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연을 만들면서
- 블로그일기/창작일반
- 2023. 12. 30. 21:06
방패연을 몇 점 만들었다.
며칠 전에 등산하며 채취한 순우대를 잘 다듬어서 살대를 만들어 말려 놓았다가 오늘 참종이로 정성 들여 4점을 만들었다.
연말연시를 맞이해서 내 주위의 착한 어린이들에게 덕담을 써서 나눠주려고 맘먹은 것이다.
글씨를 잘 쓰지는 못하지만 스스로 쓴다는 것이 의미가 있기 때문에 고전에 나오는 덕담이나 고사성어를 가려서 쓰려고 한다.
오래전에 보름을 전후해서 날리 든 때를 생각하며 만든 것이지만 요새는 장식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훨씬 정성 들여 만들어야 한다.
종이도 최고급 한지를 사용하며 살대도 잘 다듬어야 한다.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지만 의미도 있고 만든 후에 성치 감도 좋다.
먼저 큰 뜻을 가지고 멀리 보라는 의미로 대지원망(大志遠望)을 써 본 첫 작품이다.
먼저 만든 한 점을 폰카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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