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의 탈피(脫皮).
어떤 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탈피를 해야 한다는 말을 쓰곤합니다.
매미는 탈피를 함으로서 완전히 다른세상에 살수있게 됩니다.
그 긴 인고의 시간을 땅속에서 애벌레로 살다가 정확히 때가되면 세상으로 나와서 애벌레의 형태에서 갑자기 탈피를 하고 전혀다른 매미로 변신한다.


매미의 변신은 경이롭고 놀라운 탈피를 거쳐서 이루어낸 성공의 산물입니다.  

지구상에는 무려 3000여 종에 달하는 매미가 서식한다고 하지만 우리나에서 주로 보는 매미는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 중에서 왕매미가 허물을 벗어 놓고 간 흔적은 어렵지 않게 볼수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볼수있는 참매미와 유자매미는 5년을 주기로 해서 세상에 나옵니다.


약 한달 정도의 세상에서 할일을 마치고 사라지지만 어두운 땅속에서 굼벵이로 살던 유충이 하늘을 마음껏 날수있고 맘대로 소리높혀 짝을 찾는 노래를 부르는 매미는 짧지만 확실한 생을 살다가는 것입니다.

매미의 탈피(脫皮).SONY | ILCA-77M2 | 1/50sec | F/5.6 | 55.0mm | ISO-100매미의 탈피(脫皮).

매미허물벗기SONY | ILCA-77M2 | 1/50sec | F/5.6 | 60.0mm | ISO-100매미허물벗기


 

미국매미는 땅속에서 무려 17년이나 살다가 나온다고 하는데 그래서 17년매미라고도 한답니다.
밝혀진 이유는 지상에 나왔을때 천적과 조우하는 확율을 줄이려는 종족보존 본능에 의한 계산된 기간이라고 하니까 매미가 살아남기위한 전략이 대단합니다.
모르긴 해도 17년만에 세상에 나온 매미가 그해에 대단한 천적이 왕성한 시기라고 한다면 어쩌면 지상에 나오는 기간을 더 늘려서 19년만에 나오는 주기로 바꿀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미국 남부에는 13년 주기로 성충이 되는 13년 매미와 7년 주기로 나오는 7년 매미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참매미는 5년주기로 나오니까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매미가 천적을 만나서 멸종할만큼 혼난 경험이 적은가 봅니다.


그런데 매미는 모두 소수(素數)년도에 나온다고 합니다.
그이유는 종족 보존을 위한 전략적인 기간이라고 하네요.
어떤해에 대량으로 나온 매미가 하필 그해에 대량으로 활동하는 천적과 같이 생활한다면 매미가 완전한 수난을 당해서 천적의 먹이로 사라질것이기 때문에 지상으로 나오는 기간을 변경하며 지능적으로 발전된 기간이라고 하네요.


우리는 자연의 신비라고 말 할지 모르지만 매미는 생존이 달린 계산된 주기로 땅위로 올라 오는것입니다.






한방에서는 매미의 허물을  선퇴(蟬退), 선태(蟬兌), 선각(蟬殼), 고선(辜蟬)등으로 표현하며 발진을 다스리며 경련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매미의 허물을 말려 볶아서 가루를 이용하는군요.
민간에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될것으로 생각하며 이 부분은 약용상식으로 알아본 내용입니다.


신고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낄낄 옛날 이야기
두꺼비 오줌 채취 방법과 용도

두꺼비 오줌 채취두꺼비 오줌 채취


옛날 시골에는 공로라는게 있었다.

지금의 동네어귀 같은데 있는 팔각정 같은 용도로 지어 놓은 마을 공용의 마루가 있는 쉼터인데 원두막처럼 지어놓은 공용 건물이다.


여름이 되면 이 공로에 일꾼들이나 머슴들이 모여서 밤이 깊어 질 때까지 막걸리도 먹으면서 음담패설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쉬는것을 본다.일종의 사랑방 같은 곳이다.


내가 어릴때 청년들 뒤에서 들은 잡담 중에서  길낄 거리며 하던 우스운 이야기가 기억 난다.
그때 그 공로에서 요새로 치면 유머 같은걸 퍼뜨리는데 그 이야기 중에서 생각나는 하나를 쓴다.

내용은 뚜꺼비 오줌 채취 방법과 용도에 대한 이야기인데 믿거나 말거나로 진실성이 없는 것이지만 재미로 옮겨 본다.


옛날에는 시골 방에는 으레히 요강이라는 동그란 단지가 있었다.


주로 여인들이 밤중에 밖에 나가지 않고 방안에서 볼일을 보고 뚜껑을 닫아 놓았다가 아침에 일찍 비워서 깨끗이 씻어 놓는 물건인데 쉽게 말하면 방에 있는 소변 통인 것이다. 


가끔 도자기 제품도 있지만 깨지는 단점 때문에 대부분 놋쇠로 되어 두드리면 땡그랑 소리가 난다.


이 놋쇠 요강 안에 뚜꺼비를 잡아 넣고 뚜껑을 닫고 두드리면 뚜꺼비가 놀라서 요강안에서 뛰면서 오줌을 싸는데...

두드릴때 마다 깜짝 놀라서 높이 뛰게 되고 머릴 뚜껑에 부디치면서 오줌을 찔끔 싸게 된단다.

이렇게 뚜꺼비 오줌을 채취 하는데 이 뚜꺼비 오줌을 모아서 어디에 쓰느냐고 ? ㅎㅎ


낄낄 대면서 하는 이야기의 내용은 어느집에 새 며느리가 들어 왔는데 기갈이 거세어서 시어머니가 하는 말에 눈도 깜작 안한다고 한다.

