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람쥐 American Squirr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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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1. 11. 10:19
미국 다람쥐-동부회색청서
Eastern gray squirrel, Sciurus carolinensis
미국 동부 지역을 다니다 보면 우리나라의 청서 또는 청설모와 비슷하지만 덩치가 좀 크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다람쥐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진 한장 직을려고 해도 망원렌즈가 아니면 힘들 정도로 사람과 거리 두기를 하는데 미국 동부 지역에서는 숲 속이나 도심지에서도 청설모가 사람 주위를 슬슬 돌아 다닙니다.
인간으로부터도 먹을 것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정확히는 동부회색청서이며 영어로는 Eastern gray squirrel 또는 Sciurus carolinensis 라고 부르며 그냥 회색 다람쥐라고도 불립니다.
북미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데 청서속에 속하는 청설모의 일종입니다.
일찍이 도시 환경에 잘 적응을 하여 미국이나 캐나다의 공원 등에서 인간 주변에 서식합니다.
우리나라 청서(청설모)처럼 청서 속에 속하는 동부회색청서는 우리나라를 포함 한 유라시아의 줄무늬가 있는 다람쥐 즉 chipmunk 가 아닌 미국과 유럽에 있는 청서나 여우청서 같은 청설모(squirrel)의 한 종류입니다.
유럽은 물론 유라시아로도 빠르게 서식지를 확장하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미 와 있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다만 호주로 이주한 동부회색청서는 어느정도 확장한 후 완전히 정착하는데 실패하고 멸종 됬다고 하니 호주에는 막강한 천적들이 많나 봅니다.
동부회색청서도 일반적인 다람쥐들 처럼 풍부한 먹이 철에 땅 속이나 나무 줄기 사이에 먹이를 비축할 줄 아는 영리한 종입니다.
먹이가 부족한 계절이 되면 저장해 두었던 먹이를 꺼내 먹으며 살아갑니다.
동부회색청서는 한마리가 많게는 무려 천개이상의 저장고를 만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리한 동부회색청서도 많은 저장소의 위치를 찾지 못해서 찾아다니느라 주변을 서성인다고 하네요.
나무 열매를 땅속에 잘 심은 것이 되기 때문에 도토리 나무들은 매년 동부회색청서가 열매를 잘 심어 준 덕택에 숲을 이루며 번식하는 것이니 자연의 메커니즘은 참 오묘한 것입니다.
동부회색청서는 야행성이 아니며 이른 아침, 오후에 활동하는데 추위에 강하며 한여름에는 무더위를 피할 줄도 압니다.
줄무늬 다람쥐와 달리 청서속 청서는 겨울잠을 자지 않고 한 겨울에도 돌아 다니며 왕성한 활동을 하며 저장한 먹이를 찾아서 헤맵니다.
동부회색청서는 번식을 나무 위에서 까치집 처럼 나뭇가지나 마른 잎으로 둥지를 만들고 새끼를 키웁니다.
가끔 주택이나 아파트 낭떠러지 같은 곳에도 둥지를 트는데 야생 해충이나 병원균을 옮길 수도 있어서 주의 해야 한다고 합니다.
동부회색청서의 천적
인간, 매, 족제비, 아메리카너구리, 여우, 고양이, 개 등.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청설모를 잡아 요리해 먹기도 하며 영국에서는 외래종 퇴치 차원에서 동부회색청설모 고기를 식용 권장하며 시중에 판매하는데 이로 인해서 인간이 큰 천적인 것입니다.
동부회색청서의 번식
외래종 전문가 단체인 Invasive Species Specialist Group에서 동부회색청서를 세계 최악의 생태교란종 100종 중에 포함 시켰답니다.
이를 보면 생존력과 번식력이 막강한 것으로 유추 할 수있습니다.
번식 개체수는 한 해에 보통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고 합니다.
동부회색청서의 먹이
다양한 종류를 먹습니다.
나무 줄기, 식물의 눈, 씨앗, 견과류, 일부 버섯류 .
인간 거주지에서 사람이 버리거나 주는 인간 음식류를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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