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관룡산 관룡사(觀龍寺)
-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사찰-문화유적
- 2014. 10. 21. 18:05
아름다운 관룡사(觀龍寺)
관룡산 관룡사를 오르면 입구부터 고즈 녘 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사찰의 일주문처럼 보이는 작은 돌담사이로 만들어진 앙징맞은 입구를 지나면 예술품처럼 아름다운 관룡사 계단을 오르게 된다.
뛰어난 경관이 가을을 맞이해서 더욱 아름답다.
관룡사(觀龍寺)는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에 있는 사찰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화왕산 가는 길에 있기 때문에 화왕산 관룡사로 말하고 있다.
관룡산도 화왕산 자락임으로 그리부르는지도 모른다.
해발 793m의 관룡산 서남에 위치하고 있는 관룡사는 산내에 전하는 석조불상 등으로 미루어 볼 때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추정되지만 그 창건경위에 대해서는 자세하지 않다. 조선 태종 원년(1401)에 대웅전이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광해군 9년(1617)에 다시 짓고 그 후 영조 25년(1749)에 보수를 거쳐 현재에 이른다. 관룡사 내에는 관룡사 약사전 삼층석탑(유형문화재 제11호), 용선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295호), 관룡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519호), 관룡사 약사전(보물 제146호), 부도 등의 많은 불교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관룡사 용선대(觀龍寺 龍船臺)의 석조여래좌상(昌寧 觀龍寺 龍船臺 石造如來坐像)은 뛰어나게 아름답다.
관룡산(觀龍山) 주봉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거대한 석봉이 있고 그 위에 아득히 동쪽을 향해 바라보는 암봉에 높이 앉아있는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을 만나게 된다.
관룡사(觀龍寺)에서는 우측으로 약간 오르막을 올라서 관룡산 주봉을 오르거나 화왕산 방향으로 가는 갈림길옆의 위험한 암봉 위에 어떻게 안치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위치에 석굴암의 여래석상을 옮겨온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좌상이 온화한 모습으로 암봉 위에 앉아 있다.
지금은 편리하게 나무계단을 만들어서 노약자라도 쉽게 참배할수 있도록 잘 배려하고 있다.
석상의 모습은 석가모니가 큰 깨달음을 얻는 순간을 상징하는 촉지인(觸地印) 또는 지지인(指地印)이라고 하는 모습인데 석가모니가 온갖 악귀를 물리치고 지신(地神)을 불러 가리키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이라고 하는 모습으로 조성되어 있다.
오른손은 내려서 손가락으로 아래(땅)를 가리키고 왼손은 선정인의 모습을 한 자세이다.
약한 붉은 빛이 도는 연화자대위에 밝은 하얀 화강암으로 조성된 아름다운 이 여래좌상(如來坐像)은 통일신라 시대(統一新羅時代)가 끝난 후인 남북국 시대(南北國時代)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신라의 석조 여래 좌상이며 우리나라 보물 제295호로 지정되어 있는 우수한 문화유산이다.
동영상으로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CuYl9J-QQ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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