심지어 시어머니 명령을 못들은척 하고 딴청을 부리면서 시어머니를 아주 무시하는 며느리 때문에 속썩히는 시어머니가 안타까워서 누가 가르쳐 준 비법이란다.


요강안에 두꺼비를 가두고 요강 뚜껑을 두들겨 패서 받아 모은 뚜꺼비 오줌을 며느리 음식에 섞어서 먹게 하라고 일러 준 것이다.

두꺼비 오줌을 먹은 기갈 쎈 며느리는 이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시어머니가 며느리 옆에 가서 소리만 지르면 며느리가 꼼작도 못한다고 한다.

순한 며느리가 된 것이란다..


알고 보니까 누가 약간 큰소리로 말만 해도 며느리가 오줌을 찔끔 찔끔 싼다고 한다.

시도 때도 없이 오줌을 찔끔거리는 바람에 며느리는 기가 완전히 팍 죽어서 시어머니 말도 잘 듣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낄낄 거리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 뚜꺼비 오줌이 어떤 효능이 있는지는 모르는 일이고 재미로 하는 이야기이지만 오래된 이 이야기가 생각나서 피식 웃었다... 





신고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그 옛날 해운대 지역의 사람들은 어부들이 먼 마다로 고기잡이를 나가고 해가 질 때쯤 수평선 너머로 고기잡이 나간 어부들을 기다립니다.


해 질 때쯤 갑자기 갈매기 무리들이 오륙도 방향으로 날아가고 갈매기가 날아가는 쪽을 따라서 바라보면 만선의 깃발을 펄럭이는 어선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륙도를 지나고 송두말을 돌아서 해운대 미포로 들어오는 어선들이 하나 둘 점점 크게 보이기 시작하며 어선에 펄럭이는 깃발과 따라붙는 갈매기떼가 장관을 이루며 이윽고 해운대 해변으로 미포 선착장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일몰은 깊어지고 바다는 붉게 물들어 저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수평선에 오륙도가 떠 있고 바다를 바라보는 송두말의 실루엣은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붉게 물든 해운대 앞바다로 들어오는 어선들의 뒤로 줄지어 따라붙는 갈매기떼의 장관은 풍요를 염원하는 어촌 사람들의 영원한 목가입니다.


오늘 정월대보름을 맞이해서 해운대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달집 태우기와 함께 재현되는 오륙귀범(五六歸帆)은 이 모든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귀한 행사입니다.


올해는 휘영청 달도 크고 밝고 날씨도 좋아서 오륙도와 송두말과 부산갈매기를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모쪼록 올 한해 모든 액운일랑 거세게 불타는 달집속에 던져넣고 만선으로 들어오는 저 어부들의 기쁜 마음같이 우리 모두 한햇동안 신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해운대 민속놀이SONY | ILCA-77M2 | 1/40sec | F/5.6 | 70.0mm | ISO-100해운대 민속놀이

오륙도를 향해서 갈매기 무리들이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오륙귀범(五六歸帆).SONY | ILCA-77M2 | 1/125sec | F/6.3 | 70.0mm | ISO-100오륙귀범(五六歸帆).

이윽고 오륙도를 배경으로 어선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해운대 민속놀이 오륙귀범(五六歸帆).SONY | ILCA-77M2 | 1/200sec | F/7.1 | 70.0mm | ISO-100해운대 민속놀이 오륙귀범(五六歸帆).

오륙도와 송두말의 실루엣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부산 민속놀이 오륙귀범(五六歸帆).SONY | ILCA-77M2 | 1/30sec | F/5.6 | 70.0mm | ISO-100부산 민속놀이 오륙귀범(五六歸帆).

파도치는 해운대 미포로 어선들이 만선의 갈매기떼와 함께 들어 옵니다.



오륙귀범(五六歸帆).SONY | ILCA-77M2 | 1/40sec | F/5.6 | 70.0mm | ISO-100오륙귀범(五六歸帆).

파도 너머로 보이는 어선들은 분명 만선일 것입니다.


해운대 민속놀이 오륙귀범(五六歸帆).SONY | ILCA-77M2 | 1/200sec | F/7.1 | 70.0mm | ISO-100해운대 민속놀이 오륙귀범(五六歸帆).

해운대 민속놀이 오륙귀범(五六歸帆)이 재현되는 이 그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오륙도와 송두말SONY | ILCA-77M2 | 1/60sec | F/5.6 | 70.0mm | ISO-100오륙도와 송두말

어선들은 무사히 포구에 들어오고 바다는 조용하며,
해는 이미 저물어 오륙도와 송두말이 목가(目歌)를 들려 줍니다.


신고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2016년의 긴 열차는 시야에서 곧 사라질 것이다.
플랫폼엔 2017년의 이정표가 이미 붙어 있다.

병신년 반성문 떠나는 2016병신년 반성문 떠나는 2016


한 해가 다 간다는 것이 심각할 때도 있었고 못다 한 많은 것들 때문에 선뜻 받아들이기가
싫을 때도 있었다.

그렇게 많은 한 해를 보내고 또 보내면서 이제는 숙련되어서 해 논 것도 없는데 한 해가 떠나려 하는데도 덤덤하다.

이래서는 안 된다 .
한 해가 떠나려는데 아무렴 정리할게 그리 없단 말인가?,

미래 예측가 조지 프리드먼이 쓴 Next Decade가 생각난다.
그는 내년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Next Decade라고 10년을 내다보며 쓰고 있는 것은 우리를 생각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사업이라고 벌여놓고 바쁘게 뛸 때를 생각하면 연말이 되면 더 주지는 못할망정 일한 만큼도 보답할 수가 없어서 가슴으로 울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한 해가 다 가기 전에 시간 맞춰서 어떻게든 웃는 얼굴로 기분 좋게 보답을 해야 그분들도 집에 가서 가장 노릇 하고 한 해를 보낼것이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마무릴 하고 나면 해돋이라는 다음 해 계획을 맞추곤 했다.

