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19. 7. 17. 09:15
아침 운동 길에서 아침시장 풍경을 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여름철이 되면서 아침 운동길이 한층 여유롭고 공기는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우리 동네 아침 운동길엔 작은 시장도 섭니다. 임시로 아침마다 변두리 농부들이 기른 작은 농산물들이 옹기종기 땅바닥에 진열되고 나처럼 아침 운동 나온 사람들이 주 고객으로 팔고 가는 시장이 서는 것이지요. 우엉 한묶음하고 오이 한단 사서 근처 초등학교를 들려 뒷걸음으로 트랙을 한 두어 바퀴 돌고 길가 운동기구에서 몸 비틀기와 윗몸일으키기 같은 몸 풀기 운동도 좀 하고 돌아옵니다. 그렇게 하면 이럭저럭 아침에 한 5000보 걷게 된답니다. 하루가 저무는 저녁 운동을 하고 나면 대충 15,000보 정도 걷게 된 것으로 폰에 집게가 되지요.. 매일 보는 아침 시장이지만 오늘은 몇..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 OBD 2015. 4. 15. 09:26
어제 부산 도시투어 길걷기를 하고. 전국적으로 흐리다고 하는 일기 예보가 있긴하지만 부산은 어제도 오늘도 쾌청해서 여름같은 기분입니다. 도심 길걷기를 하면서 담은 사진을 보며 블기를 씁니다. 겨울동안 검푸른 바다색갈이 옅어지면서 녹색이 많이 들어가며 옅은 색갈이 됩니다. 봄바다는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하고 흥분되며 희망같은걸 느끼게 해서 좋습니다. 바닷가를 산책하면 왼지모르지만 낭만도 함께 따라옵니다. 소년도 되고 소녀도 됩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아주머니, 젊은 연인들이 바닷가를 걸어 다니나 봅니다. 어제 도시투어 길걷기를 하면서 바다를 끼고 돌때 담은 사진중에 몇장입니다. 세상이 어떻든 무어라고 시끄럽든 마음비우고 걷다보면 때로는 노래도 나오고 때로는 모르는 사람 만날때 목례..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 OBD 2014. 11. 20. 11:05
가을이 떠나기전에 잠시 대능원(大陵園)에 머물고 있습니다. 화창한 날씨속에 아름다운 가을이 대릉원(大陵園) 너른 정원에 잠시 머물고 있습니다. 가을이 속절없이 떠난후에 아쉬워할까 대능원엘 갑니다. 시간에 매어서 여유를 놓지고 살지만 이 아름다운 가을에 짬을 내어 오래 기다리지 않는 이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나를 기다리는것은 가을뿐만은 아닙니다. 여유가 함께하고 즐거움이 함께 기다리며 돌아올땐 행복이 함께 따라옵니다. 한참을 지나면 나도모르게 건강도 함께 왔다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천년도 훨씬 더 이전부터 오랫동안 여기에서 시간이 보여주는 그큰 역사의 파노라마를 고스란이 간직한 이 거대한 무덤들이 나에게 단풍나무아래에서 귀한것을 알려 줍니다. 대능원 솔밭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목례를 하며 더큰 무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