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골(梅花谷) 상춘일기(賞春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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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만발한 계곡에 올해의 봄이 한창입니다.


봄꽃들이 로도맵따라서 어김없이 북상합니다.
갖가지 봄꽃들이 순서대로 피어나고 줄지어서 뒤따라 뒤따라 북상중입니다.
봄꽃들은 남도 매화로 부터 출발해서 지금은 벚꽃들이 서울의 고궁을 휘돌고 있다지요..


봄꽃의 전령인 매화 만발한 양산의 매화골을 질주하는 기차가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담아둔사진들을 보면서 속절없이 떠나고 또 다가오는 봄꽃들이 삼천리 강산을 꽃동네로 꾸밀즈음 웅장한 여름이 오겠지요.


아직은 새풀옷 단장한 어여쁜 봄처녀가 지나지는 않지만,

곧 더나갈 아쉬운 봄이 불안합니다.

원동 매화골의 하루는 어찌 지나갔는지 매향에 취해 정신없이 보냈지만 그때 담아둔 사진들을 보면서 이제서 그 아름다운 계곡을 떠 올려 봅니다.


낙동강 굽이치는 강안에 여유도 만만하게 거만한 열차는 소리소리 지르며 꽃동네를 지나가고,
사람들은 어른 아이 할것없이 저마다 먹을것을 한입씩물고 매화밭을 나빕니다.
온갖 재주꾼들은 때 놓질새라 노래하고 춤추며 악기를 힘껏 불러 댑니다.

덩달아 흥겨운 사람들도 함께 노래하며 매화골 축제는 해가질때가지 무르익어 식을줄을 모릅니다.
산등성 양지바른 매화나무 밑에는 이른 약쑥캐는 아낙들이 자연과 함께 보여 연신 샤터를 눌러 봅니다.


이쪽 저쪽 높은 곳엔 삼각대에 굳게 고인 거창한 대포들이 마주보며 마구 쏘아대고,
이름있는 포수들은 시차따라 변하는 순간들을 필살슈팅 합니다.


올때까지 2차선 도로는 이제 거대한 주차장이 되고 사람들은 빠저나갈생각을 포기했나 봅니다.
그래도 외곽에는 자동차들이 꾸역꾸역 밀려들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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