지금 정리할 게 없다고 무덤덤한 내가 얼마나 부끄러운 사람이 돼 있는지 모른다.

사람이 하루를 잘 보내려면 아침에 계획이 서야 하듯,
한해를 계획하려면 정초에 서둘러야 하거늘 ,

이 시대에 처음 찾아오는 100세 시대라는 생소한 공간의 입구를 지난 지 한참 지난 지금 한 해를 마무리 할 것도 없고 한해를 계획할 것도 없어서는 안 된다.

100세 시대를 맞이한 선봉 세대라고 떠들어 대면서,
아무 준비도 계획도 없어 정리할 것도 없고 밥을 먹든 죽을 먹든 우왕좌왕 바람 부는 대로 얼버무려서 또 한해를 홀랑 말아먹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 해야 한다 .

이렇게 저렇게 대충 연말연시를 얼버무리고 나면 금방 명절이 되고 멀리 나가 있던 놈들 찾아오고 적당히 가식적인 시간 좀 보내고 나면 봄이 올 것이고 언제 한해가 시작 된 줄도 모르고 또 한해가 후딱 반쯤 지나쳐 버릴 것이다.

매년 그렇게 했고 시간이 반쯤 지나면 정신도 없이 나머지 반이 달리더란 말이다.

그렇게 해서 아무 탈 없고 속 편하게 보낸 지난 한해 두 해였고 그래서 나이 숫자를 비교할 사람이 자꾸 줄어들어서 이제는 나이까지 속이는 잘못을 병신년 반성문으로 정리를 대신한다.

 

- 병신년 반성문 -  J




신고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늘이 성탄절이랍니다.

그 옛날 성탄전야(聖誕 前夜)는 크리스마스이브라고 해서 무작정 설레고 밤을 헤매던 그런 시간이었고 그 시간이 가는 것이 아까워 어찌할 줄을 모르고 버둥대던 때가 떠오릅니다.


오늘 12월 25일은 내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무딘 탓도 있지만 12월 25일에 해야 할 특별한 어떠한 이벤트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서글프거나 허무한 마음이 드는 것은 아니며 보통 날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말입니다.


연말 밤품경성탄절에 쓰는 세레나데(Serenade) 연말 밤품경



무슨 유행가 가사처럼 이제 와서 이 나이에 밤을 휘젓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딱히 밤을 같이 할 재미있는 일도 없어서 그냥 이브가 지나가고 25일 아침을 맞이한 것 뿐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광복동 불빛축제 보러는 가드랬는데,

올해는 아직 가보지 못했고 끝날 때 까지 가 보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이 든 사람이 싫든 좋든 무감각해 진다고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어느 날 어느 곳에서 우연히 로맨틱해지는 상상은 가끔 해 보지만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제로인 일인데도 잠깐씩 희열 같은 것을 느끼면서 아직 열정이 좀 남아 있나 하고 자신의 정신 건강을 고맙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듣기 좋은 말로 시니어 계획대로 날마다 돌아다니고 쓸데없는 짖은 많이 하지만 ,

까놓고 바로 말한다면 마음 초조한 늙은 백수가 발광 하는 거 아니겠나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를 삭삭 스치기도 합니다.


날마다 어질러 놓고 결과는 하나도 없고,

아무 짓도 안 하는 게 훨씬 좋은 줄 알지만 그렇다고 아무 짓도 안 하면 살아있는 송장이지 않나 해서 자꾸 뭘 하다 보니까 집 안이 지저분해 지고 치우기는 더 싫어지고 악순환이 조금씩 더 커지면서 회전하네요.


그나마 이 미련한 PC라는 기계가 나의 소일 할걸 많이 만들어 줘서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움직였다 하면 돈만 결딴내는 나의 역마살을 많이 붙들어 주거든요.


이제 와서 이 나이에 이 기계라도 없었다면 한겨울 긴 밤에 뭘 하고 놀 수 있었을까 말입니다.

맨날 친구들 불러서 고스톱만 한다면 십중팔구 노름꾼 소리 듣기 딱 좋을것이구요 ...

혈압 당뇨 없어서 자랑하고 다니는데 자만심으로 술 먹고 밤새우면 금방 순환계통 이상 생긴다고 하지 않습니까 말입니다….


산을 좋아해서 큰 산 좀 다니려고 재미 부친 게 엊그젠데 벌써 관절에 무리 생긴다고 이구동성으로 자제하라고 야단이니 사실 겁도 나고 해서 큰 산이 그립지만, 선뜻 나서지지는 않네요.


카메라 들고 강가에 나가다 보면 맨날 똑같이 맨홀 뚜껑 위에 앉아서 물만 내려다보는 늙은 잿빛 왜가리를 보곤 하는데 괜히 측은해 보이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어느 SNS에 썼더니 어떤 구독자가 말하길 늙은 왜가리가 꼭 나 같습니다. 하던 말이 생각나서 그만 피식 웃었네요.


