두고자한다.


가지산을 오르면서 칼바람 맞으며 한해를 도리켜 생각 해 볼 시간을 가질수 있게 해 줘서 산에 감사하며 걸었다.

여느때 산행과는 사못 분위기가 다르다.
다른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이다.

커다란 배낭을 지고 이 추운 가지산 정상에서 해넘이와 내일 해돚이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산 할때도 야영채비를 하고 올라오는 사람들을 간간히 만나면서..


저분들이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이 높은 산 꼭대기로 올라 오는 심정을 다 알순없지만 이해하려 노력해 본다.


나도 이 추운 겨울 칼바람 맞으며 한해를 보내는 굳바이산행을 이곳에서 하기 때문이다.
겸허한 자세로 5시간동안 한해를 되새기며 걷기에는 충분했다.

그렇다고 산행 내내 도를 통할것도 아니고 생각 만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일년 내내 하던 산행에서 굳바이산행으로 오늘 힘들게 오르면서 조금은 더 성숙하려 애쓴것은 사실이다.

하루만 지나면 내일은 해가 바뀌고 2018년이된다.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는 2017년의 마지막날 태극기 희날리는 칼바람 부는 가지산 정상에서 올해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365일 힘차게 펄럭이는 가지산 태극기를 바라보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국운이 크게 융성하리라고 믿는다.


2017년 굳바이산행2017년 굳바이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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