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록(鄭鑑錄)진본(眞本)과 천기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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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6. 18. 03:25
우리 집에 있는 정감록(鄭鑑錄) 비결과 천기대요.
우리 집에 있는 고서(古書). 발행일 2018-05-23 13:17
정감록(鄭鑑錄)은 조선 시대 이후 정치적 군사적으로 나라가 위급할 때 피난처 등을 음양오행 또는 도교적 이론을 섞어 풍수지리적인 요소까지 더해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예언서입니다.
필자가 돈 주고 사놓은 것은 아니며 우리 집에 오래전부터 있던 책입니다.
나의 윗분께서 어떤 생각으로 가지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설마 위급할 때 이 책에서 해답을 얻으려고 상비약처럼 가지고 계셨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비슷한 DNA가 작용하는지 본인도 역사에 매몰되어 현재를 바로 보지 못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하여튼 보관 상태가 나빠서 너덜너덜 하지만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감록(鄭鑑錄) 내용에는 여러 가지의 감 결류(鑑訣類)와 비결서(秘訣書)들의 발췌 집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 가짜가 너무나 많아서 책마다 이본(異本)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하기 위해서 진본(眞本)이라는 표시를 달고 다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결과 진본 아닌 것이 더 찾기 어렵게 되고요..
세계 각국 민족마다 미래를 예측하는 예언서는 하나쯤 있기 마련인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예언서는 정감록(鄭鑑錄)임엔 틀림없습니다.
내용대로 실제 이루어지느냐 아니냐는 차치 하고 말입니다.
정감록(鄭鑑錄) 안에서 언급된 비기들은 삼한산림비기(三韓山林秘記), 화악노정기(華岳路程記), 구궁변수법(九宮變數法), 동국역대본궁음양결(東國歷代本宮陰陽訣), 무학비결(無學秘訣), 도선비결(道詵秘訣),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 징비기(徵秘記), 토정가장비결(土亭家藏秘訣), 경주이선생가장결(慶州李先生家藏訣), 삼도봉시(三道峰詩), 옥룡자기(玉龍子記) 등의 당대 비기들을 망라한다고 볼 수 있답니다.
정감록(鄭鑑錄)의 저자나 완성 시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고 있지만 정확한 연대는 미상입니다.
이 책은 원래부터 조정에 반하는 내용들로 인해서 자칫 역성적인 성향으로 인식될 부담 때문에 숨겼을 것입니다.
또 현실적으로도 부정적인 내용들 때문에 조선 시대의 통치자가 싫어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금서 목록에 오르게 되어 민간에서 은밀히 전승되었으며 그 내용은 증폭되어 비기(秘記)로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책입니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이 책도 정감록(鄭鑑錄) 진본(眞本)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진서를 어디서 구해서 복사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옮겨 쓴 분이 발행할 때 진짜로 인정받으려고 노력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송강이라는 붉은 도장도 찍혀있습니다.
그래도 진짜라는 개념은 애매하고 과연 진짜가 어디 있겠습니까?.
세상에 있는 정감록 진본은 다 가짜라고 봐야 합니다.^^
머지 않아서 대선이 치러질 텐데 요새는 설마 정감록에 나오는 진인이 바로 자기라고 설변 하는 분은 없겠지요?
항상 불확실 할 때 제3의 힘이라도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기가 특별한 존재라고 하는 사람은 대개 특별하지 않거나 능력으로는 안되기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선 #대선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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