늙은왜가리SONY | ILCA-77M2 | 1/30sec | F/11.0 | 70.0mm | ISO-100늙은왜가리 성탄절에 쓰는 세레나데(Serenade)



이제는 신유년이 코앞에 와 바라보고 앉아서 들어 갈게요 하는데, 병신년 마지막 달 25일의 아침에 한해를 되돌아보는 거창한 반성문은 아니더라도 나가 있는 아이들 걱정 안 하고 늙은 자신 걱정 할 수 있는 나를 행복한 사람이라고 자찬하며 웃고 또 웃으며 내년에도 길 걷기 하며 지금까지 걸어 온 대로 노래하며 웃으며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방방곡곡 계속 걸어갈래요 어떤 때는 옆에 누가 함께 가기도 하고 어떤 때는 혼자이기도 하지만 걷는 길은 가도 가도 밑천이 떨어지지 않아서 참 좋습니다.

길 걷기 취미를 가진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햇빛 속에 보약이 있어 건강하게 걸을 수 있고 길에는 추억이 가득해서 집에 올 때 카메라에 담아 와서 다시 보곤 합니다.


에이 병신년아 바이바이….





 

신고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정초나 연말이 되면 여러가지 운세에 대한 궁금증을 재미로 풀어보기도 하고 실제로 좋은 일 보다는 걱정되는 일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사람들의 보편작인 마음일 것입니다.
먼저 현재 삼재(三災)중인 띠는 인(寅)-호랑이띠 오(午)-말띠 술(戌)-개띠 입니다.

그 중에서 삼재(三災)라고 하는 하나의 불길한 단어로서 조심해야 된다는 년도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띠에 기준해서 맞이하는 해(年)임으로 12지지(12가지 띠)로 분간 됩니다.

일반적인 삼재(三災)는 수재(水災), 화재(火災), 풍재(風災)의 세 가지 재앙(災殃)을 말하며 큰 삼재즉 대삼재는 (三災)는 병난(兵難), 질역(疾疫),기근(饑饉)의 세 가지 재앙(災殃)을 말 하는것인데 다 같이 불길(不吉)한 운을 말 하는 거인데 여기서 이야기하는 12지지에 의해서 순환되는 삼재 또한 사람이 살아 가면서 크고 작은 재난을 심사숙고해서 현명하게 피해가거나 피해를 최소화 하거나 극복 할 수 있도록 조심하고 경계하자는 좋은 취지로 생각해야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현재 병신년(丙申年) 기준 삼재(三災)를 만난 십이지(十二支)중의 띠를 나타냅니다.

 

인(寅)-호랑이띠인(寅)-호랑이띠

인(寅)-호랑이띠

 오(午)-말띠오(午)-말띠
오(午)-말띠

 술(戌)-개띠술(戌)-개띠
술(戌)-개띠


 삼재 진행중인 띠별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삼재(三災)는 크게 두가지로 해석 되는데 첫번째 불교적으로는 

사람에게 닥치는 세 가지 재해 즉 도병(刀兵), 기근(饑饉), 질역(疾疫)을 말 하며 십이지(十二支)에 따라 든다고 명시하고 있다.(*네이버사전).


삼재는 3년에 걸쳐서 진행되며 맞이하는 첫해를 드는 삼재라하며 중간해를 눌삼재라하며 마지막 해를 삼재가 떠나는 해라고 나는 삼재라 합니다.

믿을건 아니지만 삼재를 그냥 아무 탈 없이 보낸다면 좋겠지만 가끔 삼재 해(年)를 힘들게 보내는 사람에게는 드는 삼재 보다 나는 삼재가 좀 더 힘들다고 합니다.

두번째 민속적으로는 삼재년 (三災年)이라고 해서 사람이 태어난 해를 십이지(十二支)로 따져 삼재의 불운이 드는 해(年)를 아래와 같은 규칙에 의해서 만나게 되는 해(年)를 말 합니다.


(1)사(巳)ㆍ유(酉)ㆍ축(丑)년 생 즉 뱀띠.닭띠.소띠사람은 해(亥)ㆍ자(子)ㆍ축(丑)년 즉 돼지.쥐띠.소띠 해(年)에 삼재와 만납니다.


(2) 신(申)ㆍ자(子)ㆍ진(辰)년 즉 원숭이.쥐.용띠 생은 인(寅)ㆍ묘(卯)ㆍ진(辰)년 즉 호랑이. 토끼. 용띠에 삼재를 만납니다.

(3) 해(亥)ㆍ묘(卯)ㆍ미(未)년 즉 돼지.토끼.양띠생은 사(巳)ㆍ오(午)ㆍ미(未)년 즉 뱀띠 말띠 양띠년에 삼재를 만납니다.

(4)인(寅)ㆍ오(午)ㆍ술(戌)년 생 즉 호랑이 말띠 개띠생은 신(申)ㆍ유(酉)ㆍ술(戌)년 즉 원숭이.닭띠.개띠해에 삼재를 만납니다.(*네이버사전)

이렇게 12개의 띠를 돌아가며 누구나 한번씩은 삼재를 만나게 되는데 이는 우리가 좋은 일만 생기면 사람들이 경각심이 느슨해 져서 함부로 살다가 실수하고 큰 난관에 봉착 하기도 하는데,

이를 미리 맊고자 해서 사람마다 조심하고 근신하는 마음을 일깨워 주기 위한 조상들의 현명한 철학이 담긴것으로 이해합니다.

따라서 삼재를 만났다고 해서 너무 근심하고 마음 조릴 필요는 없으며 삼재를 만난 사람이라면 조금더 말이나 행동을 조심 한다면 삼재가 없는 해 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큰 일을 도모하여 좋은 결과를 남긴 사람들은 삼재해에 이룩한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 해에 더 철저히 분석하고 조심한 탓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근(饑饉),#병난(兵難),#삼재(三災),#삼재(三災)년,#삼재(三災)띠,#십이지(十二支),#올해의삼재삭제,#운세

신고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람이 살면서 이정표 대로 다니면 아무 탈없이 목적지에 도착하고 또 돌아옵니다.
그렇게 살다가 어느날 이정표에도 안내하지 않는 모르는 길이 궁금해 집니다.

