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2. 12. 26. 11:24
날 저무는 강변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걷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가고 한 날이 저물어가는 강변 풍경에는 따스하고, 서늘하고, 삭막하고, 쓸쓸함을 동시에 느끼는 복잡하지만 , 하나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하루는 길고 시간 가는 줄 모르지만 아름다운 노을은 순식간에 달아나고 맙니다. 이제 한해가 며칠 남지 않은 날 강변을 거닐며 내 세울 것도 없고 모아논 것도 없는 보잘것없지만 , 나의 한해를 뒤돌아 봅니다. 어느덧 늙은 가장으로서 나의 후학들의 성실함을 보며 그래도 위안으로 삼슴니다. 보잘것없는 나는 그래도 조금 낳아지는 그들 때문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 그리 쓸쓸하지는 않습니다. 한 해가 가고 또 오는 한해를 며칠 후면 맞이 할 것입니다. 떠나는 임인년(壬寅年)이 잠시 슬플지라도 다가오는 계묘년(癸卯年)에..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관광-명승지-위락 OBD 2019. 8. 28. 09:38
해 질녘에 낙동강변에서 보는 낙조 풍광 장강 낙동강이 부산에서 바다와 마주치는 삼각주 삼락둔치에서 보는 낰조는 정말 멋집니다.육지의 해질녘 노을 풍광은 기가 맠히게 멋집니다. 너른 풀밭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바라보는 노을은 상상을 초월하는 웅장함과 평온을 줍니다. 해 질녘 삼락둔치에 나가서 낙조가 떨어질 때까지 보내는 짧은 시간에 변하는 풍광은 정말 황홀합니다.지평선 넘어로 태양이 사라진 다음 잠시 펼쳐지는 웅장한 하늘은 무어라고 표현 해야 할지모르는 자연의 위대함을 알게 합니다.풀밭에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사람들은 해가 지고 난 후에도 한참동안 떠날줄을 모릅니다. 커플과 함께하는 젊은이들, 애완견과 함께 뛰어다니는 사람들 노년을 보람있게 보내는 어르신들 모두다 행복하고 활기찬 모습들입니다. 내일아침 웅장..
사진-영상-카메라/포토-여행-경치 OBD 2018. 5. 3. 06:21
해 저무는 시간에 송정을 지나서 아울렛있는 부근을 지나다가 어두워지고 노을이 지는 바다를 바라봅니다. 바다가 금빛으로 물들면서 시야가 황홀해집니다.방금 전까지도 항상 보던 바닷가의 풍경이 갑자기 고요가 깃들고 애잔한 풍경으로 바뀝니다. 보이는것들이 다 서정적으로 빛납니다. 시인이라면 멋진 시를 읊을것이고,화가라면 멋진그림을 그릴것입니다. 카메라를 들고있어 그냥 몇장 찍었습니다.감동적인 장면을 오래 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