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 매화마을 상춘일기(賞春記).
-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관광-명승지-위락
- 2020. 3. 8. 23:25
양산 원동 매화 마을 꽃구경 하던날
아름다운 봄이 남도에 가득한 화창한 일요일 매향(梅香)이 진동하는 순매원을 다녀 왔습니다.
낙동강 풍광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물금, 황산벌, 원동,가야진, 삼랑진을 잇는 기막힌 강안을 지나는 코스를 통해서 김해- 구포- 부산 원점으로 돌아오는 황금 코스 나들이를 했습니다.
순매원 매화가 한 물은 지나는 듯 했지만 수많은 인파와 함께 기분 좋은 상춘 나들이를 했습니다.
양산 원동 매화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서 공식적으로는 취소 되었지만 현장의 모든 분위기는 매화 축제를 찾아오는 상춘객들이 스스로 진행하는 듯 했습니다.
너무 많은 상춘 인파 때문에 오래 머물진 안 했지만 잠시 매화 밭을 거닐면서 매향에 취한 시간으로 올 해의 봄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표정들은 한결같이 행복해 보이는 분위기 속에서 함께 산책했습니다.
매년 찾아 오지만 순매원 매실 나무들이 늙어 절정기를 지나면서 매화 계곡이 예전처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만한 매화 단지는 광양 매화 마을과 함께 남부 지역에서는 유일한 곳으로 봄마다 사랑 받는 곳이지요.
부근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처럼 몰려드는 차량들을 소화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으며 너무 먼 곳에 마련된 공영 주차장 때문에 불편한 점은 있었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처진 마음을 조금은 추스릴 수 있게 해 준 하루였습니다.
북적이는 사람들과 수많은 상인들의 가판점들과 여기저기서 들리는 음악 소리와 함께 약간은 고조된 분위기에 휩쓸려서 잠시 딴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으로 심신이 충전된 시간이었습니다.
메화마을
매화 가지 늘어진 배경에 장독대가 참 멋을 느끼게 합니다.
봄이오는 낙동강
파란 낙동강배경에 방금 솟아나는 연 녹색 버들잎 가지와 만개한 매화가 잘 어울어지는 풍광입니다.
매화마을 상춘일기
매화 활짝피고 매향 가득한 순매원 정원은 딴 나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곳을 산책하는 잠시 동안 온갖 스트레스는 말끔히 사라집니다.
순매원 매화꽃
매화 만발한 순매원 앞을 지나가는 기차가 멋진 그림을 완성해 주며 긴 신호를 울립니다.
원동 순매원 풍경
따스한 봄볓아래 만개한 매화들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매화 구경하는 사람들
순매원을 내려다 보며 봄꽃을 즐기는 사람들과 간이 매점의 천막들이 한폭의 그림을 완성해 줍니다.
순매원 산책
매화 나무 아래를 걷는 사람들이 또 하나의 꽃으로 하나 되어 자연 속으로 빨려 들어 갑니다.
원동앞 낙동강 풍경
바다처럼 너른 낙동강 복판에 아스라이 보이는 작은 섬의 나무들이 그림처럼 예쁘게 보입니다.
낙동강 제트스키
낙동강의 봄을 알리는 수상 스키어들의 질주하는 모습이 경쾌하며 역동적입니다.
이제 물의 계절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강상에서 멋지게 펼쳐집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19 환우여러분의 쾌유를 빌며 헌신하는 의료 종사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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