시간이 충분하고 여유가 있는 날이 아닌데도 저 길이 궁금해 지고 불쑥 달려가 보고 싶어 집니다.


안내하는대로 아는길을 평생 무사하게 살기도 하지만 모르는 길, 한번도 가보지않았던 길 , 이정표에서 안내 하지 않는길을 한번쯤은 달리고 싶어 집니다.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의 짐을 벗어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 잊어버리고 언제 돌아 올지 모르는 길로 달리고 싶어 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모르는 길로 달려 봅니다.

잠시 짜릿하지만 세상은 그리 넓지도 않고 미지의 세계도 아닙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그곳도 항상다니던 나의 목적지와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경험하지 않았던 곳을 동경하지만 ,가 보면 다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람들은 종종 내 짐을 벗어버리고 살만한 특별한 곳이 있을 것이라고 밑고 싶어 합니다.  

  
#이정표 없는길 #Unknown Road

Unknown Road 모르는길Unknown Road 모르는길




신고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울산 반구대(盤亀台)는 그 지역이 지금도 아름다운 울산 경관지역 중의 한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고대인들이 아주 먼 옛날부터 이 아름다운 계곡에서 살았으며, 그들이 유구히 번성해서 어쩌면 한반도에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 우리들의 먼 조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구대를 철따라 찾곤 하지만 이 지역만이 가지고있는 독특한 풍광과 느낌은 올때마다 새롭고 좋습니다.
산과 능선과 기암절벽이 잘 조화되고 깊은 계곡에 물이 좋고 계곡을 따라서 가면 점점 세상과 멀어지는듯 한적해지며 독립된 공간으로 느껴지는 지역입니다.


지금은 교통이 좋아저서 자동차로 고개를 넘어가면 언제 도착했는지도 모르게 반구대 박물관까지 와 있게 되지만 ,얼마 전만 해도 이 깊은 계곡은 오지중의 오지로서 반구대암각화가 있는 곳을 가 보려면 지도를 들고 물어 물어 찾아야 했던 지역입니다.


고대인들이 이 계곡에서 무리지어 바다에 나가 고래사냥을 하고 산에 올라 큰 짐승을 협동해서 사냥하며 하나의 사회를 이루면서 때때로 그들이 치루는 의식이나 사냥 수획물의 결과를 강가의 너른고 평평한 바윗돌에 잘 새겨서 반구대암각화라는 기록으로 남겨둔것은 얼마나 잘 한 일인지 모릅니다.

고대인이 만약 책으로 남겼다면 지금까지 남아 있을까요?

그들이 만약 CD나 MP3또는 하드디스크로 남겼다면 지금까지 남아 있을까요?
우리도 지금의 이 문명 세상이 사라진다면 우리가 구가하는 고급정보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것이며 가장 원시적으로 바윗돌에 새긴 기록만이 남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지역 암각화가 사학자들사이에서 그 제작 연대를 두고 설왕설래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사람으로서 신석기시대 유물이든 청동기시대 유물이든 시(詩)적으로 감상적 마음으로 여행하는 나로서는 별 관심없는 일이며 이땅에 살았던 아주 오래된 우리땅의 사람들이 남긴 흔적이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서 찾곤 한다.


지금은 강따라 이어지는 대밭길, 늪지길, 산길에 나 있는 오솔길이 좋지만 이것은 나의 생각일뿐 ,언젠가는 한꺼번에 많은사람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전부 아스팔트 깔리는 2차선 자동차 도로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해 보지만,..
다만 나로서는 그때가 조금 더 늦게 닦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The ancient people's valley.

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

반구대 계곡반구대 계곡

반구대 계곡반구대 계곡

반구대(盤亀台)암각화반구대(盤亀台)암각화

고래사냥 모습 등 선사시대의 일상을 보여 주는 인물과 동물 300여 점이 새겨진 바위그림으로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되고 있다.

1965년 대곡천 하류 사연댐 건설 이후 32년간 반복적인 침수 때문에 훼손되고 있어 고민중에 있다.
특히 매년 약 8개월 정도는 물에 잠겨 있어 바위그림이 훼손될수 있다는데 우려가 되고 잇다.


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

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




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


이 아름다운 계곡에서 오래전에 한반도에 활동하는 고대인들이 왕성하게 모여서 살고 있던 지역이라는 것은 그들도 풍광이 좋은곳에 모여 살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고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DIY는 Do-it-yourself라는 말의 준말인데 필요한것을 자기가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는 개념으로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여가 생활의 일부가 되었을 정도 입니다.

DIY의 장점은 무었보다도 자기 개성을 살릴 수 도 있겠지만 필요한 곳에 필요한 크기로 디자인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DIY 수납장DIY 수납장 화살표 한것이 본인이 만든 다용도 수납장이며 처음 만든것 치고는 좋다는 마눌의 칭찬에 기분좋은 첫 작품입니다. 오른쪽 위 노란색 라벨은 시험삼아 블랜드 처럼 붙여 본것이며 데어 냈습니다.



기성품을 구입하면 자기집 공간에 딱 맞는 사이즈와 필요한 모양의 공간을 갖춘 가구를 만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닐 것입니.


이번에 DIY가구에 도전 해 본 결과 별로 어렵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해 본 것을 공개 함으로서 이런 생각을 하는분께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DIY가구를 만들때 먼저 재료입니다.
재료는 원목이나 MDF, 합판, 등 많지만 개인적으로 MDF판이 가장 다루기가 좋고 또 저렴하며 표면을 2차 가공 할 필요가 없어서 선택한 것입니다.

