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暗殺)을 보고 감사하며 쓰는 후기(後記).
- 블로그일기/영화-작품후기
- 2015. 8. 6. 13:18
영화 암살(暗殺)을 본후 감사하며 쓰는 후기(後記)..
영화 암살(暗殺)이 이미 천만 관객을 조기에 달성하리라는 것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우리국민의 약 5분1이 보게되는 이 영화가 아마도 우리의 마음속에 흐르는 정서와 동기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나간 일제시대 어느시기에 우리의 조국과 그 역사를 되찾으려다 산화한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남긴 흔적들 중에서 2015년의 한 여름에 한 부분이라도 되새겨 볼 수 있게 해준 이 영화에 감사한다.
어렵고 힘든 때에 살아 남아야 하고 또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었인지를 결정하고 목슴을 던젔던 일은 지금 우리는 함부로 말로도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조국과 후손을 위해서 살아 남아야 하는가 하면 어떻게 자기를 포장하고 짧은 한 인생을 부귀영화로 살 것인가의 답을 방정식처럼 풀어주는 공식은 없다.
인증샸
그러나 어렵고 힘든 가운데 어떤길로 달린자가 더 옳은 길로 간 것인가를 알수 있게 해 줬으며 혹시라도 또 이렇게 똑같은 시행착오의 길로 가지 않도록 한번 가 본 우리의 선열들이 인증샸을 남긴것을 영화로 보여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여름 편안하게 몇시간을 그리 오래되지 않은 역사의 한 장소로 안내하고 거기서 벌어진 처절한 장면들을 볼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한다.
올해는 광복70주년이 되는 해이다.
나는 이 어려운 시대를 극복하고 광복된 조국의 영광스런 첫해에 이땅에서 태어난 사람이다.그래서 올해가 내게는 더욱 아련한 궁금증들을 사실적으로 느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시대의 이야기들을 때때로 리얼하게 말해주던 나의 부모들은 이미 떠났으며 나는 내가 들어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나의 후손들에게 말 해 줄 수 있는 사실에는 한계가 많아서 안타깝다.
그때 광복으로 흥분된 조국이 영광스럽고 감격스럽기만 했지는 않았다는 사실들을 잘 알며 도리어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시대에 나의 부모세대가 그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지금의 나를 있게해준 처절한 삶의 이야기를 이번 광복70주년을 맞이해서 나로 하여금 상기 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로 감사한다.
영화 암살(暗殺)
사람이 살면서 때때로 정체성을 강요해야 할때가 많다.
이것은 노파심이나 우려나 이런 말로 풀이할수 없는 이땅에서 나고 자란 우리들의 실체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때 우리를 고통과 절망으로 내몰던 사람들이 우리의 이웃국가로 엄연히 존재하고 또다른 방법으로 자꾸만 우리와 대립하고 있다.
우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피할수도 피해서도 안되며 용감한 우리의 선열들처럼 우리는 슬기롭게 일만년 우리의 역사를 좀더 영광스럽게 보존하고 또 좀더 낳은 환경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한다.
살면서 언제나 조국을 말 하라고 한다면 살면서 언제나 태양을 감사하라고 하는 것처럼 자꾸만 되뇌일수는 없는것이지만 이 암살영화처럼 가끔 훌융한 작가분이 이런 작품을 통해서 역사의 어느지점으로 안내해 준다면 잊고 살던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잠간이나마 역사를 되돌아 볼 것이다.
2015년의 무더운 여름날에 쓰는 영화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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