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관광 가을에 찾은 아름다운 독일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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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9. 29. 17:11
남해의 독특한 이국적 분위기의 독일 마을에서
남해 관광하면 독일 마을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초창기 독일 마을은 관광지가 아니고 독일에서 귀환한 파독 광부 파독 간호사 분들의 주거지였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둘러봐야 했지만 이제는 국내 여느 관광지 못지않은 지역으로 남해의 자랑거리로 붐비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하드라도 사유지를 함부로 침범하거나 주민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행동은 조심해야 합니다.
어느 관광지에서나 다 같이 지켜야 할 매너이고요 ..
전에 한번 와보고 이번 추석 연휴에 다시 찾았는데 분위기가 많이 개방된 느낌입니다.
이국적 분위기 플러스 생기 넘치는 역동성을 느낍니다.
아마도 많은 주민들이 이 아름다운 주거 환경을 상업적인 펜션으로 탈바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아름다운 건물의 잔디밭 정원에는 펜션을 이용하는 내국인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즐거운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 달라진 것은 그전에 왔을 때보다는 자유분방한 모습의 젊은 행인들이 거리에 많아진 것입니다.
나는 부산 사람으로서 어느 휴일 날 부대 앞을 걸어가는 분위기보다 더 활기찬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남해의 한 오지인 이곳이 이렇게 탈바꿈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아직도 교통은 썩 좋지는 않습니다.
중앙선이 없는 좁은 해안로는 쌩쌩 달리는 도로는 아닌데도 마구 달리는 차량이 달려오면 오금이 저릴 때도 있었습니다.
운전하시는 분들 이런 곳에서 마구마구 달리는 것 좀 자제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세월이 가고 그 옛날 독일에서 돌아온 정착인들 의 숫자는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만큼 이곳에 거주한다고 합니다.
펜션을 빌리고 그 집주인이 마침 독일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10월이면 독일 마을 맥주 축제도 열리는데 올해는 코로나 19 때문에 어떻게 되는지 모릅니다.
이번엔 남해 다랭이 마을 관광한 후 도착해서 독일 마을에서 어두워질 때까지 머물면서 좀 더 깊이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밤이 되니까 하나뿐인 마을의 중앙 도로는 자동차가 마음대로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걸어 다닙니다.
인도도 널찍한데 왜 도로 복판으로 걸어 다니는지 모릅니다.
관광지에 와서 마음이 풀렸는지 몰라도 다 같은 대한민국이고 한국 사람인데 극히 일부 사람의 모습이지만 갑자기 태도가 변하고 도로 복판에서 어슬렁 거리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분들도 서울 시내 도로나 부산 시내 도로에서 도로 한복판으로 천천히 걸어 다니지는 않을 텐데 말입니다.
그러니 몰려오는 자동차들이 움직이지도 못하고 엉키고 무질서한 모습으로 잠시 잠시 애를 먹는 것을 보거나 말거나 천천히 도로를 걸어갑니다.
딴 나라 사람처럼 여유 있어서 좋기나 할까..?
극히 일부 사람의 행동이지만 기억에 남네요.
지금이야 당시 파독 광부나 파독 간호사 분들의 애환을 말 한들 와닿는 사람들도 드물 것입니다.
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지나간 역사 속에서 아픈 사연들을 뒤로하고 새로운 환경으로 탈 바꿈 하는 이곳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큰 틀에서 우리나라가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이곳에 앞축 해 놓은 것 같이 보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생각하며 이곳에서 관광도 하고 과거도 살펴보며 미래로의 길을 내다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일 마을에 오면 이 비문만큼은 꼭 읽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상황을 다 기록해 놓진 못했지만 조금만 부연 설명을 하면 이해할 수 있도록 함축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 나라를 위하고 개인이 성공한 많은 일들 중의 하나로서 특별한 사연을 가진 분들의 역사일 것입니다.
독일 마을 앞 황금 들녘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을 전원 풍광입니다.
이곳의 풍경이 알프스 부근의 어느 독일 시골 풍경과 비교되는지 모릅니다.
모르긴 해도 북 알프스의 산촌 어느 예쁜 풍경을 연상해서 전혀 다른 분위기이지만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전원을 보여주는 편안하고 평화로운 풍경에 매료됩니다.
숲 속에 빚어진 하나하나의 작품들이 모여서 그분들이 보여 주려고 했던 주거 환경이 세월이 가면서 점점 잘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마을 앞 작은 황금 들판과 포구는 삶의 풍요와 아름다운 자연을 충분하게 보여 줍니다.
알프스의 어느 고성처럼 웅장하지만 그 속에 녹아있는 그 지역의 삶을 우리에게 보여주려는 시도일 수도 있다고 보며 독일 곳곳의 촌락을 옮겨 놓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마을이 온통 진 분홍 빛 지붕과 밝은 벽면으로 깨끗하게 보입니다.
원래 이곳을 이룬 많은 분들이 이미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살고 있는 많은 분들과 그분들의 2세 분들과 또 거주민들이 함께 노력해서 제2의 전성기가 도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많은 거주지들이 펜션으로 운영되며 온라인에서 독일마을 호텔 또는 펜션 광고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남해를 여유롭게 방문할 기회가 된다면 아름다운 독일 마을에서 이국적 분위기를 즐기며 이곳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 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담소하며 휴식하는 멋진 곳인데 입구에서 한 장 담았습니다.
중앙 도로를 걸으며 보는 거리 풍경입니다.
우리나라의 어느 곳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이국적입니다.
한 카페 앞을 지나면서 손님이 있는 내부를 보면서 어려운 요새 휴일 반짝 손님이겠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시간이 늦어 해가 지고 분위기는 더욱 이국적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붐비는 거리를 보면서 괜히 즐겁고 역동적인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자동차도 다 독일제는 아닙니다 ㅋㅋ
그래도 이곳에서 보는 자동차들도 멋지게 보이네요..
도이취 파크에도 밤이 오고 불빛도 낭만적입니다.
독일마을 상부 입구도 고성처럼 빛납니다.
독일 마을 골목을 걸어가며 주민처럼 인증 사진 한 장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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