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산(梅花山) 남산제일봉 등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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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11. 13. 06:19
합천 매화산(梅花山) 남산제일봉은 정상석 기준 1,010M 높이의 산으로서 해인사를 품에안고 병풍처럼 둘러쳐진 가야산군들의 남쪽에 위치한 경남 합천군 가야면 황산리에 있는 산입니다.
가야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매화산은 북쪽 가야산에 비하면 작지만 산세가 아름답고 대단한 암군들의 기상이 멋지군요.
오기전에 찾아본 정보로는 흡사 금강산 축소판과 같은 산세라고 말한것을 봤는데 과연 솟아오른 석주들과 고상하게 생긴바위들의 기상이 대단합니다.
부산의 가을을 생각하고 산을 올라와 보니까 이곳의 가을은 벌써 떠나고 낙옆이 하나도 붙어 있지않습니다.기온도 오후에는 좀 풀렸지만 영하로 춥고 바람불어 역시 남부지방과는 전혀다른 초겨울이었습니다.
梅花山(매화산)은 가야산 국립공원에 속하며 그중에서 매화봉은 954m이며 오늘 등산하는 곳은 매화산 주봉인 남산제일봉으로서 조금더 높은 1,010m입니다.
이 남산제일봉을 매화산이라고 말 하지만 매화산 매화봉과 매화산 남산제일봉은 다른 봉오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7년11월11일 남산제일봉 산행경로 :
청량동매표소-청량사-매화산전망대-남산제일봉-해인관광호텔-해인사시외버스주차장-출발원점(택시)
등산로 지도 참고도는 맨 아래에 있습니다.
남산제일봉
매화산은 가야남산,천불산이라고 불리고있습니다.
가야산의 같은 지맥이며 가야산의 남부에 위치해서 가야남산이라 부르고 불가에서는 천불산으로 부르는데 이 산의 봉오리중에서 최고봉이라는 뜻으로 남산제일봉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곳입니다.
혹자들은 남한에서 최고라는 말을 하는데 잘못된 해석이지만 멋진산이라는 찬사의 뜻으로 들으면 될것같습니다.
단풍이 지났지만 단풍을 상상해 보면 가히 아름다움이 대단한 산이라고 짐작할수있습니다.
매화산 매화봉 구간이 법정 탐방로는 아니고 통제가 되어 있었네요.
어차피 부산에서 올라올때 남산제일봉을 타겟으로 했기때문에 아쉽지는 않지만 산행로가 개방된다면 하루코스로스 적당할것 같은생각이 드네요.
산행하며 느낀 이 산의 특징은 대단한 기복과 굴곡이 짧은구간이지만 연속적으로 나타나서 재미를 더합니다.특히 요소요소에 설치된 거의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은 산행하는 재미를 더욱 좋게해 줍니다.
황매산에서 본 철계단이나 이곳 철계단은 비슷하며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있는데 합천군은 과연 철계단의 고장이라고 박수를 보낼만 합니다.
산행 들머리는 청량사로 잡았습니다.
청량사 못가서 황산저수지라는 연못의 아래 큰 주차장이 있고 중간에 매표소가있으며 거기에도 작은 주차장이있습니다.
청량사 주차장도 승용차기준 약 20대정도의 공간으로 보이며 사찰 부근 이곳저곳 주차가능한곳은 더러있었네요.
사실 이곳 등산로 초입은 황산리 가야면사무소 앞의 청량동에서 시작하는것이 마땅하지만 차도로 산행하는 고통이 싫기때문에 처음부터 산림산행을 하기위해서 청량사를 택한것입니다.
청량사까지 2km정도는 될것 같아 보였습니다.
암벽과 암봉등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수많은 암석들의 히안하게 생긴 석주들과 촛대처럼 줄서있는 석벽들은 정말 장관입니다.
남산제1봉에서 하산은 돼지골이라고 불리는 계곡으로 해인관광호텔을 지나서 시외버스주차장까지 가서 마무리합니다.
이곳에서 택시를타고 청량사로 회귀하거나 잘 조성된 소리길을 물소리 들으며 걸어서 회귀해도 되지만 하산후의 체력을 생각해서 주차장부근 소리길 입구를 조금 서성거리다가 택시를 타고 지나가며 소리길운치는 대충 감상하며 원점 회귀했습니다.
아래에 산행하며 구간 구간 담아논 사진들을 몇장 올립니다.
청량사
청량사 경내에 들려서 참배도하고 잠시 구경도했습니다.
안전산행 기도도 하고요..
청량사
청량사
청량사 석탑 석등
이 두개의 석물 석탑과 석등은 유명한 문화재라고 입구에 적혀있습니다.
사찰의 분위기도 좋고 아침햇살을 받는 석탑이 오늘 산행하는사람들과 함께 멋진 풍경을 이룹니다.
청량동탐방로
청량동 등산초입
청량동 나무계단
매화산 전망대
처음부터 급한경사로를 만나고 곧 능선을 오른후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저 멀리 맨 뒤의 산이 가야산 주봉입니다.
인증샷은 하나 남겨야 했네요..
매화산 전망대
매화산의 바위들
이제부터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매화산의 바위들
매화산의 바위들
매화산의 바위들
매화산 바위들과 철계단
매화산 바위들과 철계단
매화산 바위들
바위들의 틈바구니에 적절히 설치된 철계단 때문에 산행이 이어질수 있는 곳입니다.
매화산 철계단
매화산 바위들
매화산 바위들
매화산 바위들
매화산 바위들
남산제일봉 1,010m
정신없이 오르고 또올라서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이 산은 올라오면서 상당히 재미가 있다는것을 느낍니다.
매화산에서 보는 합천해인사 전경
저 멀리 가야산 품안에 해인사 전경이 보입니다.
북쪽으로 가야산전체로 부터 남으로 이 매화산까지 해인사를 완전히 품고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화산의 바위들
매화산 하산길
매화산 동굴
등산로 아래 무슨동굴이 하나있군요.
일행의 말로는 임산물 저장용 창고라고 합니다.
돼지골 탐방로
돼지골 탐방로를 빠져나오면서 오늘 산행은 사실상 마무리 된 것입니다.
아직 주차장까지 상당히 남았지만..
해인관광호텔
해인관광호텔을 지나서 내려갑니다.
해인관광호텔
시들어진 국화
길가에 쓰러진 국화 화분과 은행잎 낙옆들이 가을이 떠난다는것을 보여 줍니다.
가을 하늘에 감나무
해인사 시외버스 주차장으로 내려가며 길가에 풍성한 감나무들을 보면서 매화산 남산제일봉 등산후기를 마칩니다.
아래는 산행참고도입니다.
남산제일봉 산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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