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안산 북문 야경과 고분군의 밤풍경
-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 2019. 10. 22. 18:54
대포산 돌면서 해가 정말로 짧아진 것을 느낍니다.
오후 운동으로 다니는 마안산 길걷기 하는 도중에 날이 저뭅니다.
출발 할 때 충렬사에서 한참 보기 좋게 익은 노란 목과를 바라보며 지나갔는데 마안산 북장대에서 땅거미가 집니다.
동래성 북장대 전망 데크에서 야경을 찍을 수 있을 만큼 금방 어두워 집니다.
북장대 야경 찍을 때 오후 6시인데 100세 계단 내려갈 때는 유도 등이 켜 지긴 했지만 어두워서 계단을 조심해야 할 정도입니다.
순식간에 깜깜해 지는군요.
보통보다 좀 늦게 출발했더니 이렇게 캄캄한 밤중에 오후 운동을 하게 될줄 몰랐습니다.
그래도 북장대와 북문의 야경을 찍을 수 있어서 참 좋았고요..
돌아오는 복천동 고분 길에서는 완전히 캄캄해서 길이 잘 안보입니다.
귀신이 있다면 초저녁에 이 고분군에서 가야 시대 귀신들이 우루루 쏟아져 나올 시간입니다.
저 앞에 갑옷 입고 말 탄 가야 무사가 금방 나타날 것 같습니다.
고분군에 뛰엄뛰엄 켜 진 흐미한 유도등이 좀 이상하게 보입니다.
반딧불처럼 빛나지 않는 등불이 이상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고분군 사이를 지나고 동래 시장 길로 빠집니다.
평소에 보지 못한 땅바닥에 비치는 광고판도 보고 얼쑤 동래 불빛 광고도 봅니다.
불과 한 30분 늦게 출발한 오후 운동 시간 때문에 이렇게 다른 세상 같은 경험을 합니다.
우연히 찍게 된 대포산의 산책길과 북장대와 북문 야경입니다.
마안산 동래 야경
대포산 전망 데크에서 보는 동래 지역 경관입니다.
어둑어둑 해 집니다.
마안산 북장대
북장대에 조명이 금방 들어 옵니다.
아직 약간 밝은데 조명이 들어 오니까 사진 찍기 참 좋습니다..
대포산 북장대
북장대 옆의 포토 포인트가 뻥 뚤려 시커멓게 보입니다.
대포산 백세계단
금방 깜깜해 지고 백세계단이 유도등 없으면 내려 갈 수도 없을 정도로 어둡습니다.
사진이 좀 밝게 나와서 그렇지 실제로는 훨씬 어둡습니다.
밤에보는 동래성 성곽
밤에 보는 고성의 외곽이 아주 멋지게 보입니다.
동래성 북문
동래 내성 북문입니다.
성문 지키는 나졸이 밤 불빛에 더 멋집니다.
복천동고분 야경
복천 박물관 앞 복천동 고분에서 바라보는 야경입니다.
밤에 걷는 복천동 고분길
고분길이 깜깜하고 흐미한 유도등이 겨우 길만 알 수있게 비칩니다.
얼쑤 옛길 동래 시간여행
평소에는 벽면에 이런게 있었는지도 모르고 지나 다녔는데 밤에 보니까 좋네요.
얼쑤 옛길 동래 시간여행입니다.
땅바닥에서 보는 동래 이야기
길바닥에 비치는 임진왜란 때 역사 이야기도 처음 봅니다.
낮에는 안보이던 것이지요..
복천동 고분 귀신들의 신호등
고분군의 유도등이 귀신들의 신호등처럼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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