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예찬(登山禮讚)-2
-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등산-트레킹-길걷기
- 2017. 12. 26. 13:25
산이 좋아 산엘 간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더랍니다.
이젠 내가 이 말을 하곤 합니다.
산엘 가면서부터 얼마나 행복해지는지 모릅니다.
첨엔 건강상 이유로 회복 운동으로 시작했습니다.
산엘 갈 빌미를 얻기 위해 카메라도 장만하고 계절마다 변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때맞춰서 산엘 가기도 하고 또 명산에는 반드시 자리 잡은 명찰 탐방을 위해서도 가게 되다가 어느 날부터는 안 가본 델 가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때부턴 등산이 아니고 산행이 되더군요…. 산에 여행을 간다는 산행 말입니다.
지금도 산행을합니다.
카메라맨도 되었고요.
아무리 힘든 산일지라도 큰 카메라를 메고 갑니다.
산행이 이유인지 출사가 이유인지 따질 필요가 있나요?
건강 완전히 회복된진 오래됐고요.
도리어 무릎 관절이 문제가 되기 시작했지만, 이 또한 운동으로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기도 하고요….
이젠 절대적으로 무리하지 않고, 요령껏 산행합니다.
팔심을 기르는 게 첩경입니다.
스틱에 의지하는 힘의 배분을 위해서요.
등산 예찬(登山禮讚)가 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체력이 좋은 젊은 시절부터 등산을 했다면 지금의 나는 훨씬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만약에 이 글을 읽는 어떤 분이 혹시라도 등산이나 산행에 관심 있다면 쌍수 들고 권합니다.
등산한 후의 결과는 정신상태, 건강상태 모두 다 절대로 만족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아래 사진은 어제 간월산 오르면서 바람 부는 암 능에서 자세도 못잡고 기뻐하는 사진입니다.
젊은이 흉내 내려다간 큰일 나기 때문에 엉거주춤 하지만 누가 뭐래도 행복한 산행을 즐깁니다.
간월산 등산
간월산 인증샷
정상 인증샷, 도깨비같지만 춥고 바람불어 금방 내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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