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타너스 꽃

어린 시절 다니던 당시 국민학교 운동장에는 커다란 플러타너스 나무가 운동장 주위를 둘러서 있었다.
한여름 큰 그림자로 더위를 막아주다가 가을이 되면 탁구공만 한 열매를 무수히 맺어서 겨울이 오기 전에 운동에 마구 떨어드려서 운동장 청소 하느라 애 먹은 기억이 난다.

그런데 열매가 있으면 꽃이 있어야 할텐데 플러타너스 꽃을 본 기억이 없다.
이상한 일 아닌가 ?

그런데 나이가 먹어서 까마득하게 잊고 있던 플러타너스 나무가 오늘 어느 수목원을 걷다가 생각나서 쳐다보곤 플러타너스 나무무잎 사이로 큼지막한 꽃이 있지 않은가 말이다.

허 참 플러타너스 나무가 꽃을 피운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고 꽃을 본 것도 오늘 처음이다.

어찌 그때 꽃을 못 봤을까?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꽃이 클뿐더러 상당히 예쁘기도 하다.

사진을 찍어 왔지만 믿기질 않아서 인터넷에 플라타너스 꽃을 찾아보니 내가 찍어 온 사진의 꽃이 맞다.
적어도 플라타너스 꽃을 본 것이고 사실이라는 것이다.

모르긴 해도 플라타너스나무 꽃을 본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사진으로 담아 온 것이 플라타너스나무 꽃입니다.
이런 꽃을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어린 시절에 플라타너스 나무를 그린적은 많지만 플라타너스나무 꽃을은 없었고 본 적도 없는 것은 사실이다.

플라타너스 꽃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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