원하는 모양을 만든 후 쉬트필름을 붙이는 방식입니다.
쉬트지와 필름은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필름을 추천 합니다.
저도 이번에 DIY가구를 만들어 본 후에 필름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았네요.


재료를 정한다는 것은 이미 DIY가구를 만들 공구가 있다는 가정이며 만약 준비한후 DIY에 도전한다면 대충 다음과 같은 공구를 준비 해야 할 것입니다.


1.적당한크기의 톱, 2 직소, 3,100을 기준으로 위 아래 샌트페이퍼 와 페이퍼 공구/전동 OR 수동,4,전동 드릴/드라이버. 5,커터칼,6줄자/철재자. 7,망치/헤라/본드/나사못/못/드릴날/ 등이 되겠습니다.취향에 따라서 전동 페이퍼와 함께 대패도 있으면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재료는 저의 경우 사진과 같은 다용도 수납장을 만들것이기 때문에 MDF 판은 기본적으로 4x8사이즈 인데 정확한 크기가 1220X2440MM 입니다.
두께는 15T라고 하는 15MM판을 사용 했습니다.

두께규격은 이 수납장을 만들면서 알아본 것이며 아래에 표시 합니다.

이 재료는 대부분의 목재상에서 취급하지만 가격은 조금씩 차이가 나며 반쪽으로 잘라 달라고 해서 무료로 잘라 주는 곳에서 구입하면 편리할 것입니다.
저는 SUV에 반토막이 아슬아슬하게 탑재 되기 때문에 긴쪽으로 반 잘라서 운반했습니다.


재단해서 구입해도 되지만 재단한 재료값과 원판의 차이는 상당 한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운동도 되고 경험도 쌓게되어 직접 톱질과 직소를 배합해서 별 문제 없이 집에서 설계대로 재단 했구요..

대신 톱밥 먼지 때문에 청소기가 불 났네요.
옛날처럼 쓰레기 필터를 갈아 넣는 청소기였다면 좀 귀찮았겠네요.


전기 전자를 만지는 저는 아무리 치워도 거실에 공구류가 많이 노출되어서 자주쓰는 공구 보관함을 만든것입니다.

이 수납장을 만들면서 좀 까다웠던것은 씽크 경첩을 붙일 구멍을 팔 때였는데 개인적으로 터득해서 사용한 방법은 손바닥 고무장갑 끼고 큰 카터칼로 직 사각형 구멍을 파는데 별 어려움 없었네요.
 

목공 본드 굳히기목재 본드 굳히기

목재용 본드를 바르고 마를때까지 꽛 잡아 줘야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고무줄 같은걸로 동여 매야 할 경우도 있네요.
서로 수직으로 맞 붙이는 곳에 고무줄로 동여 매지 못하거나 집게로 잡을수 업을때는 나사못으로 잠궈서 마른 후에 제거하고 구망은  톱밥을 본드에 버물러서 땜방한후 쉬트지 바르면 되구요.^^

목공본드가 마른 후에 무리한 작업을 하기가 부담스러웠지만 저는 1시간정도 후에 연속작업을 했는데 접착제가 더러지거나 약해 지지는 않았습니다.




쉬트필름 붙이기쉬트필름 붙이기


4X8 사팔사이즈 라고 부르기 때문에 목재상에 가서 말 할때 사팔MDF반쪽 으로 잘라 주세요 하면 됩니다. 크기는 가로 세로  1220X2440MM이며 두께는 싱크경첩을 사용하려고 하면 깊이 때문에 15mm이상의 두꺼운 판을 구입해야 하지만 경첩이 일반 접이식이라면 두께는 더 얇은것을 사용해도 될 것입니다.


두께용도로 대충 알아 봅니다


3MM 만든 작품의 뒷판이나 안보이지만 막아야 할 곳에 주로 사용하며 합판 2.7MM 대용입니다.

6MM 가정용 옷장의 뒷판으로 좀 깨끗이 할경우에 사용하고 사무용책상이나 싱크대 측판에 사용하네요.

9MM 좀 수준급 인테리어 몰딩용이나 벽체용 또는 창문틀이나 가구 주 재료로 전면용입니다.

12MM -

15MM -

18MM  12밀리부터 18밀리는 장롱같은 견고한 수납장의 문짝이나 스피커박스 신발장,피아노 상판,가구문짝,식탁,침대머리판등의 중량급 가구에 사용하네요.


아래 부분의 두께는 DIY족이 사용 하기는 좀 부담스런 두께이지만 용도를 보면 아래 처럼 중량급 구조물에 사용 되겠습니다. 


22MM 탁자,식탁상판,당구대지지대

25MM 침대측,머리판,식탁,탁자

30MM 장롱머리판,당구대 받침판


처음 해 본 다이와이가 별로 어렵지 않아서 또 해 보려 하며 다시 공개 하겠습니다.




신고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깊어가는 가을 강안의 오솔길을 걷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속으로 가는 길, 
하얀 억새꽃이 바람에 일렁이고
수채화처럼 물들어가는 버들잎옆으로
강물이 흐릅니다.

낮게 비치는 오후의 햇빛이 가을 숲에 반짝입니다.
 
세상이 분주해도 심추(深秋)의 오솔길은 한가합니다. 

바른길은 빨리가서 좋고 꼬부랑길은 천천이 가서 좋습니다.

살다보면 직선길도 만나고 꼬부랑길도 만납니다.


천천이 걷고 이야기 하면서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강안을 지납니다.


