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가을이 떠나는 모습

우리 동네 가을이 떠나는 모습



아침에 바라보는 노란 동네 풍경

 

며칠 전만 해도 은행나무가 단풍이 곱게 들어 있었는데 무심코 지나는 사이에 동네 바닥이 온통 노란 색깔로 뒤덮였습니다. 눈 깜박할 사이에 세월이 쏜 살같이 지나간다던 말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세월이 가던,오던 살다가 오늘아침에 동네 바닥이 온통 은행나무 단풍잎으로 덮여있는 것을 보면서 정신이 번쩍 듭니다.

 

위쪽지역에 눈이 많이 온다는 소식을 들어도 그러려니 했는데, 우리동네에 은행나무 낙엽이 다 떨어지는 것을 보고서야 세월이 가서  서운하고, 또 미쳐 가을을 느낄 수도 없이 시간이 가버리는 것에 충격을 받나 봅니다.
 

 

이 멋지고 서정스러운 도시풍경도 내일 아침이면 볼 수없을 것입니다.
벌써 한똑 귀퉁이에서 부지런한 경비아저씨가 비로 은행잎을 쓸기 시작합니다.

다시 못볼 이 모습을 재발리 담았습니다.
이 ㄸ한 문명의 이기인 폰카가 있어 가능한 것이니 가을 한번 못 느끼고 보낸 것보다 폰카로 사진 찍는 모습에 더 충격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지나갑니다.

가을이 떠나는 모습
가을이 떠나는 모습
은행나무 단풍잎
은행나무 단풍잎

 

 

580년된 은행나무 보호수

 

580년된 은행나무 보호수

부산 청룡동 은행나무 釜山靑龍洞銀杏樹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546번지 범어사 경내에 있는 보호수입니다. 수령은 약 58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은행나무는 동래범어사의 설법전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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