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락하늘소 (malasia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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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5. 08:21

알락하늘소(malasiaca)를 관찰합니다.

공원에서 오래된 느릅나무를 기어 다니는 알락하늘소(malasiaca)를 담았습니다.
안락하늘소라고 발음할 수도 있지만 정확한 명칭은 알락하늘소(malasiaca)입니다.

하늘딱정벌레라고도 불리는 이 곤충은 어릴 때 비 온 후에 큰 버드나무 아래에서 주로 보게 되고 모를 때는 장수하늘소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장수하늘소는 천연기념물로 무척 귀하신 몸이고 이 알락하늘소(malasiaca)는 보다 흔한 곤충입니다.

이름 모를 때는 그냥 점박이 딱정벌레 또는 긴 수염 딱정벌레라고 했지요.

하늘소과에 속하는 곤충이고 하늘소의 일종인 것은 사실입니다.

알락 하는 소는 아주 비슷한 유리알락하늘소와 그냥 안락하늘소가 있는데 얼핏 봐서 분간이 안 가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가 납니다.

어깨 부분 돌기부근이 톡 튀어나오고 거칠면 안락하늘소이고 그 부분이 유리처럼 맑고 매끄러우면 유리안ㄹ락하늘소입니다.

주로 느릅나무, 버드나무, 사시나무, 단풍나무 등이 기주 식물인데요 2014년에는 산겨릅나무도 유리알락하늘소의 기주 식물인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원산지는 중국, 한국(남, 북한)입니다.

미국에도 1996년 북한으로부터 유리알락하늘소가 유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뉴욕 시 브루클린에서 유리알락하늘소가 발견되었으며 오하이오 주, 일리노이 주와 뉴저지 주 등에서도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모르긴 해도 세계의 많은 나라에 확산 분포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곤충입니다.

산책하면서 안랄락하는 소가 마침 짝짖기하는 모습을 담은 것입니다.
자세히 보니까 이 나무에서만 짝 찾느라고 바글바글하게 기어 다니는 것을 봅니다.

이나무에는 알락하늘소가 알을 얼마나 많이 깔지 모르지만 이제 알락 하는 소 밀집 지역이 되겠습니다.

알락하늘소(malasiaca)

짝짖기하는 알락하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