사진:낙동강 부산 수변지구

 

심추(深秋)의 오솔길SONY | ILCA-77M2 | 1/125sec | F/5.6 | 70.0mm | ISO-100심추(深秋)의 오솔길


깊어가는 가을의 석양SONY | ILCA-77M2 | 1/1600sec | F/8.0 | 18.0mm | ISO-100깊어가는 가을의 석양



신고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가을이 오는듯했는데 ,

깊은 가을 속에 서 있습니다.


서늘한 기분이 가슴에 와 닿는 듯 했는데,

마음이 시려집니다.


가을이면 기다리던 여인의 마음은,

이제 겨울을 기다립니다.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떠나지 못한 붉은 계절도 지나가면


한겨울을 하얗게 보낼 것입니다.


누구를 기다리는 여인을 바라보며

이 가을이 희망을 줍니다.


서늘한 바람이 불고

단풍잎 쓸쓸한 이 가을에

시린 마음 달래줄 누구가 나이고 싶습니다.


서러운 가을이 가고 하얀 눈이 내릴 때
내가 따뜻한 겨울이고 싶습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
함박눈 쌓인 행복한 계절일 것입니다.

-- 서늘한 가을 계곡에서 --


서늘한 가을계곡서늘한 가을계곡




신고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산엘 다니면서 배낭 무게를 줄여야지 하면서도 막상 나갈려면 벌써 어깨에 무게가 느껴진다.

필수로 챙길것은 항상 정해져 있고 그날따라 추가 하는 것인니까 기본 무게는 어쩔 수 가 없는 것이다.

그래도 심한 경사로를 긴시간 오를때는 은근히 가벼운 배낭을 부러워 하게 된다.


머 항상 내 배낭이 더 무겁다고 생각하며 남이 없는 카메라도 메고 다니니까 나는 항상 남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고 간다고 생각한다.

어쩌다 큰 배낭을 메고 가는 사람을 보면 저 안에는 별로 무겁지도 않은 쓰잘데없는걸 채워 간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신불재에서 커다란 비박배낭을 멘 사람들과 함께 쉬면서 도대체 저 배낭의 무게를 체험 해 봐야 겟다고 생각하고 벗어논 배낭을 배낭주인에게 양해를 얻은후 짊어 져 봤다.


배낭무게배낭무게



배낭끈을 어깨에 끼우고 가볍게 일어난다..


어라 ! 꿈쩍도 않는다.


속으로 뒤에 배낭끈이 의자에 걸린줄 알았다.

일어 나려고 하는데 일어나 지지가 않는게 아닌가.


고개를 돌려 의자에 낀 배낭끈을 풀어 달라는 시늉을 해도 아무도 도와 주지 않는다.


순간 이것이 이 배낭의 실제 무게라는 생각을 하면서 쎄게 힘을 주니까 배낭이 들리고 허리를 펴고 설 수 있었다.


내가 이 배낭의 무게를 너무 얕잡아 보고 무시한 기본 생각이 깔려 있었었던 것이다.


남의 배낭이 가벼울꺼야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나의 기본 마인드를 완전히 새로 고쳐야 하는 날이었다.내가 짊어진 이 배냥의 무게는 대충 55Kg이상인 배낭이었던 것이다.   

 

누구나 자기배낭무게가 무겁다고 생각하지만 , 
남의 배낭을 가끔 짊어 져 봐야 한다니까요 !

그래야 헛소리를 안하지 !


세상에는 남이 짊어진 짐의 무게를 얕잡아 보고 헛소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끔 남의 짐도 한번씩 짊어 져 봐야 오판으로 세상이 시끄러워 지는것을 방지할 수 있다니까요.




신고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늘 내 블로그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다녀갔다.

그분 때문에 오래전에 크레용을 들고 여름 마루에 엉덩이를 치켜들고 엎드려서 한 장의 그림을 완성하려 애쓰던 한 소년이 떠오른다.


어릴적에 그림을 잘 그린다는 소릴 가끔 들었다.

그 말 때문에 고무되어 여러 장을 그렸고 똑같은 나무를 그렸는데 그릴 때 마다 달라서 애먹은 기억이 난다.


어린 마음에 사물을 똑같이 그리고 싶었지만, 테크닉이 없으니까 아무리 또렷이 그려도 그릴수록 모든 게 더 평면적이고 나무 몸통과 나뭇가지와 나뭇잎이 모두 평평한 종이 나무가 되는 것 때문에 속상해한 적이 있었다.


그 후로 이 문제를 극복하는 놀라운 기술을 습득하기는 중학교에 들어가서 전문직 미술 선생님으로부터 배우게 되었고 비로소 입체감이 나타나서 종이 나무가 아닌, 살아서 바람에 흔들리는듯한 나무를 그릴 수 있어 환희를 느낀 기억이 난다.


그 후로 몇 번 A+ 를 받은 몇 장의 그림이 교실 뒤에 걸리긴 했지만,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새로운 장르에 매료되어 그림은 잊어버리고 살았다.


이후 내 아이가 자라고 그 아이도 여름방학 숙제로 그리는 나무 밑에 굴을 파고 들어가는 풍뎅이 그림을 평면으로 그린 것을 몇 번의 덧칠을 해 주어서 입체감을 나타내는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이 아마도 그림 그리는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그림엔 애정이 있어서 문인화 그리는 친구한텐 자주 들려서 감상하곤 한다.


눈에 보이지도 않지만, 세상을 놀랍게 변화시키는 전기-전자를 전공하면서 잊고 살던 추억으로 가슴 한 쪽에 묻혀 있던 것이 그림 그리는 사람 때문에 되살아 나서 이 글을 쓰게 된다.


