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마안산 감성 트레킹
-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주거지-도심시가-상가
- 2019. 5. 19. 08:24
비오는날 걷는 나만의 도심트레킹 코스
항상 다니는 산책길이 오늘은 상당히 운치가있습니다.
오랫만에 비가 오는 산책길에 사람들이 아무도 없습니다.
좀 횡한 느낌도 들었지만 금방 아늑하고 한적한 산책길이 정말 좋아집니다.
사실 이 코스는 산책길 수준은 좀 넘고 트레킹코스라고 말 해야할 것같습니다.
짬 날 때마다 다니는 이 트레킹코스는 나에겐 축복의 코스이기도 합니다.
충열사에서 마안산 정상 돌아서 인생문 건너 대포산 정상 찍고 백세계단으로 하산해서 복천 고분군 돌아서 망월산 거치고 원점회귀하는 이 코스는 총 4Km이쪽 저쪽 됩니다.
좀 더 연장하려면 서문에서 서장대까지 가면 약 5Km되고요..
좀 축소하려면 마안산 정상에서 고분군으로 바로 내려오면 3Km정도 됩니다.
충열사 뒤 망월산 지나서 인생문 건너가서 편백림 통과 할때 제일 기분 좋습니다.
삼일운동 기념탑으로 오를 때는 운동 기구를 이용한 간단한 운동도 좀 하고 가기도 하지만 대개는 아래 운동장으로 바조 정상 갑니다.
도심에서 공기좋은 길 4~5km의 거리에 최고봉 해발 약 400m정도로 부담도없는 기막힌 트레킹코스를 개발하고 매일 나만 이용하는 것은 정말 축복으로 생각합니다.
코스 중간 중간에서 합류하는 사람들이있었지만 오늘은 비가와서 아무도없는 한적한 이 코스를 혼자 걸어가면서 이 좋은 코스를 다니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사 깨닳은 것입니다.
참고로 마안산은 일명 대포산이라고 부르는 동래성의 중심산입니다.
그 옜날 가야인들의 무덤이있고 복천박물관이있고 동래성안을 내려다보는 이 마안산은 도심산으로서 아주 멋진 작은 산입니다.
철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 한살씩 더 먹는 나의 모습을 이 마안산에서 느끼며 봅니다.
백세계단을 오르고 내려 가면서 언젠간 이곳을 그리워 하게 되리라는것도 미리 생각해 두고 마음을 비워놓습니다.
동래읍성
복천박물관앞에 있는 동래읍성 표지입니다.
동래읍성 서문
이사람들 보고 몇번씩 깜짝 놀란다니까요.
오늘도 우산쓰고 무심코 내려오다가 바라보는데 두사람이 딱 서있어서 뻔히 알면서 또 놀랐다고요..
어이 친구 미리 인기척 소리 좀 내지...
백세계단
백세 계단을 오르 내리면서 철이 듭니다.
언젠가는 여길 못 오리라는 생각을 너무 빨리 하는것일까요..
동래읍성 북장대
북장대를 전체 다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난간까지의 거리가 짧아서 카메라 화각내에 잘 들어오지않아서 항상 짤렸는데..
새로장만한 폰카는 화각이 넓어서 다 들어오네요.
비오는 숲속길
인생문가는길 솔밭에서 조금은 쓸쓸한 느낌이 드네요..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것이 좋은것 만은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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