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2. 12. 26. 11:24
날 저무는 강변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걷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가고 한 날이 저물어가는 강변 풍경에는 따스하고, 서늘하고, 삭막하고, 쓸쓸함을 동시에 느끼는 복잡하지만 , 하나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하루는 길고 시간 가는 줄 모르지만 아름다운 노을은 순식간에 달아나고 맙니다. 이제 한해가 며칠 남지 않은 날 강변을 거닐며 내 세울 것도 없고 모아논 것도 없는 보잘것없지만 , 나의 한해를 뒤돌아 봅니다. 어느덧 늙은 가장으로서 나의 후학들의 성실함을 보며 그래도 위안으로 삼슴니다. 보잘것없는 나는 그래도 조금 낳아지는 그들 때문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 그리 쓸쓸하지는 않습니다. 한 해가 가고 또 오는 한해를 며칠 후면 맞이 할 것입니다. 떠나는 임인년(壬寅年)이 잠시 슬플지라도 다가오는 계묘년(癸卯年)에..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등산-트레킹-길걷기 OBD 2015. 9. 20. 14:33
서부산지역 낙동강변 길걷기를 마치고청명한 가을 하늘 낙동강변 길걷기 후기를 쓴다.늦여름이 한낮엔 아직 꼬리를 가늘게 남기고는 있지만 초가을 아름다운 정취를 한껏 느끼면서 어제 토요일 서부산권 낙동강변 길걷기를 했다.적어도 단체로 진행하는 길걷기임으로 아침 약간의 격식과 함께 출발하는 정도 외에는 끝 날때까지 개인적으로 행동하는 어떤 제약이나 불편함 없이 진행한다.안전요원들이 중간중간에서 코스를 잘못들어 고생하지 않도록 배려하는것 밖에 없다.괘법르네시떼역에서 출발해서 을숙도 에코센터까지는 중간에 만나는 생태공원을 거치는데 따라서 약간의 거리차이느 나지만 약 12KM 안팍의 거리로서 한나절 정도 여유롭게 걸을수 있는 거리이며 내내 평지이기 때문에 힘들지 않는 코스이다.여러사람이 간다고 해서 어떤 도움이 되지..
사진-영상-카메라/수목정보-사진 OBD 2015. 8. 30. 11:25
갈대와 억새의 차이 Silver Grass & reed flowers억새와 갈대는 전혀다른 종류이며 모양도 다르지만 도시인들 중 에서는 가끔 헷갈려 하며 무조건 갈대라고 말하는 것 을 종 종 봅니다.간단하게 말 한다면 갈대는 들이나 물가에 있고 억새는 산에서 자라는 키큰 풀입니다. 그리고 이 두 식물이 꽃을 피우는데 갈대꽃은 좀더 풍성하고 잿빛을 띄지만 억새풀의 꽃은 좀더 하늘거리며 색갈이 밝은 하얀색으로 빛납니다. 서식하는 장소는 다르지만 요새는 인테리어 목적으로 억새풀도 도시나 강가에 많이 심어서 헷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억새의 장관은 산에가야 볼 수 있고 , 갈대의 장관은 바닷가나 강가에 가야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좀 덜익은 꽃이지만 갈대꽃과 억새꽃과 그 잎사기및 줄기를 보여줍니다.아직 덜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