사실 전기 전자를 하면서 그리는 회로도는 입체감 나게 그리는 나무 그림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고 회상하지만 그 어려움 때문에 더 매력을 느낀 것인지도 모른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입체감 나게 그리는 테크닉을 가르쳐 준 것처럼 누가 나의 가려운 부분을 확실히 딱 찍어서 지적하고 해결 방법을 알려 주길 바라지만 ,


어른들의 세상은 나이가 먹을수록 남이 고생하고 힘들어 해도 뻔이 바라본다.
그사람에게 자기가 아는 방법을 알려주면 간단히 그 어려움에서 헤어 날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봇본턱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세상이 삭막한 것은 중학교 때 만난 미술 선생님처럼 방법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을 만나기가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요새는 작품성 같은것 무시하고 사진을 그림처럼 바꿔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아래는 내가 어릴때 그렇게 그릴려고 애 쓰던 바람부는 나무그림을 프로그램으로 바꾼 바람부는 나무사진 그림이다.





신고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소래포구에 바닷물이 넘쳐 흘러들어 온다는 뉴스를 보면서 오래전에 그곳에서 젊음을 보냈던 기억이 떠오른다.

해수면상승은 사리나 대사리때 있는 현상이었다.
바다를 모르던 나는 그때 기억으로 작은사리 큰사리라고 배운 것이 생각난다.
반대로 조금이 되면 바다가 수Km나 물러나간 것을 볼 수 있어 신기해 한 기억이 난다.


군자만 소래포구 오이도 이 근방에서 약 2년 정도 살았다고 해야 하나…. 근무 했다고 해야 하나 ? 하여튼 그곳에서 보낸 시간이 생각난다.


오이도라고 하기도 했고 옥기도라고도 한 자그마한 산 아래 동네 가운데 우물이 하나 있고 아침마다 마을주민과 군인들이 섞여서 세수하고 빨래하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그 부근에 시(市)가 3개나 연이은 대도시가 되었지만, 그땐 한가하고 낭만적인 염전 둑길이 이어지고 갯벌이 끝없이 펼쳐지고 갯벌의 물길 따라 동네 사람들이 줄지어 조개 잡으러 나가던 목가적인 풍경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갯벌입구에서 군인 한사람이 마을 사람들 바다에 나갈 때는 일일이 점검하고 내보내며 들어올 때 다시 점검했다.


지금처럼 대사리가 되면 육지까지 바닷물이 들어 오기 때문에 그 틈을 노리고 간첩선이 들어 오기 때문에 초 긴장 상태가 유지된다.

그때는 실제로 간첩선이 들어 왔다가 잡힌 적도 있었다.


그리 멀지도 않은 지나간 시간인데 이곳만큼 몰라보게 변해버린 지역도 없을 것이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짧은 시간 안에 가장 변해버린 지역으로 생각되는 곳이다.


군자, 시흥 또 안양 이곳의 과거는 현재와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발전이라고 해야 하지만 왠지 발전되지 않았던 과거가 그리운 곳이다.

끝없이 늘어진 둑길에 까만 염창(鹽倉)이 드문드문 서 있고 거울 같은 염전에 군데군데 물레가 돌아가는 풍경이 그립다.


아득히 먼 저편에 군자역을 천천히 들어오는 기차가 자신을 알리려고 내지르는 기적 소리도 귓전에 맴돈다.

군자역 부근에서 설렁탕 한 그릇 먹고 오이도까지 걸어가면 벌써 다시 배고프던 시절이었다.


아래 사진은 당시 오이도에서 찍은 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비교해 본 것이다.


오이도의 과거와 현재

 



신고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길(路)


길이 아주 명확하게 보입니다.
멀리서도 길은 확실하게 보입니다.

그렇지만 풀섶에서 길은 보이질 않습니다.

다만 길가에 심어진 키큰 나무나 풀섶의 모양이 멀리서도 다르게 보인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길이 안보이고 앞이 안보인다고 하지만 길은 언제나 확실하게 뻗어있고 그길은 누구나 이용 할수 있으며 목적지 까지 힘 안들이고 갈수 있습니다.


그 길도 멀기만 한데 하물며 길이 아닌곳을 착각해서 길로 오인하여 한평생 허비할 수도 있게 됩니다.


세상사 멀리 보면 길이 있는곳의 징조는 분명 있습니다.

길이 아닌것을 알고도 자기의 하나뿐인 인생을 허비하려고 하는 아집을 때로는 볼 수 있습니다.

정로(正路) 즉 정도(正道)를 곁에 두고 길이 아닌 사도(邪道) 또는 사로(路)를 고집하는 것을 볼 때 안타깝습니다.


내가 가는 곳이 길이 아니라면 우기지 말고 빨리 포기 할수록 귀한 인생을 덜 낭비할 것입니다.


길이 아닌곳은 가지를 말라고 하지만 실수나 무지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은 벌판을 헤맬수도 있습니다.
길이 아닌것을 알게 되는 순간 재빨리 탈출 해야 합니다.
거짖말로 자기를 속이고 남에게 우기며 온갖 재주를 부려서 길이라고 떼를 쓰는 것을 우리는 종종 봅니다. 


길(路)길(路)




신고

'블로그일기 > 창작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 그리는 사람  (0) 2016.10.24
소래포구 대사리 바닷물 때문에 그때가 생각난다.  (0) 2016.10.19
길(路)이 보입니다  (0) 2016.08.07
미륵사 가는 길  (0) 2016.04.15
호수공원 봄풍경  (0) 2016.04.08
쓸쓸한 거위  (0) 2016.04.01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